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구경 53

동유럽의 파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서쪽의 부다(Buda)와 북쪽의 오부다(Obuda), 동쪽의 페스트(Pest)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 지역은 1873년 통합된 이후 지금까지 함께 공존하며 발전해 왔다. 오늘날의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이자 정치 · 산업 · 상업 · 교통 · 문화의 중심지이며 중부 유럽 최대의 도시이다.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고풍스런 건축물과 문화 유적이 즐비하고, 도나우 강과 온천수가 있어 물의 도시로도 유명하며, ‘동유럽의 파리’, ‘도나우의 진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프라하와 더불어 동유럽 여행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며 멋진 야경과 음악이 있는 도시이다 성이슈트반대성당 [St. Stephen Basilica] 기독교를 헝가리에 전파한 위업으로..

바깥구경 2019.04.14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

빈(Wien)은 영어로는 비엔나(Vienna)이다. 도나우강(江) 상류 우안에 있는 유럽의 古都로, 지금도 중부 유럽에서 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를 이룬다. 수백년 동안 대제국의 수도였으며 지리적 이점 때문에 정치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중부 유럽을 동서 방향으로 달리면서 민족·기후·식생 등의 경계를 이루는 알프스·카르파티아 산맥을 관류하고 있는 도나우 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BC500년에 켈트족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도시로 1440년 합스부르크(Habsburg)왕가가 들어오면서 정치, 문화, 예술, 과학과 음악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사실상 신성로마제국의 수도로 자리매김했다. 1805년 오스트리아 제국의 수도가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의 신탁통치를 받으며 수도로서의 기능을 독..

바깥구경 2019.04.14

백탑의 도시 체코 프라하

체코의 수도 프라하[Prague, Praha]는 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이다. 블타바(Vltava) 강 유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연평균 기온 10.4℃(여름 평균 20.1℃, 겨울 평균 0.7℃)이고 강우량은 456.5㎜이다. 습도는 30% 정도로 습하지 않다. 14세기 체코 왕국 당시 프라하는 중부유럽 문화의 중심지였다. 프랑수아 오귀스트 르네 로댕(François Auguste René Rodin)은 ‘북쪽의 로마’라고 프라하를 칭송하기도 했다. 시내에는 로마네스크 양식(11세기~13세기), 고딕 양식(13세기~15세기), 르네상스 양식(16세기), 바로크 양식(17세기~18세기), 그 후의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이 혼재해 있어 ‘건축 박물관’, ‘100탑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문화의 도시로도 유명하여 ..

바깥구경 2019.04.14

동화 속의 마을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체스키크룸로프[Český Krumlov] 체스키크룸로프는 카메라 렌즈 속에 가장 아름답게 담기는 동화 속 마을이기도 하다.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체코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체코에서는 프라하에 이어서 두 번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CF,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체코어로 ‘체코의(Český) 오솔길(Krumlov)’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 마을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마을을 끼고 커다랗게 휘어져 흐르는 블타바 강에서는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레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Zámek Český Krumlov] 프라하 성 다음으로 큰 규모를..

바깥구경 2019.04.13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 지역에 있는 도시로, 할슈테터호(Hallstätter Lake) 가까이 위치해 있다. 도시명의 ‘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salt)이라는 뜻인데, 예로부터 소중한 자원인 소금을 통해 역사적으로 풍요로움을 누렸다. BC10~5세기에 할슈타트문화가 발달했고 할슈타트 분묘군 유적이 남아 있다. 도심 위쪽에는 B.C 2000년경 형성된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 있다. 1311년부터는 도시에 장이 서기 시작했고, 1595면 소금산업의 중심지가 40km 떨어진 에벤호(Eben L.)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현재는 관광업이 도시 경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할슈테터호는 호수 기슭 경사면을 깎아서 집을 지은 오래된 마을로 유명하다. 근처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는..

바깥구경 2019.04.13

마음을 정화시키는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

볼프강 호수(Wolfgangsee)는 알프스 빙하가 녹아 내려 형성된 호수 중에 하나로 호수 둘레 13km 폭이 1.9km 최고 깊이가 114m란다. 독일어로 See는 호수를 의미한다. 이 호수 서북쪽에는 인구 3천 명의 아름다운 마을 장크트 길겐(St.Gilgen)이 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몰려오는 곳으로, 독일 통일 당시의 총리 헬무트 콜이 라인란트 팔츠 주지사 때부터 해마다 여름 휴가를 보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눈이 오면 스키와 보드를 타러 오는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계절 상관없이 항상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모차르트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는 1720년 이 마을 재판 감독관의 딸로 태어나 1747년 11월 21일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음악가 레오폴트 모차르트와 결혼할 때까지 이 마..

바깥구경 2019.04.13

음악과 축제의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는 선율에 취한다. 골목 모퉁이마다 모차르트의 아리아가 흘러나오고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 있다. 유럽의 한가운데 있어 ‘유럽의 심장’으로 여겨지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오랜 기간 고풍스런 예술과 낭만의 교차로였다. 잘츠부르크는 인근 암염광산 때문에 ‘소금(Salz)의 성(burg)’이라는 독특한 의미를 지닌 도시다. 광산으로 부를 축적했고 그 경제력을 자양분 삼아 예술혼을 꽃피워 냈다. 거리에서 만나는 자취는 흔히 떠올리는 광산지대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태어났으며 아직도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잘츠부르크는 ‘북쪽의 로마’로 불릴 만큼 중세의 건축물들이 많다.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다..

바깥구경 2019.04.13

발칸의 작은 스위스 슬로베니아 블레드

블레드는 알프스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알프스와 성 그리고 호수와 그 안에 작은 섬과 작은 교회가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율리안 알프스의 보석’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작은 마을이지만 블레드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유명인들이 즐겨 찾았기 때문이다. 유럽 최초의 골프장이 있고 온천, 스키, 하이킹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블레드 섬 안의 교회는 슬로베니아인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장소로 늘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블레드 호수와 대략 3km 떨어진 리브노(Ribno)에 있는 호텔 리브노. 플레트나(Pletna)라고 불리는 전통 보트를 타고 호수를 블레드섬으로 향한다. 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 가기..

바깥구경 2019.04.12

전형적인 빨간지붕의 중세도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유럽의 화약고로 불렸던 발칸의 6개국 가운데 하나인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는 중부유럽 교통의 요지로써 동과 서를 향하는 여행자의 기착지로 이름을 알렸다. 그렇기에 자그레브는 동서양의 가교다. 러시아를 횡단해 런던까지 이어지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가 자그레브를 통과하며 이스탄불과 베오그라드,빈(비엔나)과 서유럽이 연결되어 있다.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나우강(다뉴브강) 지류인 사바강과 메드베드니카 산은 도심을 감싸고 있다. 지난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겪게 된 처절한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옛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냈다. 자그레브 역사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그라덱(Gradec)과 캅톨(Kaptol)이라고 부르는 두 개의 언덕에 ..

바깥구경 2019.04.12

요정이 살 것만 같은 청정지역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Nacionalni park Plitvička jezera)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으로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 너도밤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 사이로 가지각색의 호수와 계곡, 폭포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낸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자그레브(Zagreb)과 자다르(Zadar), 두 도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리카센 주, 카를로바츠 주에 위치한다. 약 19.5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숲으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곳곳에 16개의 청록색 호수가 크고 작은 폭포로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약 18km 길이의 인도교는 개울 위를 ..

바깥구경 201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