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축령산과 서리산을 한바퀴 돌다.

자어즐 2015. 6. 9. 17:05

 

김여사랑 오붓이 산행한 것이 재법된 듯 해서 근교 산들 몇 개를 후보에 놓고 하나를 찍는다.100명산 중에 하나이기도하고 피톤치드 생산공장이라는 축령산이 간택되어 이른 아침에 서둘러 다녀오자고 전날에 말해 둔다. 장안의 문제아 메르스 때문에 전철보다 차를 가지고 가는 것도 덧붙여 두었다. 서두런다고 해도 먹을 거리 간단히 준비해서 나온 시간이 7시 10분이다. 외곽도로를 탈려는데 네비아가씨가 다른 길로 가란다. 김여사가 한마디 거들다. 마누라와 네비아가씨 말은 잘 들어야한다고...

 

1. 누구가 : 김여사(집사람)랑 두리서

2. 언   제 : 2015년 6월 7일(일요일)  구름.

3. 어디로 : 축령상-서리산

4. 얼마나 : 5시간 25분(휴식,식사시간 포함)

 

축령산(祝靈山 879.5m)은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자연휴양림, 동쪽은 150ha에 달하는 잣나무단지로 이뤄져 있다. 이 잣나무 단지는 예전부터 축령백림이라 하여 잣 생산지로 전국에서 제일로 꼽는 곳이다. 조선조 때 비룡산, 또는 오득산으로 불렸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이 지방에서 사냥을 즐길 때 지은 이름이라 전해진다.
유독 축령산에서만 짐승이 잘 잡히지 않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재빠른 동작으로 사냥을 하게 되는데, 이 빠른 동작이 마치 용이 나는 듯하다는 의미에서 비룡산이라 했고, 짐승사냥이 시원치 않자 신령스런 곳이기 때문에 사냥이 안된다고 판단, 산제를 지나고나니 한꺼번에 멧돼지를 다섯 마리나 잡았기 때문에 오득산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축령산 등산코스는 마석에서 들어가는 수동면 외방리 축령산 자연휴양림 코스와 청평에서 현리로 가는 길인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서 들어가는 잣나무골 코스가 있다. 양쪽 모두 나름대로 비경지대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등산인들은 행현리 잣나무골보다는 수동리 축령산자연휴양림 코스를 많이 찾는다.

▼ 이동경로 : 제1주차장 - 야영장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헬기장 - 축령산정상 - 절고개 - 절골헬기장 - 억새밭사거리 - 서리산정상 - 

                  철쭉동산 - 화채봉삼거리 - 산림휴양관 - 제1주차장

  

 

▼ 08:47 제1주차장 하단에 주차. 네비아가씨 말을 따라 강변북로로 해서 오니 1시간 30분 남짓 소요되다. 

 

▼ 4시간30분~5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종주코스를 선택하여

 

▼ 08:50 안내판 우측의 서릉으로 축령산정산 2.8km를 오를 참이다.

 

▼ 야영인구가 많아졌슴을 알려주는 듯한 축령산휴양림 야영장.

 

▼ 오뉴월에 단풍이 들었다면 정신나간 소리일테고 아마도 아맘 때에 이런 잎이 나는 단풍인가 보다.

 

▼ 차원다른 공기를 접하다. 가만히 있어도 상쾌한 기분으로 본격적인 숲길 들어가기 전에...

 

 

▼ 숲에서 강의도 듣고,체력도 단련하는 그런 시설물들이 좌우에 눈에 띄는데 이것은 뭔지 모르겠다. 통나무 빠져나오기는 아닐테고...

 

▼ 너들길로 오를려다 오른쪽에 호젓한 길이 보여 어떤 이가 나중에 두 길이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그 길을 택한다.

 

▼ 09:17 수리바위 능선 표지목이 합류점인가 보다.

 

▼ 심심하지 말라고 간간이 밧줄코스가 양념으로 있다.

 

 

▼ 09:36 수리바위

 

 

 

▼ 김여사 카메라 연습 사진.

