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일본 땅에서 아침을 맞는다. 오늘은 천년고도의 역사가 흐르는 역사의 도시 京都에 가서 淸水寺, 二條城, 嵐山 竹林,渡月橋를 구경하고 다시 神戶로 돌아와서 주거,쇼핑,오락,문화의 복합단지인 하버랜드를 들러 볼 참이다.
일본에서 세가지의 가문에 영광이되는 것이 있는데 하나는 東京大 정치과를 나와서 정계 입문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大阪大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京都大 교육과를 나와 그 대학에서 교편을 잡는 것이라고 하여 각각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400년에 걸친 헤이안시대[平安時代]국정의 중심지였던 쿄토는 학술·문화 도시로, 교토대학·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외에 많은 대학과 박물관,미술관,국제회관 등 문화시설이 있다. 관광명소로는 옛 왕궁인 교토고쇼[京都御所]와 도쿠가와가[德川家]의 재경거관(在京居館)인 니조성[二條城]·가쓰라이궁[桂離宮:別宮]이 있고,이 밖에 히가시혼간사[東本願寺]·니시혼간사[西本願寺]·긴카쿠사[金閣寺]·긴카쿠사[銀閣寺]·난젠사[南禪寺]·도사[東寺]·고류사[廣隆寺]·류안사[龍安寺]·기요미즈사[淸水寺]·헤이안신궁[平安神宮] 등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사찰,신사가 2,000여 개 남아 있다.
1. 누구가 : 안,이,정 부부동반
2. 언 제 : 2017년 05월 12일(금) 구름.
3. 어디로 : 京都 기요미즈데라[淸水寺], 니조조[二條城], 아라시야마[嵐山]의 치쿠린[竹林],토게쯔쿄[渡月橋].
4. 얼마나 :
▼ 이동경로 : 코베 포토피아 호텔 - 京都 기요미즈데라[淸水寺] - 니조조[二條城] - 토게쯔쿄[渡月橋] - 노노미야신사[野宮神社]
- 치쿠린[竹林] - 코베 하버랜드
▼ 포토아일랜드 남공원이다.
▼ 개 이름은 모르지만 자태가 대단하다. 아프칸하운드?
▼ 08:30에 쿄토로 출발하기 위해 호텔로비로 집합 중.
淸水寺
▼ 쿄토에서 淸水寺 들어가는 길이 많이 밀린다. 가이드 오라 그나마 오늘은 양호한 편이란다. 옛스러운 집들이 쿄토가 오래전에 수도
였슴을 은연히 알려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찿기 힘든 공중전화 박스가 간간이 보인다.
▼ 쿄토에 본사를 둔 그 유명한 일본 택시 신화 유태식 형제의 NK택시. 기사채용에 대졸자 만 200:1의 경쟁율을 보이는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이고 기사 월급을 파일럿 수준으로 주는 기업. 그는 제일교포다.
▼ 주차장에 들어가는데고 시간이 걸려 내려서 조금 걸으니 산넨자카(三年坂)로 이어진다. 오른쪽 골목 양쪽으로는 전통이 살아있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광객들로 골목길은 뽁짝인다.
▼ 인왕문. 가게들이 잇는 마츠바라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청수사를 만난다. 절이나 신사에 붉은 색들이 눈에 많이 띈다. 그래서 인지
쿄토지방만 특이하게 맥도날드 간판이 붉은 색을 못 쓰고 갈색바탕을 사용한단다
▼ 교복입은 학생들을 보면 예전에 우리가 경주 불국사를 수학여행으로 다녀오던 그시절이 생각나게 한다.
▼ 삼층탑. 청수사(淸水寺,기요미즈데라)를 보지 않으면 교토를 봤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일년에 교토를 찾는 약 800만명의
관광객 중 60%가 청수사를 방문한다
▼ 입장시간: 오전 6시 ~ 오후 6시 (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400엔 / 어린이 200엔
▼ 본당으로 들어가는 문. 普門閣
▼ 출세흑천상. 동전을 넣고 기도하면 출세복과 재물복을 가져다 준단다.
