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인 집 앞의 바위솔들.

자어즐 2015. 7. 12. 11:52

 

 

아랫집과 베란다 누수 시비가 있어 실리콘 코킹작업등을 하고 오늘 오전에 작업자가 마무리 작업을 하니 시간이 어정쩡해져 버렸다.

근교 산행은 물건너 간 듯하고 집앞에 산이나 갈까 하는데 춘천에 있는 지인이 김여사가 부탁한 쥐눈이 콩을 준비해 두었노라고 연락이 와서 김여사 춘천행을 종용한다. 예상시간 2시간이었는데 춘천간 고속도로가 막히고 막혀서 곱빼기로 걸려 도착하니 4시 30분이다.

뒤에는 제래방식의 사과나무가 푸르디 푸른 알맹이를 주렁주렁 달고서 줄서 있고 입구에는 지인이 심어 놓은 여러종류의 바위솔 앙증 맞은 모습을 하고 있고 비닐하우스의 백합은 그 자태가 이쁘다.

오후 8시가 넘어 귀가 길 나설라치니 쥐눈이콩에다 고사리 말린 것, 과수원에 풀어서 키우는 닭이 생산한 달걀, 담아둔 와인에다가 장뇌삼주까지 잔뜩 챙겨준다.

 

 

 

 

 

 

 

 

 

 

 

 

 

 

 

 

 

 

 

 

 

 

 

 

 

 

 

 

 

 

 

 

 

 

 

 

 

 

 

 

 

 

 

 

 

 

 

 

 

 

 

 

 

 

 

 

 

 

 

 

 

 

 

 

내용연수가 한참은 남아있을 듯 한데도 재미 없게 시리 벌써 여기저기 손보라고 신호를 보낸다. 얼마전 친구들과의 산행에서 모니터를 보면 촛점이 잘 안 잡히고 침침하다 했더니 백내장 수술한 친구가 빨리 안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해서 다음날 바로 검사를 했다. 예상대로 양쪽이 모두 백내장이고 한개씩 시차를 두고 수술키로 의사랑 합의한다. 몇분 걸리지 않는 간단한 수술에 당일 태원이라 별 문제는 없지만 며칠후 나머지를 수술하고 나서도 한동안 등산을 포함해서 운동을 하지말라고 하니 갑갑한 정도가 상당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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