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륙 친구들 연래 행사 가을 소풍가는 날이다. 아주 청명해서 누가 택일했는 지 기가 막힌다. 시절이 어수선하여 가을은 건너 뛰고 겨울이 바로 올 수도 있는 데 오늘 걷기 적당한 기온에 하늘도 높다. 아침 8시 종합운동장역 3번 출구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사전에 받은 주문에 의해 크기와 색상이 결정된 바람막이가 이름표를 붙여 자리를 잡고 있다. 바람막이는 임회장이 개인적으로 출연한 하사품?이다. 색상과 크기를 일일이 구별하여 챙겨주는 마음 씀슴이가 대단하다. 31명 모두가 반갑다. 차는 시간에 맞게 문경으로 향한다. 도로는 단풍시즌 답게 일정구간 빠져나가기가 어렵다. 우리도 마찬가기지만 코르나19가 무색하다. 열한시를 조금 넘겨 이강년기념관 주차장에 도착한다. 현지에서 중하를 오랜만에 만난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