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위례둘레길 남한산성 벌봉

자어즐 2014. 4. 2. 20:14

 

 봄놀이 남한산성 벌봉 산행

 

10시에 약속이어서 느긋하게 준비해서 나오는데 우의나 우산을 챙기지 않고 생각없이 나왔다. 일기예보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어 있지

만 적은 량에 오후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고 산행하는 동안은 하늘이 협조해 줄거라 믿고 바지런이 움직인다. 아름다운 봄날에 그

리운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행복한 시간 같이하자는 친구의 메세지를 생각하며 저절로 웃음 짓는다.

 

1. 누구가 : 고교동기들.

2. 언   제 : 2013년 3월 29일(토요일)  비가 올 듯 우중충함..

3. 어디로 : 선법사-객산-벌봉-남한산성북문

4. 얼마나 : 3시간 36분(휴식,먹는시간 포함) .

 

▼ 이동경로 : 서부농협-선법사-객산-사미고개-막은데미고개-전망바위-벌봉-제3암문(봉암성암문)-북문-송림정(식당)-산성로타리

 

▼ 잠실역8번 출구 앞 집합장소에 반가운 얼굴들 하나 둘 모이다. 기념으로 나눈 두가지 색상의 모자 중 하나를 택하는데 모양이 괜찮다.

 

▼ 건설중인 우리나라 제일 놀은 빌딩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123층 중에 60층이 넘어가고 있다.

 

▼ 10:20분경에 16명이 30-5번 버스에 몸을 싣는다.

 

▼ 10:56 서부농협에 도착하니 바로와서 기다리는 성순 준이 친구가 반긴다. 엄청난 오진으로 인해 큰 홍역을 치뤘을 친구가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맙다.

 

▼ 조금 늦은 한친구의 합류로 19명이 선법사 방향으로 출발하다. 

 

▼ 버스정류소에서 10분여 거리에 선법사 입구 안내판.

 

▼11:25 선법사 앞 주차장. 선법사를 구경하고 다시 나와서 객산으로 가려 한다.

 

 

▼한옥쪽에 전문가인 친구가 절집에 대한 요모조모를 설명해 준다.  

 

▼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河南 校山洞 磨崖藥師如來坐像.보물 제981호)

   질병에서 모든 중생을 구제해 준다는 약사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바위 남쪽면에 전체 높이 93㎝로 새겨져 있다. ‘태평 2년 정축 7월 29

   일’이라는 글을 통해 만든 시기가 고려 경종 2년(977)임을 알 수 있다. 부드러운 얼굴을 하고 있고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고 있으

   며 옷주름 표현에서는 가지런함이 엿보인다. 손바닥을 위로 한 왼손에는 약그릇이 놓여져 있으며, 오른손은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고

   손가락을 위로 하고 있다. 몸 뒤편에 있는 광배(光背)는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계단식으로 새기고 있으며, 주위에는 불꽃무늬가 둘러져

   있다. 대좌(臺座)는 연꽃잎이 아래로 향한 모양의 하대석 위에 4개의 짧은 기둥으로 이루어진 중대석이 있으며, 그 위에 5잎의 활짝 핀

   연꽃이 불신을 떠받치고 있다.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은 이 불상은 만들어진 연대에 대한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어 고려 초기 불상연구

   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온조왕이 이용했다는 전설이 있어 온조왕 어용샘이라는데 그러면 대체 이것이 몇살이나 된거여...

 

▼ 모처럼 보는 적합약수터 하남시청에서 신경 많이 쓰는가 보다.

 

▼ 이정목이 있던 곳으로 돌아 와서 산길로 접어든시간이 11:36 이다

 

 

▼ 육산이라 얼마나 바위가 귀했으면 병풍바위라 이름하였을까. 돌을 볼줄 모르는 나의 생각.

 

 

▼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물한잔 하고 가자한다.

 

▼ 조금 있으면 두번째 며느리 보고,사위 맞는다는 친구야 축하한다.날짜가 다르니 분명 사돈은 아니다.

 

▼ 일렬로 나래비 서서 흘러가는 그림이 내 눈에는 괜찮아 보인다.

 

 

12:08 객산

 

▼ 강건너 예봉산.

 

▼ 하남시 방향.

 

▼ 금암산 방향일 게다.

 

▼ 객산에서 김밥과 곡차한잔 나누다. 남한산성까지는 4.5km.

 

 

 

▼ 사미고개:하사창동과 하사곡동을 오가는 고개로새미재 또는 삼외고개라고도 한다. 객산과 남한산성을 연결하는 주능선 중에 가장 낮

   은 곳이다.

 

 

 

▼ 이번에는 막은데미 고개란다. 막은데미는 산이 앞을 막은 듯 하게 샌겨서 붙여진 산곡초교 건너편 산동네를 말하고,그 마을 뒤에 있는

   고개라서 그렇게 부르고 있단다.

 

 

▼ 솔향기 맡으며 두런두런 이야기 해가메 걷는 재미가 좋~다.

 

▼ 잎이나 작은 가지를 비비면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고 한다.

 

우측길로 0.2km가면 개구리바위가 나오고 좌측길로 0.2km가면 새바위가 온다는 안내판.

 

 

 

▼ 새모양을 하고 있으니 새바위 맞다.

 

▼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다른 동물이 연상되어 지는 듯 한데.

 

▼ 이름 참 잘 짓는다.갈라진 이빨바위.

 

 

▼ 후미조가 가다가 한 컷한다.

