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나들이2. 보경사, 환호공원, 죽도시장
포항 10味. 모리국수는 생선과 해산물 모든 걸 ‘모디’(‘모아’의 사투리) 어 끓인 국이다 하여 모리라는 이름이 붙고 양은 냄비에 갓 잡은 생선과 해산물, 콩나물, 양념, 국수 등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것, 쉽게 말해 매운탕에 국수를 넣은 것과 비슷하다. 어제 찜기에서 구룡포 흰 연기를 뿜어내던 구룡포 대게, 동해 심해에서 잡힌 아구로 끓인 탕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구룡포 과메기는 당연하고, 보통 닭 또는 한방오리와 17가지 한방재료를 넣고 그 위에 전복, 낙지, 오징어, 꽃게, 새우, 가리비, 곤, 소라 등의 푸짐한 해산물을 넣은 뒤 꼭대기에 문어 혹은 낙지를 넣은 해신탕(海神湯)도 포항 10미의 하나다. 머리고기, 뽈살, 갈비뼈, 양 천엽 등 여러 가지 부위의 고기를 커다란 가마솥에 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