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오후 6시에 온다고 해서, 나 홀로 강화나들길 15코스 갈려고 마음 먹고 김여사의 의도를 떠본다. "제일 높은 곳이 남산 222.5m, 그다음이 북산 140m 여서 전체 길이 11km나 되어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 하니 어렵지 않은 코스다"는 얘기에 콜 사인이 온다. 게다가 강화풍물시장 장날이 맞물려서 장날 구경은 덤이어서 좋다. 강화도의 장날은 강화읍이 2,7일(강화풍물시장), 온수가 4,9일(온수공영주차장), 화도는 1,6일(화도공영주차장)에 선다고 한다. 혼자면 버스인데 둘이어서 차를 가져간다. 주말이나 휴일은 강화도가 차가 밀리는 것이 오늘내일의 얘기가 아닌데다 장날까지 있어 일찍 갔다 일찍 빠져나오는 것이 장땡이라, 적어도 07:30에는 출발하자했구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