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풀 오서산 동네산악회가 무박산행으로 계획되어 있어서 물으나마나 김여사 못마땅한 투로 혼자 가시구랴할 것이 뻔해서 월초에 가하려다가 못 간 오서산을 마음에 둔다. 차를 가지고 오붓이갈까 하다가 행여나 하는 생각으로 주위의 산악회 사이트를 뒤지니 마침 오서산-남당항으로 행차하는 산.. 산오름 2015.10.19
가을 설악 이쁘게 물들다(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 오늘은 설악산 서북능선에서 자연인이되는 그런 날이다. 서울 강변역에서 오전 6시 출발한다니 대중교통으로는 아무리 끼워 맞춰도 시간을 맞출 수가 없다. 며칠전에 아들에게 좋은 산에 산행 가는 아비를 위해 봉사 한번 하랬더니 흔쾌히 긍정의 답을 해 주었다. 전날 준비해준 김여사.. 산오름 2015.10.11
서울 하늘 아래 하늘공원의 억새 김여사에게 내일 조금 일찍 서둘러서, 억새 보기에는 며칠 이르더라도 그것으로 다섯 손가락에 드는 보령,홍성의 오서산행하자고 하고 잠이 들었는데 모처럼만의 단잠에 해가 너무 많이 올라와 버렸다. 지금이라도 출발하면 늦게야 귀가될 것 같이 대체할 곳을 검색하려고 억새축제를 .. 놀러가기 2015.10.06
북한산 숨은벽-백운대-원효봉 한가위 맞아서 두 늙은 어메 보러 가는 길이 멀기만 하다. 멀기 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 맞지 싶다. 우리같이 명절에 이동하는 사람들 더 많아 진 것은 아닌지. 예전에는 설렘도 많았고 간간이 지인들 만나 회포 풀 여유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찌 요즈음은 두 어메 보는 시간만.. 산오름 2015.09.30
달 뜨는 아리랑 월출산 기지개를 켜기 전인 도시를 빠져나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탄다. 울 동네 산악회도 몇개월 전 달마산행 이후 모처럼 만에 동행이고 지난번의 해남 가는 방향과는 같은데 시간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듯 하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하지만 마음은 깨어 있고 추석명절 턱밑이어서 인지 오붓한 인.. 산오름 2015.09.21
도심속 쉼터 소래산 산행가기 딱 좋은 날씨다. 전날 비 온 후라 먼지 씻기고, 아침 햇살에 하늘 맑으니 안성맞춤이다만 오늘 처리해야할 일이 있어 등산복이 아닌 차림으로 아침을 나선다. 딱히 오늘이 아니라도 난리 날 일은 아니지만 처리해 두지 않으면 내일 후회할 듯 해서 북한산 숨은벽은 다음으로 미.. 산오름 2015.09.09
동네 원적산 산책 大建靑雲山友會는 아침가리행. 121은 숨은벽행인데 특별한 이유없이 못 갔으니 그냥 심드렁해서 집에서 죽치고 있는데 미사 보고 온 김여사 아점을 먹고는 이러고 있을 것이냐며 보챈다. 동네산이라도 한바퀴 돌자고 하면서...그러다가 반응이 시원찮으니 서서히 잔소리로 변해가기에 강.. 산오름 2015.08.31
북한산 12문 탐방 북한산 성문 환종주는 한번 한다 한다 하면서 미루고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리 친구들 북한산12문 종주 하자길래 얼씨구나 좋다고 OK한다. 북한산성입구 07:00 집합으로 공지되어, 첫 전철로 출발해도 무리여서 약속시간 30분 연장 요청까지 합의되었다. 첫 전철을 탄다. 승객이 많지 않.. 산오름 2015.08.25
화성궁평항과 어천농원의 하루 친구들은 아침녘에 먼저 가고 일을 보고 점심이 훌쩍 지난 시간에 홀로 도착하여 보니 내부 풍경 가관이다. 테이블에는 치우지 못한 알코올의 잔해가 흩어져 있고 그 주위로 제멋대로의 형태로 잠에 취한 모습들이 우서워 혼자 키득이다가 궁평항의 숭어가 어디에 있냐고 고함으로 기상.. 놀러가기 2015.08.17
서산 해미읍성 해미읍성에 대한 것은 여러번 들은 적 있고 근처를 지나치기도 했었는데 아직 가 보지 못한 곳이어서 기왕 덕숭산 나들이 길에 구경해 보기로 마음 먹는다. 저녁 7시가 가까워 지지만 잠시 읍성을 눈요기하고 해미IC로 올리면 약간 돌지는 몰라도 많이 남는 장사일 성 싶어 마음 이는데로 .. 놀러가기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