▼ 무쇠로 만든 석장(90kg) 굽이 아주 높은 나막신. 남자들은 이것을 들어봐야한다며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근데 도대체가 생각이
안난다. 단순 힘자랑은 아닐진데...
▼ 경내에는 인왕문, 삼층탑, 조주인 정원 등 천천히 둘러볼 명소가 많지만, 워낙 강력한 두 가지가 있어 다른 것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본당 툇마루(기요미즈의 무대舞台)와 오토와폭포가 그것이다. 무대에서 보는 폭포.
청수사가 청수(淸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유래가 오토와폭포에 있다. 청수는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인데 엔친 대사가 오토와폭포를
발견하고 이곳에 관음상을 모시는 절을 창건했기 때문이다
▼ 소원을 들어주는 물이라는 전설이 있어 언제나 여행자들이 길게 늘어선단다. 천장 아래로 세갈래 물줄기가 떨어지는데 각기 지혜,
사랑, 장수를 의미한다. 이 중 하나만 마셔야 소원이 이뤄진단다. 다 가지려는 욕심을 버리라는 뜻일 것이다. 한 물줄기를 택해 세번
에 걸쳐 손에 따라 마시면 된다.
▼ 부적파는 곳.
▼ 본당이 보수중이어서 심히 아숩다. 높이가 12미터인 느티나무 기둥을 사용해 산의 경사면에 지었다. 못을 쓰지 않고 나무 골조를
만든 후 410개의 노송 판자를 깔아 완성했다. 사용된 나무기둥이 172개나 되는데 재료가 나무인지라 화재의 위험이 있다.
사실 본래 건물은 건립 초기에 화재로 소실됐다. 지금의 모습은 1692년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명으로 재건된 것이다.
▼ 청수의 무대(舞台)와 교토 시내를 한 눈에 전망할 수 그림이 이렇게 밖에 안된다.
▼ 지슈신사[地主神社]입구. 결혼과 연애의 신을 모시고 있어 젊은 이들이 많이 찿는 곳이다.
▼ 오토와 폭포 앞에 서보니 내눈에는 별 것아니어도 기도하는 사람들은 엄숙하다. 기다림이 없으면 나도 해 보겠지만 줄이 길다.
▼ 그림의 등 뒤에 있는 가게에서 녹차 아이스크림 (300엔/개) 하나씩 들고 맛 본다.
▼ 오이를 꼬지로 만들어 파는 모습도 이채롭다.
二條城
▼ 二條城,으로 이동. 淸水寺에서 그리 멀지 않는 거린데 버스가 꽉 들어 찬 주차장을 빠져 나오려고 기다린 시간이 길게 느낀다.
二條城은 동서로 500m 남북으로 400m의 규모로 성벽을 쌓고 그 둘레에는 해자를 축조하였다.
▼ 입장료 600엔/일반. 시간 08:45~16:00
▼ 東大手門.
▼ 唐門
일본 전국시대의 마지막 영웅 도쿠가와 이에야스. 온갖 곡절 끝에 천하를 손에 넣은 그는 에도(도쿄)에 막부를 세우고 초대 쇼군이 됐다. 그러나 명목상 수도는 덴노(天皇)가 사는 교토였다. 그에게는 교토에 거처할 곳과 집무공간이 필요했다. 덴노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관리도 해야 했다. 그렇게 해서 1603년 완공한 것이 니조성(二條城)이다.
성이라고는 하지만 요새화된 궁전에 가깝다. 겉은 백성의 원성을 피하고자 단순하고 평이하게 지었지만 내부의 화려한 장식으로 부와 권력을 과시했다. 쇼군 시대 권위의 상징이랄까. 성의 중심은 초기에 세운 니노마루(二の丸)와 나중에 완공한 혼마루(本丸)의 복합체 두 개다.
