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미루었던 페로우즈 친구들 1박 2일 야유회의 시작은 아침 8시 20분 집을 나서면서부터이다. 다시 시작한 기사의 순번은 잘못 그려진 사다리로 인해 나이 역순으로 하게 되었고, 결국 이번은 생일이 늦은 내 차례로 결정된다. 30분 간격으로 동이와 홍이를 픽업한다.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받아 들고 과천봉담고속도로를 올린다. 남부팀과는 12시에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점심은 공산성 인근 맛집 '고마나루'의 정식이었다가 육전냉면, 갈비탕이 전문인 '교동면옥 공주신관점'으로 이동 중에 메뉴가 변경된다. 차가 밀려서 거의 4시간이나 소요되었다. 공주와 가까워질수록 유백색 밤꽃으로 덮은 산들이 점점 장관을 이룬다. 먼저 도착한 남부팀과 민남의 기쁨을 공유한다. 상견례와 일이 생겨 못 오거나 내일 합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