日本九州 福岡[キャナルシテイ 搏多,太宰府天満宮]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0년 너나들이들의 첫번째 부부동반 외유 마감일이다. 살아가며 너라고 호칭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후배나 직장 아랫사람에게도 사용하기 쉽지않다. 형식적인 예의보다는 허물없이 너나에다 별명도 서슴찮은 벗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비록 살기.. 바깥구경 2017.02.16
日本 下関, 山口[門司港,長府,赤間神宮,唐戶市場,琉璃光寺,別府弁天池] 두번째 날이 밝는다. 전날 피곤했을 법도 한데 일찍들 일어나 식당에서 만난다. 오늘은 모지코[門司港]를 한바퀴 돌고 관몬교[関門橋]를 넘어 시모노세키로 들어서 메이지시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일본 전통거리 죠후[長府] 성하마을을 둘러 본다. 그리고 조선통신사의 상륙기념비와 사.. 바깥구경 2017.02.15
日本 北九州市[旦過市場,小倉城,皿倉山] 집사람들을 대동해서 바깥바람 쐬러 가자 한 것이 몇번은 됨직한데 유야무야 흘리더니, 얼마전 마이산에 갔을 때, 부부동반으로 만난지가 소싯적이니 다음 모임에 같이 동반하자는 제안에 이구동성 OK한다. 기왕이면 가까운 일본 큐우슈우쪽으로 외유하는 것으로. 전원 참석을 위해 1인.. 바깥구경 2017.02.14
설악의 십이선녀탕계곡 작년 말에 산행공고가 뜨자말자 김여사랑 둘이 참석이라 해 두었다. 반족 늙은 어메가 검진 받을 일도 있고 딸내에 가고프다 해서 설날 모시고 오니, 명절에 내려오지 못한 처남이 엄니 보러 하필이면 거사날에 오겠다고 기별이 온다. 김여사 에메 혼자 두고 여기 따라갔다가 뭔 소리 들.. 산오름 2017.02.07
눈꽃축제에 눈꽃 없는태백산 전전날 예보에 15일 태백산 정상의 날씨는 맑으나 10m/s 내외의 바람에 최저 -18도 최고 -12도로 예보되었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한다. 예전에 오대산에서 손발에 동상 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추위에 떨었던 기억이 나는지 김여사 고민스러운 눈치다. 손난로부터 우선 준비.. 산오름 2017.01.16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친다. 푸른 제복의 동료들과 해후 강원도 어느 골짜기에 379포대가 있었다. 83년 6월 다섯의 바로 밑의 후배와 넷으로 기억되는 그 아래 후배랑 동기 넷은 작별인사를 나눈다. 희노애락의 많은 이야기꺼리를 생산해 놓고 2년간의 정든 울타리를 떠나간다. 약간의 섭섭함이야 있지만 후련함이 더하다. 그리 헤어진 것이 33년을 넘어간다. 소식도 모르고 흐른 세월이 그만큼이나 쌓이고 쌓이다가 겨우 작년 말에야 우여곡절 끝에 연락이 닿는다. 2년 후배들이야 며칠만 같이 생활했으니 몇명이 왔었는 지도 희미하지만 동기들과 아래 후배들의 기억은 한켠에 항상 남아 있었다. 기대하던 만남이 한 친구의 수고로 이루어 진다. 수도권에 일곱이 있어 서울로 장소를 잡았는데 연락되는 열 명 중에 여덟이 온다고 한다. 부산에서도 창원에서도 .. 일상 2017.01.14
성탄절 삼성산 넘어서 성지로... 한해가는 것이 아쉬운 것인지 홀수 달의 정기산행은 마무리했지만 송년번개란 명목으로 선후배가 성탄절 삼성산에 오를려고 모인다. 답사를 핑계로 삼세판 누벼보니 육산이면서도 학우봉,국기봉 봉봉의 아기자기한 암릉이 조화롭고 절경이라 관악 너머에 삼성산이 있음을 이제사 안 것.. 산오름 2016.12.27
관악산 사당능선-자운암능선 친구들 송년산행을 북한산(불광역)과 관악산(사당역)이 경합하다가 접근들이 좀더 용이한 사당역으로 낙찰시킨다. 조대장이 장소 선정을 해서 공지를 부탁했는데 어수선한 년말 핑계로 깜박했다가 일주일을 잡아 먹고 16일에야 밴드에 올렸다. 혹시 늦어서 참여가 적으면 어쩌나 했는데 .. 산오름 2016.12.26
눈 대신 운해의 덕유산 이른 눈꽃 구경하려고 새벽길 나서서 덕유산을 찿는다. 약간의 안개가 내려 앉은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려 3시간여에 목적지에 다다른다. 한참 전부터 눈내린 산하를 찿았건만 바닥에 잔설만 겨우 남아 있는 정도여서 눈꽃은 물 건너 간 것 같고 날씨마저 포근하니 상고대도 기.. 산오름 2016.12.20
인천 원적산 산책 오호 통재라. 이 답답한 가슴을 어찌 할꼬.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기권1,찬성234,반대56,무효7이라는 1234567로 통과해서 헌법재판소로 넘어 갔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언론에 의해 점화되어 촛불집회라는 형식으로 일어난 민중봉기의 산물이다. 이.. 산오름 201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