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지난 11월 마지막 주말 22년 하반기 우리 친구들 만나러 대청호오백리길 4코스가 시작하는 대전시 동구 마산동삼거리로 향한다. 이번이 내가 운전할 차례가 아닌데 얼떨결에 운전대를 잡고 11시 30분의 약속시간을 역으로 계산하여 아침 7시 30분에 시동을 걸었다. 동, 홍이를 픽업해서 맥도널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받아 들 때까지는 문제가 없더니 어느 순간부터 도로가 협조를 하지 않는다. 현기를 테우고 1박 2일 일용할 양식을 천안에서 보충을 했지만 약 200km의 거리를 6시간이나 걸리니 좀 심하다. 코로나에서 벗어난 일상의 주말이 고속도로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남부팀이 어디냐고 연락이 오는데 시속 10km를 어찌할꼬. 1. 누구가 : 페로우즈 친구들 : 신달, 영화, 월동, 재정,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