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문학산-청량산-봉재산

자어즐 2014. 3. 24. 23:35

선학역에서 동막역까지 산길 능선따라 

 

정운산들여행클럽에 정식으로 가입하여 계획된 첫산행에 연수둘레길과 같이하는 문학산,청량상,봉재산 연계산행이 공지사항에 안내

되기에 댓글로  김여사랑 두리 참석한다고 달았다. 가까운 곳이기에 08:00 약속이라 느긋하다. 너무 너긋하다 보니 겨우 턱걸이로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반갑게 맞아주는 먼저온 회원들과 인사나눈다.서너 사람외엔 시산제 때 안면을 익혀 둔 지라 서먹함이 덜하다.작년

5월에 초행길 불안하게 가 본 적이 있는데 오늘과는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기로 하자.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과 두리 정운산들여행클럽 회원들과.

2. 언   제 : 2014년 03월 22일(토요일)  맑으나 박무.

3. 어디로 : 문학산-청량산-봉재산

4. 얼마나 : 4시간 04분(휴식시간 포함)

 

 이동경로 : 선학역4번출구-희영무지개아파트(들머리)-길마산-문학산성-삼호현-연경정-영남아파트-청룡공원-호불사-용학유정-

                  청량산정상-동춘교-동춘터널상부억새밭-봉재산-푸른송도배수지(날머리)-동막역

 

▼ 선학역4번 출구로 나와 왼쪽도로로 잠시 이동하면 희영무지개아파트가 나오고, 그곳을 옆으로 돌아 오르는 입구를 오늘 산행의 들머

   리로 한다. 산행에 앞서 떡과 커피 한잔 들며 산행코스와 전달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하는 시간이 08:26 이다.

 

▼ 법주사에서 올라오는 인천둘레길 옆구리로 들어가다.

 

▼ 4월말에서 5월초에 만개할 진달래가 양지쪽에서 이쁘게 꽃망울 터뜨린다.

 

▼ 갈마산 정상으로 둘레길과 잠시 헤어지다.

 

▼ 길마산꼭대기 전망대까지 요런 계단, 5분남짓이면 충분하다. 

 

▼ 08:45 길마산 정상

 

▼ 인천문학종합경기장. 월드컵경기장 뒤에 야구장에는 다음주에 개막되는 프로야구 땜에 시즌 내내 시끌벅쩍할 게다.

 

▼ 중앙의 수봉공원 뒤로 청라지구인데 뵈질 않는다.

 

▼ 오늘 가는 길이 연수둘레길 삼각형 모양 중에 두변과 간혹 이탈해도 많이 일치한다.

 

 

▼ 우측의 문학산 정상은 국가시설물 땜시 접근이 불가이고 좌쪽은 청량산 능선이다.

 

▼ 문학산(213m)은 학산 또는 남산이라고도 한다. 예전엔 배꼽산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산봉우리가 마치 사람이 배꼽을

   내놓고 누워 있는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배꼽모양이 없어졌을 뿐 아니라 옛날 산 형태를 기억하는 이들도 줄어 문학

   산으통칭되고 있다.

   문학산의 정상은 산의 동남부에 위치한 군사지역이며, 산지의 서쪽 봉우리는 연경산으로 정상부에 ‘연경정’이 있다.  정상부 및 남서

   쪽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산의 북쪽은 제2경인고속도로 관통, 동쪽은 문학종합경기장이 있다. 문학산성은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 정상 부분에 축조된 석성으로 미추홀 고성, 남산성 등으로 불리고 있다. 문헌(동서강목, 여지도서)에 의하면

   문학산은 미추왕(비류)의 도읍지로서 석성터가 있고 성내에는 비류정이라는 우물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축조 형식은 퇴뫼식(산정

   식:산정상에 쌓은 성)이면서 석성으로서 내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고 성내에는 봉수대가 있었다.

 

▼ 6년 전에 매스컴을 탓던 돌먹는 나무.

