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숭례문에서 창의문까지 한양도성길을 마무리하려고 서울역을 향한다. 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 18도이다가 최고 31도까지 올라 따끈할 것이란다. 그나마 햇빛 쨍쨍이 아니라니 다행이다. 오전 10시 숭례문 광장에 모여 숭례문 파수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한다. 항상 마음을 담긴 먹거리로 친구들에게 봉사하는 3S 총무가 먼저 와 있다. 하나 둘 순서대로 모이더니 가장 멀리 북쪽에서 일찍 출발했는데도 늦었다고 순박한 웃음으로 다가 온 HS가 마지막으로 열둘이다. 일이 있어 YB는 사직터널에서 만나기로 한다. 모처럼 홍이의 합류가 반갑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이 넘어가고, 코르나로 중국 상하이를 필두로 하는 봉쇄조치 등으로 유가와 곡물류 가격의 상승으로 5월 소비자 물가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