▼ 니노마루(二の丸). 내부에는 사진촬영을 금한다고 해서 복도를 따라 구경만 한다. 기다란 나무 복도를 걸어가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암살자나 외부인의 잠입을 막기 위해 특수설계한 보안장치란다. 마룻바닥 아래 받침목에 여러 개의 못을 박아 사람이 밟으면
나무판 밑의 못들이 움직이며 특유의 소리를 내게 했다. 이 소리가 휘파람새 울음과 비슷하다 해서 ‘꾀꼬리 소리 복도’라고 부른다.
▼ 니노마루(二の丸)御殿의 외부. 니노마루는 거대한 단독건물처럼 보이지만 여섯 동이 긴 복도로 이어져 있는 구조다. 33개의 방에
각양각색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건물에 깔린 다다미만 800만장에 이른다고 한다.
▼ 二の丸 庭園. 1926년 고보리엔슈에 의해 조성된 정원으로 1626년에 만들어 졌다. 엔슈눈 관료무사로서 그리고 다인이나 건축가로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특히 정원 건축의 설계에 능한 종합 예술가란다.
▼ 연못 안에 세개의 섬을 만들고 다리로 연결해 산책할 수 있는 지천회유식 일본 전통 연못이란다.
▼ 혼마루(本丸)로 들어가는 문.
▼ 혼마루(本丸)궁전. 쇼군과 가족들의 사생활 공간이었단다. 막부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미스[德川家光]지었다. 공개하지 않아서
겉만 보며 지나친다.
▼ 니노마루[二の丸]와 혼마루[本丸]의 경계에 있는 桃山門
우리나라에서 성(城)이라고 하면 어느 지역을 통째로 둘러싸고 있어서 그 안에 통치자와 일반 백성들이 같이 거주하게 되어있지만 일본에서 성이 라고 하면 이 니조조(二條城)에서 보는 바와 같이 통치자와 그 부하들만 거주할 수 있는 개념이어서 우리나라 궁궐을 요새화한 정도의 특성을 가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는 장기간 문치와 평화를 누리며 통치자와 백성들이 동고동락했던 우리나라와 수 백년간 군벌들간의 쟁투로 백성들을 한낱 군비증강의 수단으로밖에 생각치 않았던 일본의 무단통치 의 차이에서 오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嵐山 竹林,渡月橋
▼ 목조로 된 길이 154m의 토게쯔쿄[渡月橋]. 二條城에서 쿄토 북서쪽 바람이 부는 산, 아라시야마[嵐山]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 먹고
이동네 구경 나간다.
▼ 아라시야마역.
▼ 아라시야마의 인력거. 단체로 움직이지 않았으면 한번 타 봤을 걸 하는 생각도 든다. 치쿠린 竹林에서 渡月橋의 특별구간은 두명
이서 7,000엔이고 30분은 9,000엔이다. 1시간은 17,500엔이나 지불해야 한다.
▼ 거리에 높은 건물이 없다. 2,3층의 집들이 대부분이다. 오래 전으로 시간여행이라도 온 것인가.
▼ 중간에 깃대 든 가이드를 졸졸 따라 치쿠린으로 들어 간다.
노노미아신사[野宮神社]
일본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로 겐지모노 가타리의 무대가 된 신사이다. 신사 내에는 손으로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오카이메이시'라는 돌이 있어 연인과의 사랑, 합격 기원을 위해 찾는 일본인들이 많다. 신사 내부의 오른쪽에는 여러가지 작은 명패(일본 부적)를 팔고 있는데 행복기원, 교통 안전, 건강 기원 등 종류와 모양이 다양하다. 명패에 글씨를 써서 왼쪽편의 거치대에 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신사의 가운데 부분에는 동전, 지폐 등을 시주하는 통이 있고 시주를 한 후에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 신사와 절의 차이는 짚으로 꼬아 메어 놓은 새끼줄의 유무의 차이라고 한다.
