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223

감고을 영동의 천태산

어디 갈 계획이 된 주에는 아무래도 일기예보에 관심이 가는지 이번 산행일에 비가 온다고해서 은근히 걱정스러운가 보다. 안내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바위가 많아서 미끄러울텐데 위험하지 않겠냐며 자꾸 물어 오길래 영동에는 오후에 우산이 그려져 있으니 하산이 완료했을 즈음에나 올똥말똥하니 걱정마라고해 둔다. 그 말을 듣기라도 한 듯이 버스에서 산행지를 소개하면서 하는 말 끝에 우리 산악회는 비하고는 인연이 별로 없어 오늘도 보우하사 괜찮을 것이라고 큰소리 치기에 두고 볼 일이다. 이 동네산악회가 좋은 점 중 하나가 버스에서 떠드는 이가 없다는 것이라서 이른 시간에 눈 한번 깜박하니 어느새 옥산휴게소이다. 독일에서 올 언니얘기, 담주에 가 볼 곳에대한 얘기 등등의 소소한 꺼리로 도란도란하다 보니 옥천IC에서 국도로..

산오름 201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