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맛의 양주 불곡산 이번에는 어느 산이 좋겠냐며 물어 온다. 전철이 가까이 있는 산이면 좋겠단다. 대장 없는 핑계로 이번달에 건너 뛰면 서산 개심사에 왕벚꽃과 청벚꽃을 구경하러 가는 길에 서산지킴이도 만나 볼 요량이었는데... 아는 것이 고작인 내가 별수없이 지도에 전철을 따라가며 입 맛에 드는 .. 산오름 2016.04.25
최장 구름다리 진안 구봉산 일기예보에 토요일에 비가 많이 오고 일요일에는 갠다고 하는데 날씨가 수상하다. 예전에 달마산행을 했을 때 우중에 장님 코끼리 코 만진 격이었는데 그 짝이 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런운 데다가 김여사 기침감기로 같이 못 가게되니 마음 헛갈린다. 바람까지 심하다고 하니 그냥 가지.. 산오름 2016.04.18
소래산 더하기 인천대공원의 봄 산행 계획을 했더라면 이른 시간 부터 서둘러서 가출하기 바빴을 테지만 오늘은 모처럼에 아침의 여유를 갖는다. 봄꽃 소식 분분한 이 좋은 시절에 하루 종일 집에 있기는 그러니 계양산이라도 오르자는 김여사, 그러면 사전 선거로 한 표 행사하고 나서 소래산 한바퀴와 인천대공원 벚.. 산오름 2016.04.12
서라벌 남쪽 야외박물관 경주 남산 반쪽 엄니 딸네에서 아들네로 가는 길에 의성 산수유 축제가 있다는 소문 쫓아 사곡면 화전리로 들어 서는데 축제 첫날이어서 인지 차량 행렬이 장난이 아니다. 김여사랑 둘이라면 중간 마을에 차를 세워 두고 걸어서라도 보고 오련만 우리 늙은 어메랑은 답이 아니다 싶어 아쉽지만 돌.. 산오름 2016.03.30
하늘과 땅 사이 봉우리 여덟 서산 팔봉산 코끼리바위와 해국의 사진으로 인상이 깊은 서산 황금산 시산제에서 장소가 같은 지역 팔봉산으로 변경 공지된다. 이 산을 작년의 시산제로 간 용봉산으로 착각을해서 갈까말까 하다가 용이 아니고 팔이어서 김여사랑 같이 신청해 두었다. 근데 늙으신 어메의 모처럼에 방문이 진행중인.. 산오름 2016.03.22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답사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긴데 마지막 겨울의 몸부림에 잠시 주춤하던 봄이 오늘부터 힘을 내기 시작한다. 며칠전 재경 대건26 동기들의 봄나들이가 4월2일로 날짜는 정해두었는데 장소가 미확정이라서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답사해 보자는 요청에 그러마라고 해둔 터다. 산대장이 외유라 .. 산오름 2016.03.14
옥천 제일의 산 장령산 두달전이니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진작에 예약해두었다. 산행보다는 트레킹 개념의 걷기 좋은 코스가 좋겠다고 해서 계족산 황톳길이 추천했었다. 각자 준비물이 카톡으로 배달도 되니 준비 완료다. 근데 한 친구가 허리 땜에 의사가 무리하지 말랬다며 꼬리내리는 바람에 덩달아 한명 .. 산오름 2016.02.29
매서운 바람이 살아 있는 선자령 용인에서 서울 곳곳에서 그리고 인천에서 새벽잠 떨쳐내고 저번처럼 우리들은 종합운동장역 3번출구로 모인다. 두째가라면 서러운 칼바람의 맛과 눈길 걷는 짜릿한 기분에 어우러지는 풍광을 보고자 백두대간 선자령으로 향하기 위함이다. 7시 어둠이 채 걷히기 전 기대와 설렘을 싣고 .. 산오름 2016.02.24
겨울 아침가리 얼음 밟는 소리 24일로 계획된 것이 일주일로 미뤄졌다. 날씨가 푸근해서 걱정했는데 극적인 반전으로 혹한이 예보된 것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24일은 일기예보상 서울이 영하17도까지 내려가니 아침가리는 영하20도 이하가 예상되어서 부득히 연기되었다. 첫전철이 아니면 10여분 지각인데 교통카드를 .. 산오름 2016.02.05
검단산,두이봉 용마산 집사람하고 두리서 검단산과 용마산을 사부작사부작 걸었던 것이 2년은 지난 듯하다. 그 때 남한산까지 사정상 못가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남한산성 서문으로 해서 마천동으로 하산 계획을 잡는다. 08:30분에 올림픽공원역 1번출구에서 친구들과 상봉하여 30-5번 버스로 갈아탄다.종점.. 산오름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