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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有苏杭의 杭州 돌아보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이탈리아인 마르코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을 한 저장성의 성도 杭州로 들어 왔다.上海에서 180km 떨어진 거리를 고속도로가 밀려서 거의 3시간이나 걸렸다. 도착하기 전에 가이드가 杭州를 설명한다. 도로를 다니는 차량의 종류를 보면 杭州가 上海보다 잘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밖을 보라는데, 내가 볼 때는 글세요다. 上海가 고급 차들이 더 많은 듯하다. 그기서 돌아다니는 차들 중에 현대나 기아 차를 찾아 보려고 눈 닦고 봐도 애석하게도 보기 힘들고, 상해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 외에 독일과 일본의 고급차들이 득실거려 속이 쓰리기도 했다 2층으로 지어진 농가는 아열대 기후로 여름에 덥고 습해서 생활은 2층에서 하고 1층은 창고로 주로 사용한다. 이런 농촌에도 부자들이..

바깥구경 2018.09.16

上海 예원 돌아보기

주택가구협동조합의 조달협의회가 이번 분기 회의를 상해에서 가구박람회 참관을 겸해서 한다고 협조 요청이 와서 상해전시회는 처음이고 디자인공모전에 적용할만한 게 있는지도 볼겸해서 가보기로 한다. 상해는 예전에 황산을 가려고 온 적이 있다. 상해에서 버스를 7시간씩 타고 다녀와서는 와이탄[外滩]의 황푸장[黄浦江,황포강] 강변에서 야경을 구경하고 예원[豫园]에서 용정차 한잔한 기억이 있다. 얼마나 변했을꼬... 도착 다음날 부터 내내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 되어 있어서 우산도 챙겼다. 도착한날 포서전시장을 보고 담날 포동전시장은 두사람당 한명의 통역을 데리고 종일 돌아봤는데 내가 원하는 볼거리는 별로 없다. 재품의 트랜드도 변화가 미미하고 부자재들도 고만고만하다. 3일차도 오전은 전시장을 보려던 것을 상해구경으..

바깥구경 2018.09.14

다시 찾은 오봉산. 친구를 추억하며

구월을 시작하는 날 춘천 오봉산을 넘어려고 배후령에 왔다, 이년전 구월에도 친구 열명이서 이곳을 지나갔다. 그 때는 춘천역을 나오자 바로 따라붙는 기사랑 밀당을 해서 택시 두대에 다섯명씩 포개 타고 배후령을 왔었다. 그 중에 옷,모자,베낭의 색상을 잘 맞춰 입어 괜찮다고 말해 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녀석 있었다. 작지만 야무진 체구다. 말은 별로 없어도 지긋한 눈빛으로 사람을 끄는 묘한 분위기의 녀석은 고등학교 동기다. 학창시절의 기억이 없어 아마도 그 때가 처음 본 듯하다. 미국에 식구들이 살고 있어 왔다갔다한다는 이 녀석의 정체가 궁금하기는 해도 시간이 가면 자연이 알아질 터이니 대놓고 물어 보진 않았다. 그리고 나서 모임에서 두어번 만났다. 친해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올 1월 13일 '꽃보다 남..

산오름 2018.09.03

써닝포인트CC 폭풍전야에 가다.

수도권으로 예상되는 진로의 19호 태풍 솔릭이 몇일 전부터 예보가 되었다. 23일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솔릭은 몇 번의 진로를 수정하더니 동쪽으로 일찍 굽어져 목포쪽으로 올라올거라고 한다. 폭풍전야에 잡힌 것이라 우려했지만 다행히 오늘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선도아우가 거래처 친구들과 할 요량으로 부킹한 것이 여의치 않아 새로운 멈버로 김여사랑 구성된 것이 십여일 전이다. 여섯씨에 집을 나서서 용인시 백암면에 있는 써닝포인트CC로 향한다. 이른시간인데도 외곽순환도로의 일부는 서행하기도 한다. 양지IC로 나와서 도착하니 1시간 40여분이나 소요되었다. 이십여분 일찍 도착한 대희형과 선도아우는 골프장에서 재공하는 아침식사를 하고 퍼팅연습장에 모습이 보인다. 써닝포인트[Sunning point]는 햇님이..

몸놀림 2018.08.25

태안 솔향기길 1코스

김여사가 모처럼에 금호산악회로 따라붙이자고 해놓고 금요일부터 몸살기운에 못이겨 갈수없다고 하니 잡은 꼬리에 둘다 빠지기 미안해서 혼자라도 따라나선다. 어거지로는 갈 수는 있겠지만 행여 심해져서 22일 잡혀있는 운동을 펑크내기 싫은 것도 있고, 에어컨 바람을 멀리하고픈데 여러사람에게 민폐되고 싶지 않은 이유다. 오랜만에 동행하니 못보던 새 얼굴들이 더러 있다. 이렇게 한가지기는 처음인 듯한 행담도휴게소를 들렀어도 가는데 걸린 시간 3시간은 생각보다 많다. 총 10.2㎞의 솔향기길 1코스는 출발지점인 만대항은 작은포구다. 만조여서 만대항 뒤로 돌아가는 임도 일부는 건조한 날씨 탓에 고운 걸음걸이가 아니면 먼지가 폴폴 날린다. 흙먼지를 보니 가수 양희은의 노래 천리길이 떠오른다.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 쳐가지..