 

 

 

▼ 09:18 삼호현.징메이고개,아나지고개와 더불어 인천에서 이름있는 고개 중의 하나이고 세번 부르고 이별하던 가슴 아픈 사연을 사연

   을 후미가 올 동안 설명하고 있다.

 

▼ 삼호현에서 첫 단체인증.

 

백제시대부터 뱃길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이 지금의 송도 능허대(凌虛臺) 주변 한나루[大津]에서 배를 타기 위해 넘어 다니던 고개

  가 바로 삼호현이라 하며, 그 이름도 이 같은 사연에서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수도(首都)를 떠난 뒤 지

  금 남동구 만수동의 ‘별리현(別離峴)’을 거쳐, 다시 삼호현을 넘고 한나루에 도착했다. 이때 그들을 배웅하려 따라온 가족들은 별리현 

  에서 헤어져야만 했는데, 삼호현에 오른 사신들이 여전히 별리현에 서있는 가족들을 보며 ‘이름을 세 번[三] 불렀다[呼]’거나 ‘잘 다녀

  오겠다고 세 번을 말했다’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다. 여기서 삼(三)이란 꼭 그 숫자가 아니라 ‘삼 동서가 모이면 황소도 잡는  

  다’는 속담에서 보듯 여럿 또는 여러 번을 뜻하는 말이다.
  사모지 또는 사모재 고개에 대해서는 사신들이 헤어진 가족을 사모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이보다는 ‘삼호’의 발음이 바

  뀌어 ‘사모’가 되고, 여기에 ‘지’나 ‘재’가 덧붙은 형태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이때 ‘(삼호)지’는 물론 ‘재’의 발음이 바뀐 것이  

  다.

 

 

▼09:32 연경산 衍慶亭

 

 

▼ 연경정에 올라 한쪽에 곡차 한잔 나누려고 자리를 잡는다.

 

▼ 흥겨운 음악과  가위장단으로 어깨춤 추게하는 엿장수 예나 지금이나 굳굳이 자리 지킨다. 노적봉 갈림길에서 오늘은 들리지 않고

   지나친다. 

 

▼ 사격장갈림길에 있는 체력단련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송도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 선다.

 

▼ 10:16 우측 인근에 있는 송도역과 연결된 수인선과 나란히 하는 포장도로로 나오고, 연수둘레길 이정표 따라 간다.

 

▼ 송도영남아파트 앞 한길을 건너 함박중학교쪽으로 직진.

 

 

▼ 10:28 청량산 들머리 중의 하나인 청룡공원에 2시간 걸려서 오다.

 

▼ 연수둘레길 청량산,봉재산구간 4.95km

   청량산입구(청룡공원)-병풍바위약수터-뱀사골쉼터-동춘교-동춘터널상부(억새밭)-푸른송도배수지-인천환경공단(승기사업소)

 

▼ 청룡공원에서 청량산 오르는 초입데크길.

 

인천 연수구에 있는 청량산은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산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일명 청룡산,청능산,척량산 등으로 불리

   워 지기도 한다.동국여지승람에 이 산의 경관이 수려하여 이름을 청량산이라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172m 낮은

   산이지만 바로 아래가 바다여서 제법 높게 보이며 능선 길이가 2km나 되어 시민들 산책에 꽤 인기가 있다 인근에 송도유원지가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대교 전망도 좋다. 산자락에 시립박물관이 있으며 매우 큰 규모의 자유수호탑이 있는 곳이다.

 

▼ 11시 방향으로 가면 병풍바위약수터,뱀사골약수터로 해서 동춘교로 가는 둘레길이고 오른쪽은 호불사 옆으로 지나 정상가는 길이다.

 

▼ 호불사

 

▼ 계단길을 10분이 채 안되는 정도를 오르면 나타나는 이정목. 박물관 방향에 있는 정자에 들렀다가 돌아나와 정상으로 간다.