▼ 아담한 신사의 규모에 비해 우리 같은 구경꾼을 비롯해 찿는 이가 많다.
▼ 천황의 궁녀로 선택된 여인들이 심신을 청결히 하기 위해 들어간 신사로 11세기 일본 최초의 산문 소설인 ‘겐지이야기’에도 묘사될
만큼 오래된 곳이다.
▼ 野宮神社에서 나와 왔던 길에서 우측으로 돌아 더 깊숙한 竹林으로 들어간다. 정해진 시간은 있어도 느긋이 산책 즐기고 싶다.
▼ 대나무 숲에 하늘이 좁아 보이고 아마도 이부근이 치쿠린의 대표 경관이 아닌가 싶다.
▼ 아직까지 구슬이 판매는 동네. 우리에게는 사라진 모습인 것을. 예전에 구멍치기,삼치기...생각나네. 그 시절 그 동무들이.
▼치쿠린 竹林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가게. 사가두부[嵯峨豆腐]가 이름이 있는 모양이다.
▼ 이것은 비를 맞으면 문양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 우산을 파는 가게가 더러 있다.
▼ 텐류지[天龍寺]는 ‘일본 정원의 교과서’로 손꼽히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1345년 무로마치막부의 장군 아시카가 다카
우지가 고다이고 천황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교토 5대 선종 사찰 중 제 1위로 세력을 떨쳤지만 막부의 몰락과 함께
축소되었다. 그 세력 덕에 사찰은 교토에 난이 있을 때 마다 화를 입었고, 지금의 건물은 메이지 시대에 복원된 것이다.
입장료는 정원500엔 사찰300엔. 당시에는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고 집합시간이다 되어서 입구만 보고 돌아 나왔다.
▼ 그전에 정보를 알았으면 치쿠린 쪽으로 나 있는 절의 북문으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서 소겐치 정원을 구경하고 이 방향으로 나왔
을 게다.
▼ 강의 상류에서 다리를 바라보면, 초여름 대보름 날 달은 서서히 다리 위를 지난다고 해서 달이 건너는 다리, 도게츠 교다.
▼ 이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는 호즈강, 하류는 가츠라강이라고 부른다. 호즈강은 약 4백년 전에 만들어진 인공 하천이다. 이곳의 제방
을 백제 도래인들이 쌓았다고 한다.
코베 하버랜드[神戸ハーバーランド]
하버랜드는 코베의 중심 시가지의 약간 서쪽에 있고, 쇼핑이나 음식, 영화관, 어뮤즈먼트 스페이스등의 대형 복합 시설이 들어선 코베 최고의 쇼핑・관광 지역이다.
▼ 코베 포트타워와 해양박물관,메리켄파크.
고베는 1995년 강도 7의 지진으로 사망자 수 6434명, 부상자 4만3792명, 피해 규모 10조 엔이란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지진 직후
현지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한 사람의 수는 하루 평균 2만명 이상, 3개월간 총 117만 명이라고도 말한다.
▼ 야경을 즐기기에 손꼽히는 곳이라 데이트족들이 많단다.
▼ 하버랜드 대관람차. 360도 한바퀴 돌라보는데 한사람에 800엔이다. 한번 탈까 했더니 사모님들만 손든다.
▼고베 메리켄파크 오리엔탈호텔.
▼ 旧神戸港信号所. 고베 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호소 건물로, 높이는 46.3m이다.
▼ 고베대지진에도 살아 남은 건물.
▼ 저녁먹으러 산노미야로 이동. 색칠로 낡음을 표현한 건물을 지나 스테이크랜드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다. 자리 앞에서 종업원이 바로
구워주는 고기를,
거리를 지나며 선술집도 보인다. 일본의 이런 곳에서 한잔 술도 괜찮을 것 같아서 가이드에게 호텔에서 오가는 수단과 방법을 물었다,
그러나 묻기만 했을 뿐 실행동은 없었다. 오늘 쿄토를 갔다오고 내일의 스케쥴이 있어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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