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강남의 동네산 대모산-구룡산

자어즐 2014. 3. 27. 20:25

강남의 동네산 대모산-구룡산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이랑 두리서       

2. 언    제 : 2014년 03월 22일(일요일)  맑음,연무. 

3. 어디로 : 대모산-구룡산

4. 얼마나 : 3시간31(휴식.식사시간 포함)

 

전날 산행이 있었는지라 오늘은 푹 쉴까하다 쉬면 뭐하냐 움직이는 것이 보약이라는 데 합의하고 멀지 않은 곳을 찿아 나선다. 먹을 것만

간단히 베낭에 채우고 10시 반이나 된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서서 부자들이 사는 강남이 시야에 들어오는 산 대모산과 구룡산을 오를려고

큰차에 몸을 싣는다. 여유가 되면 우면산까지 가고 아님 말고 굳이 가려 고집할 필요가 없기에 수서역으로 향하는 마음 가볍다.

 

▼ 이동경로 : 수서역-대모산정상-구룡산정상-코이카(농협하나로마트)-(버스)-양재역

 

 

▼ 12:13 수서역 6번 출구로 나온다. 수저를 잊어버리고 못 챙겨서 김여사 출구 앞에서 일회용 준비한다.

 

▼ 전철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등로 입구다.

 

▼ 12:16 들머리에 각 산악회의 홍보물이 주렁주렁 열렸다.

 

▼서울둘레길 중 대모산-구룡산 구간은 총 연장 7.4km의 약 3시간 코스로 나즈막한 길을 자연과 함께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도심속 자연생태탐방로 이다.

 

 

 

▼ 양지쪽에는 진달래가 마중한다.

 

 

▼ 걷기 좋은 길을 나무 향기와 같이, 몇 되지 않은 산객들을 앞서거니 하며 오른다.

 

▼ 10여분 오르니 몸이 반응하고 겉옷은 베낭행 한다.

 

▼ 12:32 대모산 정상은 2km 남짓이다.

 

▼ 둘레길과 여기서 잠시 헤어지고 정상을 향한다.

 

 

 

▼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몇몇이 브레이크를 적절히 잡으며 우리 곁을 스쳐지난다.

 

▼ 땅 속에 있어야할 나무의 부분들이 땅위에서 고생한다. 오래동안 물려 줄려면 덮어주고 보살펴야할 텐데... 

 

▼길에 돌들을 한곳에 모으니 돌탑이 되어가는 모양이다.

 

 

▼ 몇살 위일 듯 한 친구사이 세사람을 지나 치는데 한사람이 식구 몰래 비상금을 조금씩 모아야 나중에 친구들이랑 곡차도 한잔할 수

   있고 어울릴 수 있다고 강조를 하다가 우리에게 동의를 구한다. 김여사 한마디 한다. 저 양반은 ........ 

 

 

 

 

 

 

▼ 13:10 대모산 정상 550m 전부터 한쪽에 팬스가 쳐져 있다.

 

 

 

▼ 바위부분으로 직진하여 오르면 받줄 한번으로 계단우회길을 빠르게 갈 수 있다.

 

▼ 계단길로 우회하는 김여사.

 

▼ 3~4분 거리다.

 

 

▼ 13:26 대모산 정상 삼각점 꼭지에 올라서다. 정상석은 없다. 들머리에서 1시간10분 걸려 왔다.

 

▼ 우리에게 동의 구하 듯 질문한 한 양반이 사진을 찍어 주겠노라고 자청하니 고맙다.

 

 

▼ 이 삼각점은 1910년 6월 서울지역의 토지조사사업을 위해 설치한 8개의 삼각점(2급 삼각점)중의 하나이고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산68-28. 표고 291.38m에 위치하고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 건강하고 소원성취를 바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 걸어둔 모습이 이채롭다. 기왕이면 많이 매달렸으면 좋았을 것인데...