 

▼ 10:49 정자 용학유정이 있는 전망처에 예전에 없던 표지석이 생겨 있다.

 

▼ 이 표지석만 보면 여기가 정상인지 통신탑이 있는 전망대가 정상인지 헷갈릴 수가 있겠다. 

 

 

 

 

▼ 생강나무 꽃과 김여사를 함께 묶는 어랑회장.

 

 

▼ 용과 학이 노니는 이곳 정자에 주위 경관 구경하며 먹거리 베낭 비우기를 실시하다.

 

▼ 인천대교의 선이 좋지 못한 시계에 얼마 못가서 끊어진다.

 

 

 

 

▼ 용고문님이 김여사랑 한번 서 보란다.

 

▼ 송도신도시

 

 

 

 걸어온 문학산 능선. 우리도 용과 학처럼 정자에서 27,8분 노니다가 가는 길 간다.

 

▼  11:26 통신탑이 있는 정상의 데크.

 

▼ 통신탑에서 안부로 내려가서 부터 잠시동안 이정표가 없어 처음 갔을 때 긴가민가 하며 내려가다 둘레길과 마주친 기억이 있다.

 

▼ 11:47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 쪽으로 나와 봉재산 방향으로 이정표 말을 듣는다.

 

▼ 11:51 동춘교

 

▼ 청량산과 봉재산 연결 육교 공사가 현재 진행형이다.

 

▼ 동춘터널과 뒤쪽 봉재산.

   연수구 동춘동 해안가에 자리잡은 봉재산 (해발 103m)은 청량산에서 이어진 야트막한 산이다. 해발 100m 남짓의 봉우리 4개가 남북

   으로 흐르는데 남쪽, 서쪽 으로는 황해바다가 접해있고, 북쪽으로는 청량산이, 동쪽으로는 동춘동일대의아파트단지가 맞닿아 있다.

   재산 주변에는 동막마을, 능허리, 척전마을, 시듬물, 신촌 등의 자연부락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산정상에 오르면 송도앞바다 갯벌과 송도해상신도시 조성공사현장이 눈앞에 들어 오고, 시화지구, 영흥도, 덕적도, 무의도, 용유도 

   등이 보인다. 예전부터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여서 군사시설이 있다가 이전하였단다,

 

▼ 김여사 억새밭에서 폼 잡다.

 

 

 

▼억새밭과 송도의 빌딩군의 부조화가 괜찮은 그림이 된다. 

 

 

 

▼ 작년 5월에 왔을 때 길 좌우에 야생초와 야생화들의 천국이여서 김여사 감탄사를 연발하던 곳이었는데 아직은 이르다.

 

▼12:15 산의 모습이 범이 앉아있는 것 같다해서 범좌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그래서 산곡대기의 큰 바위를 범바위라고 부른다

  고 다.(이 바위는 봉바위라고도 부른다.)

 

봉재산이라는 산이름의 유래는 정확히 전하는 것이 없다.다만 이산에서 기우제를 자주 지냈는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제

   를 올렸다는 뜻으로 봉제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동막과 자앞마을(척전마을) 일대에서 번성했던 연일정씨 집안에 중

   추동지사라고 하는 벼슬아치가 나왔는데 이를 기리고자 사람들이 동지산이라고 했던 것이 와전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푸른송도 배수지 길로 가는 길에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무들이 엮겨져 있는데 잘자라서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 12:26 푸른 송도 배수지를 지나서.

 

 

▼ 길 띠리 왼쪽 끝이 예약해 둔 식당 고향집 본가에 도착하니 12:30이다.오늘산행은 여기까지로 한다.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해 회원들 소개도 하고, 명산,둘레길,낙동정맥 및 원정산행에 대한 올해 산행계획과 정관등등을 설명 듣는다.

 

▼ 창립기념산행 및 자축 행사를 오붓이 마친다.아마도 100명산 책자 발간 기념식이 저녁에 있어서 인지 참석 회원이 적은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