 

 

 

 

▼ 전망바위가 오늘은 재대로 기능을 못한다. 전망바위에 서면 다른 곳과는 다른 전망이 있으니 이런 이름이 되었을 텐데. 날씨  땜시...

 

 

▼ 남한산성 제13암문.

   남한산성은 현재 남아 있는 암문이 모두 16개로서 우리나라의 성 중에서 암문이 가장 많은 성에 속한다. 그중 원성에 11개가 있고, 봉

   암성에 4개, 한봉성에 1개가 있다. 원성에 있는 11개의 암문은 남쪽에 있는 것이 4개로 가장 많고, 동쪽에 2개, 북쪽에 3개, 서쪽에 1개

   가 분포되어 있다. 암문의 구조는 대체로 평거식(平据式)과 홍예식(虹霓式)으로 구분되는데 남한산성의 암문은 16개의 암문 중 6개는

   평거식이며, 나머지 10개는 홍예식으로, 평거식 중 3개는 봉암성에 설치되고 1개는 한봉성에 설치되었으며, 원성에 설치된 암문은 장

   경사 옹성으로 나가는 곳에 설치된 2암문과, 수어장대 서남쪽에 있는 제6암문의 2개만 평거식이고 나머지는 모두 홍예식이다. 6암문

   은 가장 작은 암문으로 너비는 77cm이고 높이는 155cm여서 성인이 서서 지나기도 어려울 정도로 협소하다.

 

 

 

 

▼ 14:03 후미조와 같이 벌봉에 도달하다

   암문 밖에서 이 바위를 보면 벌처럼 생겼다 하여 '벌봉'이라 한다. 병자호란 때 청 태종이 정기가 서려 있는 벌봉을 깨뜨려야 산성을

   함락시킬 수 있다하여 이 바위를 깨뜨리고 산성을 굴복시켰다는 전설이 있다. 벌봉은 해발 512.2m로 남한산성의 수어장대(497m)보다

   높기 때문에 남한산성의 서쪽 내부와 동쪽 성벽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병자호란 당시 이 지역을 청나라 군에 빼앗겨 적이 성 내부의

   동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화포로 성안까지 포격할 수 있었다는 표지석의 내용이다.

 

▼ 벌봉은 하나의 암석덩어리가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이렇게 여럿이서 산행할 때는 특히나 먹는 재미가 한 몫을 한다. 후미로 좀 늦은 탓에 한 친구가 준비해온 문어를 초장에 찍어 겨우

   한 점 맛본다. 김여사가 준비해준 것들도 인기가 짱이다.

 

 

▼ 벌봉에서 단체로 기념하다.  

 

 

▼14:24 벌봉에서 다시 산성으로 출발.

 

▼ 어느 순간 부터인지 한바탕할 것 같이 습기 가득한 안개가 좍 깔려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 14:29 한봉갈림목

 

▼ 본성으로 가는 동안 아직 복원되지 않은 성벽이 이어져 있다.

 

 

 

▼ 봉암성

 

 

 

▼ 14:39 제3암문(봉암성암문)

 

▼ 북문방향으로 성곽을 따라 가는 길.

 

 

▼제4암문(북암문). 북문의 보조기능을 하도록 설치한 것으로 1km정도 내려가면 상사창동에 도달한다.

 

▼ 제4암문 옆의 제2군포터. 군포는 성을 지키기위한 초소 건물인데 기록에 의하면 남한산성에는 125개의 군포가 있었으나 현재는 하나

   도 남아 있지 않고 고증을 통하여 정비하였다고 한다.

 

 

 

 

 

▼ 15:06 북문

   북문은 성곽 북쪽의 해발 367m 지점에 있으며, 북문을 나서면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하남시로 이르게 되는데 조선시대에 수운으로

   옮세곡을 등짐을 져서 이 문을 통해 산성 안으로 들여갔다고 한다. 산성 내에 동문과 남문, 수구문의 3개 문이 있었다는 선조대의

   기록으로 보아 북문은 인조 2년1624에 신축된 성문이라고 생각된다. 정조 3년1779 성곽을 개·보수할 때 개축하고 이름을 붙여 전승문

   (全勝門)이라 칭하였다

 

▼ 단체인증을 위해 모이는 몇초동안 부로고하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몇장 올려 본다.

 

 

 

 

 

 

▼ 오늘 온 경로를 열심히 찿아 그리고 있다. 둘레길로만 여기고 왔는데 등산이었노라고 몇몇이는 아우성한다.

 

15:12 예정보다 1시간이 늦게 준비된 식당으로 들어선다. 지체보상금을 받아야 한다고 호들갑하며 우스개 소리를 하는 종업원의 말

    이 재치가 있다.

 

▼ 북문 아래 첫번째 집인 송림정에서 주문한 오리가 익을 동안 한게임 족구로 붙는다.

 

▼ 발 따로 생각 따로 어긋남이 많아도 아직까지는 공 차는 모습에 쓸모 없을 정도는 아님을 증명해 보인다.

 

▼ 본 것은 있어가지고 할 것은 다한다. 화이팅!

 

 

 

▼ 흑기사 요청에 들어가긴 했는데 공 몇 번 못 만져 보고 게임오버다.

 

▼ 하산주 한잔 주거니 받거니 화기애매하게 하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다. 함께 하도로 힘쓴 친구에게 고마움 전한다.

 

▼ 베트남에서 잠시 귀국한 귀한 시간에 참석해준 일석친구 반가웠고 늦게 시당으로 합류한 성오친구에게도 한잔 권한다.

 

▼ 17:19 산성로타리로 내려와 버스로 전철역까지 이동하여 작별 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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