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8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제정한 어린이날이 100째를 맞는다. 함께 보낼 어린이가 없는 친구와 강화나들길 11코스를 가면서 우리 어릴 때 어린이날 기억이 있냐고 물으니, 그때 어린이날이 있었냐고 도로 반문한다. 아무리 짜내어도 떠오르는 게 없다. 단지 집 아이가 어릴 때, 둘이 응원하던 프로야구팀이 달랐는데 마침 어린이날 그 두 팀의 경기가 있어 야구장 간 것은 생각난다. 어린이날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해가 1975년이어서 우리 때는 무늬만 어린이날이었던 것 같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도 시대에 따라 생활 환경의 변화가 반영된다. 1970년대 종합과자 선물세트가 최고의 선물이었는데 10년 단위로 로봇과 자동차 모형 장난감, 게임기, 태블릿 PC, 휴대폰으로 바뀌었단다. 거리두기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