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를 품은 정족산성
동네산악회에서 화천 삼일계곡으로 가서 간단히(1시간 30분) 걷고는 물놀이와 보양식을 즐긴다는데, 일이 있다고 핑계를 대고 만 것은 공식적인 술자리가 될 터여서 김여사 왜 그리 많이 마시냐는 둥... 쏟아지는 잔소리를 원천봉쇄하기 위함이다. 일기예보가 수상한 것도 한몫하고. 근데 요즘 일기예보가 영 신통치가 못하다. 얼마전 장마라서 며칠 비온다고 해 놓고는 하루도 안 오는 것을 보면 비싼 슈퍼컴퓨터가 확률이 낮은 쪽으로 맞도록 계산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만약 이번에도 틀리면 일찍 춘천쪽으로 가서 용화산이나 가자고 해 두었는데 토요일 비 오는 모양새가 이번에는 맞출 태세여서 걍화 별립산행으로 급 수정한다. 이쪽은 오전 9시경부터 비가 그치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모처럼에 둘만의 강화행! 1.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