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음악을 보내주는 판돌이 친구가 어제는 클래식이 아닌 곡으로 보내왔다. Simon & Garfunkel이 1981년 뉴욕 센트럴 파크 공연에 부른 'April come she will' 동영상에 더해서 '둘다섯'의 '긴 머리 소녀'를 보내왔다. 힢색에 캔맥주를 넣고 점심 후 느지막이 집을 나서서 전철로 향하는 길에 이어폰으로 판돌이의 노래를 듣는다. 부드러운 노래에 발걸음이 운율을 탄다. 4월에 와서 5월에 내 품에 머물다가 6월에 마음이 변해 7월에 훌쩍 떠나버린 그녀를 8월에 잊어버리고 9월에 추억한다는 노래 가사다. 걸음에 보조를 맞춰주던 3S가 다른 schedule이 있고, 김여사는 공원에 친구들을 만나서 산책과 밥 먹으려 했다는데 쫀쫀하게 안됀다고 할 수 없다. 부정은 당연히 만수무강에 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