 

▼ 예로부터 축령산은 골이 깊고 산세가 험해 다양한 야생동물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중 독수리가 유난이 많이 살았는데 이 바위가 멀리서

   보면 독수리 머리 모양을 하여 수리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 얼마전까지 독수리 부부가 살았다고도 한다.

   이성계가 왕이 되기전에 이곳으로 사냥을 왔는데 산신령에게 제를 올리고 멧돼지 5마리를 잡았다나 어쨓다나.... 

 

 

 

▼ 연륜이 묻어나는 멋진 소나무 한그루.

 

 

 

▼ 중간중간에 전망 좋은 곳이 나온다.아래가 아침고요수목원 쯤 될 것 같다.

 

 

 

 

▼ 김여사 싫어하는 암릉길이 조금 있어 김여사는 우회길을 이용한다.

 

▼ 10:32 남이바위

 

▼ 조선시대 명장 남이장군은 한성의 동북 요충지인 축령산에 올라 지형지물을 익히고 이 바위에서 무예를 닦고 심신을 수련하여 호연지기를

    길렀다고 한다.

 

 

▼ 남이바위를 우회하여 상봉.

 

 남이바위 이후로는 더러 암릉이 있고 오른쪽이 수십 길 절벽이어서 추락방지를 위한 밧줄이 이어진다

 

 

▼ 11:03 정상턱밑의 헬기장 하나 지난다.

 

 

                    ▼ 11:17 축령산 정상. 느림보 산행으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 수리바위를 지나서 올라오다가 여자 모자 하나를 주웠다. 앞서간 젊은 팀 중에 흘린 것 같아 정상 바로 밑에 식당을 차리고 있는 이들에게

   물어 주인을 찿아준다. 아끼는 모잔데 고맙고 감사하다며 몇번을 인사한다.

 

 

 

▼ 절고개로 내려오는 길에 만들어진 계단길이 흙이 유실되어 보수가 절실한데도 그냥 방치되는 듯해서 입장료 생각 나게 만든다.

 

▼ 잠시 후에 만나 볼 서리산

 

▼ 11:45 절고개

 

▼ 서리산까지 2.19km.

 

▼ 11:53 넘어온 축령산을 배경 삼아 절골헬기장에서...

 

 

 

 

▼ 11:58 억새밭삼거리

 

 

▼ 기분 좋은 임도 길이 한동안 계속되고 임도 끝지점에서 조금더 오르다가 간단한 점심요기를 한다.

 

 

▼ 13:04 서리산[832m] 정상.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 서리산은 북서쪽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아 늘 서리가 있는 것 같아 보여 서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하며

   상산[霜山]이라고 한다.

 

▼ 서리산은 축령산 북서쪽으로 절고개를 사이에 두고 약 3km 거리에 있으며 이 두산이 축령산자연휴양림을 분지처럼 휘감고 있다.

 

▼축령산의 이름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리산이 정상에서 화채봉까지 700 여m에 달하는 철쭉동산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등산객

  이 매년 5월에 찿기 시작하녔다고 한다. 

 

 

▼ 서리산 정상 풍경.

 

 

 

 

 

▼ 철쭉터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철쭉이 만발하면 멋있겠다며 아쉬움과 감탄사 연발하는 김여사.

 

▼ 13:14 철쭉꽃이 만드는 한반도 형상을 볼 수 있는 전망대.

 

 

▼ 전망대를 지나자 말자 서 있는 철쭉동산 표지석.

 

 

 

▼ 13:22 화채봉 삼거리.

 

 

▼ 13:56 임도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서 내려오니 주차장 매표소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주차장방향으로 내린다.  

▼ 산림휴양관 뒤쪽으로 나오게 된다.등산객들이 제2목교로 건너오는 사람들도 있다

 

 

▼ 관리사무소 앞쪽에 있는 제1목교를 건너 주차장으로.

 

▼14:15 제1주차장 앞으로 원점 복귀하다.

 

▼ 매표소 일인당 1,000원씩이 통과 비용이다, 주차요금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