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사는 해방되고 우린 마지막 코스 오동도에 와 낯선 차에서 내린다. 말과 귀에만 익숙한 동백섬 오동도다. 여수 시내에서 멀지 않다. 이틀 있어보니 여수시내는 크지 않고 아담한 느낌이다. 같은 곳을 몇 번이나 지나고 나니 금방 눈에 들어온다. 물론 일 년의 날짜만큼 되는 섬 중에 중요 섬만 해도 여러 날을 계획해야 돌아볼 수 있겠지만. 결국 여수는 365개의 섬과 다양한 해양생물, 바다와 산이 어울어진 좋은 점이 많은 도시다. 그래서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하다. 몸 성할 때 시간에 구애 없이 다시 방문하고 잪다. 여수 10경 중 1경으로 꼽는 오동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만큼 운치가 있는 길의 섬이다. 동백을 이야기하자면 먼저 떠오르는 섬이 여수 오동도다. 여수의 상징이 된 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