둘레길 2018.08.22

동검도 예술극장[조나단의 커피]

여주의 파사성에 올라 서서 남한강을 두루 살피다가 백로를 형상화한 이포보를 찾아보고, 마음이 동하면 황포돛대에 몸을 싣고 강바람에 더위를 날려보자, 그러다 신륵사에서 저녁 종소리도 들으면 금상첨화겠다 싶어 김여사랑 전날 여주나 다녀올까 했다. 근데 김여사 아는 이가 동검도에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차도 한잔 할 수 있는 근사한 예술극장이 있다고 한번 가 보라 권한단다. 아마도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고. 아니 가까이에 그런게 있나 하고 여주는 다음으로 미룬다.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해서 13:30에 상영하는 영화 보이콰이어를 예약한다. 낮시간 식사와 차 한잔과 영화 한편의 패키지가 23,000원이라 금액도 착한 듯 하다. 한시간 전 쯤에 오면 된다는 답도 듣는다. 별헤는집으로 네비에 입력하고 해안도로에서 초지..

놀러가기 2018.08.04

비슬산대견사.

아버지 일곱번째 기일이 어제다. 김여사랑 둘이서 내려온 이곳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기온이 38도를 넘나드니 더위에는 유난스럽다. 대구 어느백화점 앞에 설치된 2.8m 길이의 대형 삼선 슬리퍼와 길바닥 위에서 그대로 익은 달걀 후라이, 더위에 녹아내린 라바콘의 조형물이 대구의 더위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번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들내외가 사는 일본은 더 심해서 40도를 찍은 곳이 몇군데가 된다는 보도에 걱정스런 마음을 숨긴다. 일찍 출발할 수 없는 사정상, 저녁 아홉시가 넘어 도착하니 허리가 불편한 엄니가 제수를 장만하느라 애를 쓴 흔적이 눈에 보인다. 이른 시간에 도와 주러 오신 이모도 고맙고 송구스럽다. 에어컨이 식구들이 모이니 잘 돌아간다만 엄니 혼자 있을 때는 전기세 땜..

산오름 2018.07.23

작계 2018 마창 1박2일

5월 10일 양구 삼칠구 포대에서 생활을 같이 했던 수도권 전우 다섯이 번개 모임을 가졌다. 얼굴 한번 보는 것도 있지만 주요 목적은 다음에 부산 쪽에서 단합행사를 가지려고 작계를 짜기 위함이다. 7월7~8일 1박2일로 곽중위의 생활 터전인 창원으로 침투작전을 펴기로 하고 최후로 열명중 일곱이 동참하기로 한다. 일정별 작전계획을 일부 업데이트하여 확정된 작전내용은 창원도착시간을 단축하려고 부천 출발을 한시간 당긴다. 7/7(토) 09:00 부천 상동 한라 비발디아파트 주차장 집합 및 출발.(작전차량제공:임 중위. 안중위,이중위 탑승) 10:00 경부고속도로 신갈버스 정류소에서 송중위를 픽업. 12:00 김천 온천골 가마솥국밥집에서 박중위 합류 중식. 실제 중식은 박중위의 권유로 유천냉면에서 냉면과 만두로..

놀러가기 2018.07.10

새번째 나들이 드림파크CC

대희형이 7월4일 아침 tee off으로 드림파크CC 당첨되었다고 弟嫂씨 동반가능 여부를 알려달라고 연락이 왔다. 물어 볼 것도 없이 OK하고 김여사에게 얘기하니 좋단다. 김여사랑 자주 나가고 싶어도 대희형이나 선도아우 같은 편한 동반자가 아니면 아직은 애로가 있어 이제 겨우 세번째 나들이가 된다. 드림파크CC는 그린피가 저렴한 것든 둘째치고 가까워서 좋다. 30분이면 족한 거리를 일치감치 나와 한시간의 여유는 있다. 월(주중),화(주말) 정기예약신청시 예약포인트가 1점씩 부가되고 누적 포인트 추첨방식으로 선정되는데 이번에 대희형능 40포인트가 넘어서 당첨되었단다. 거의 빠지지 않고 5개월 동안 쌓아야 하는 포인트다. 잊어버리고 지나치다 보면 포인트 챙기는 것도 만만찮다. 전날까지 오락가락하는 비도 오늘..

몸놀림 201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