 

대모산(大母山.293m)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과 일원동 남쪽에 위치하는 산으로 높이는 약 293m이다. 대모산(大母山)이라는 명칭의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 묘인 헌릉(獻陵)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

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편으로는 서쪽에 있는 구룡산(九龍山)과 함께 두 봉우리가 여자의 젖가슴을 닮아

대모산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대모산은 조선시대 때 명당으로 알려져 대대로 왕족의 묘터로 사용되었다.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

왕(世宗大王)의 능도 이곳에 있었다. 하지만 세종의 능은 1469년 예종(睿宗) 때 경기도 여주로 이장하였다. 그리고 조선 23대 왕 순조

순원왕후 김씨의 능인 인릉(仁陵)이 헌릉의 서쪽에 조성되었고 능참봉의 한옥이 남아있다. 그리고 대모산 북쪽에는 세종대왕의 5번째 아

들인 광평대군(廣平大君)의 묘역이 있다. 이곳에는 광평대군의 양아버지인 무안대군(撫安大君) 이방번 내외의 무덤과 함께 가족의 공동

묘역으로 조성된 곳이며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 둥지를 옆에 둔 새한마리 엄청 울어된다.

 

 

▼ 13:44 소방통신중계탑 코앞의 헬기장.

 

▼ 소방통신중계탑 앞에 아이스께끼 파는 양반 장사할 생각은 안하고 류현진이 후주 선발 게임 중계에 혼이 팔려 있다. 5:0으로 다저스가

   이기고 있는 상황쯤 됐으리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와서 7:0으로 앞서다 8,9회에 5점을 주고 불안하게 7:5로 다저스가 이겼다.

 

▼ 소방통신중계탑 근처의 조망처에서 보는 타워팰리스.

 

▼ 왼쪽에 얼마되지 않는 거리의 우면산도 오늘은 멀리에 있다.

 

 

▼ 아이스께끼 파는 양반 족으로 리턴해서 1.6km 남은 구룡산정상으로 향하다.

 

▼ 불국사 삼거리. 구룡산1.28km.

 

▼ 김여사와 생강나무의 꽃.

 

▼구룡산 정상을 보며 철책선 따라 흙길 걷는다.

 

▼ 잎마름병 땜에 비닐로 덮여진 곳들이 대모산을 오르는 초입부터 해서 군데군데 많이 산재해 있다.

 

▼ 14:11 구룔산정상 650m 전 개암약수터삼거리.

 

▼ 14:26 구룡산 정상표지가 바닥에 누워 있다. 들머리에서 2시간 10분이 지나간다.

 

구룡산(九龍山.306m)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과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산으로 해발 306m이다. 서울의 남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 산은 계곡이 아홉개

있는 산으로 옛날에 용 10마리가 승천하다가 임신한 여자를 보고 놀라서 그 중 한 마리가 양재천에 빠져죽고 9마리는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봉은 국사봉이고 정상에 봉수꾼이 기거한 바위굴이 있었다고 한다.

  

▼ 구룡산 정상 전망대에서 강남을 내려보다.

 

 

 

▼ 현위치J3 구룡산 정상 표지판과 눈시름하며 한판 박다.

 

 

▼ 14:38 산불감시 초소

 

 

 

▼ 산불감시초소 조망처에서 둘러봐도 보이는 한계는 똑같다.

 

 

 

 

 

▼ 14:50 식당차릴 장소를 찿으며 내려오다 적당한 곳에서 늦은 점심을 하다보니 40여분이 후딱 지나간다.

 

▼ 청계산과 동행하니 거의 다 내려 온 모양이다.

 

▼혹시나 해서 앞에서 오는 사람에게 물어니 왼쪽방향으로 가면 양재동 농협 하나로 마트가 나온단다.

 

 

▼ 15:47 코이카 건물 뒤로 해서 정문으로 빠져 나가며 산행을 종료한다.

 

 

▼ 농협 하나로 마트. 우로 돌아 정류장에서 버스로 양재역까지가서 전철을 환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