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집 앞의 바위솔들.
아랫집과 베란다 누수 시비가 있어 실리콘 코킹작업등을 하고 오늘 오전에 작업자가 마무리 작업을 하니 시간이 어정쩡해져 버렸다. 근교 산행은 물건너 간 듯하고 집앞에 산이나 갈까 하는데 춘천에 있는 지인이 김여사가 부탁한 쥐눈이 콩을 준비해 두었노라고 연락이 와서 김여사 춘천행을 종용한다. 예상시간 2시간이었는데 춘천간 고속도로가 막히고 막혀서 곱빼기로 걸려 도착하니 4시 30분이다. 뒤에는 제래방식의 사과나무가 푸르디 푸른 알맹이를 주렁주렁 달고서 줄서 있고 입구에는 지인이 심어 놓은 여러종류의 바위솔 앙증 맞은 모습을 하고 있고 비닐하우스의 백합은 그 자태가 이쁘다. 오후 8시가 넘어 귀가 길 나설라치니 쥐눈이콩에다 고사리 말린 것, 과수원에 풀어서 키우는 닭이 생산한 달걀, 담아둔 와인에다가 장뇌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