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셋이서 황산 산상에서 자고 주위에 악소리 나는 풍경 구경하자며 월정액으로 모으자고 한다. 예전에 황산을 찿았을 적에 날씨가 신통치 않아 옳게 담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나도 당연 OK했다. 그랬는데 사드문제로 두나라 관계가 어수선해서 중국 가기가 영 껄끄럽다. 그래서 황산 대신 일본 오사카 쪽으로 방향을 틀어 친구 딸에게 부탁을 한다. 최소 출발인원이 열명이어서 충원되면 오사카/고베/교토/사카이/나라를 4일 꽉찬일정으로 가기로 했다.
09:05에 출발하는 비행기여서 7시에 모여도 충분할 것 같은데도 06:20분 김포공항 국제청사 2층 대한항공카운터 앞으로 오라고 하니 첫전철을 탄다. 목요일이고 김포여서인지 보딩,검색,출국신고까지 많이 걸리지 않아 예상 이상으로 시간이 널널하다.
괜히 면세점을 기웃거리다가 김여사 쌤소나이트 여행용 가방 하나 구입해버리니 가방 셋이다.
오늘은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나와서 고베[神戶]로 이동, 롯코산전망대, 기타노이진칸, 주탑거리가 세계 최장인 현수교 아카시해협대교를 구경하고 현지식 후 호텔로 들어 갈 계획이다.
자유여행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보고픈 것 보고 먹고픈 것 먹고 하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페키지여행을 선택하지만 즐겁고 기분 좋은 여행이길 바라며 비행기에 오른다.
1. 누구가 : 안,이,정 부부동반
2. 언 제 : 2017년 05월 11일(목) 구름.
3. 어디로 : 일본 고베 아카시해협대교,롯코산전망대,기타노이진관.
4. 얼마나 :
▼ 이동경로 : 김포공항-大阪関西空港-神戶 明石海峽大橋아카시해협대교-六甲山롯코산-北野異人館기타노이진관-神戶ポ―トピア
ホテル고베 포토피아호텔
▼ 조기예약 및 가족활인으로 약간의 DC를 해도 경비를 포함하면 금액이 좀 되는데 김여사가 모른 척하니 내 용돈만 축난다.
▼ 전날까지 일기예보를 검색해도 포탈사이트가 제멋대로다. 어느 것이 맞는 답인지 한번 보자...
▼ 전철에서 내려 공항청사까지 유인거리가 짧지 않다. 이른 시간이어도 사람들이 없으니 이도 이상ㅎ다.
▼ 11:30 공항 인근 식당에서의 이른 점심.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오늘은 가방 찿고 입국 심사도 봄비지 않아 수월하다.
▼ 오사카에서 아카시해협대교 가는 길에...
▼ 舞子公園 [마이코공원] 안내도.
▼ 일본의 아카시해협을 가로질러 효고현[兵庫縣] 고베시[神戶市] 다루미구[垂水区]와 아와지섬[淡路島] 아와지시[淡路市]를 연결
하는 다리로서 전체 길이는 3911m, 중앙 지간의 길이는 1991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懸垂橋]이다.
▼ 10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98년 4월 5일 개통되었고 건설비는 약 5000억 엔. 공사 도중인 1995년 1월 17일에 발생한 한신[阪神]
대지진으로 인하여 지반이 내려앉음으로써 설계길이보다 1m가 늘어났다. 리히터 지진규모 8.5의 강진과 초속 80m의 태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주탑의 높이는 298.3m로 프랑스의 미요대교[Viaduc de Millau, 높이 342m]와 중국의 쑤퉁대교[蘇通大橋, 높이 306m]에 이어 세계
에서 세 번째로 높다. 인천대교는 주탑의 높이는 230.5m로 사장교다.
▼ 마이코해상산책로.
▼ 다리만 처다 보고 가기에는 뭔지 모를 부족함이 남는다. 전망대도 있는 듯한데 유료여서 인지...
▼ 이번 여행동안 가이드까지 16명이 이용할 버스, 기사양반은 일본에서 가장 흔한 이름 田中란다.
▼ 록코산으로 가는 중에 일본 건물의 비상계단이 이채롭다. 일본은 샷시로 베란다를 막지 않은 것은 지진의 영향이 아닌가 싶고...
▼ 롯코산[六甲山]은 고베 시내의 서쪽에 위치한 산이다. 일본의 삼백명산 중 하나이며 효고 현 제일의 휴양지로 꼽힌다. 롯코 산에서
는 오사카항과 고베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국립공원 롯코산이란 간판이 있다. 우리의 국립공원과는 강도차이가 있는 것 같다. 롯코케이블 타는 곳.
▼ 케이블만 이용하는데 왕복 1,000엔/대인당이다.
▼ 六甲山上駅에서 가든 테라스로 산상버스를 이용 구경하고 로프웨이[우리가 말하는 케이블카]를 타면 아리마온천지구로 내려 올
수도 있다.
▼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 1932년부터 운행해 온 역사 깊은 케이블카. 차량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2량으로 편성되어 있고, 특히 ‘전망차’를 추천. 차창을 통해
계절 따라 피는 꽃이나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단다.
▼ 교차지점. 아마도 운행구역의 중간지점일 게다.
▼ 롯코산 텐란다이[六甲山 天覽台]. 백만불 짜리라는 야경이 멋진 곳으로 소개되어 곳이다, 낮이고 시계도 별루여서 가슴에 와 닿는
감흥은 없다.
▼ 大阪湾.
▼ 天覽台는 롯코산을 대표하는 전망대로서 일본 천황이 행차한 것에서 그 명칭이 유래 되었단다. 간사이공항 ,고베공한항,이타미
공항 3개의 공항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고...
▼ 오늘 우리 숙소가 있는 포토아일랜드.
▼ TENRAN CAFESMS 양식을 중심으로 하는 카페. 술도 마실 수 있고, 지역 맥주인 ‘롯코산 맥주’와 일본 청주가 인기가 있다고 한다.
탁 트인 테라스석에서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이면 재법 모양새가 날 것 같다..
▼ 가든테라스와 시다레전망대[自然体感展望台, Rokko-Shidare Observatory]도 있는데 왜 그냥 가냐ㅎ
▼ 기타노이진관[北野異人館]으로 공간이동.
일본 최대의 무역항이던 고베는 색다른 풍취가 느껴지는 곳으로 외국인 거주지였던 기타노이진칸이 이국적인 분위기의 중심을
이룬다. 고베 항 개항 이래 항구 부근에 모여 살던 사람의 수가 많아지자 기타노초 주변으로 거주지를 확장하면서 이진칸가이가
조성되었다. 당시 200채가 넘던 외국인 건물은 지금은 30채 정도로 줄었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는 남아 있다. 이거리를 산책하는
것이 오늘의 마지막 코스.
▼ 여기서 유명새를 타고 있는 STARBUCKS. 페키지로 따라 다니려니 이곳에 들어가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길 여가가 없으니 애닯다.
▼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저택의 수도 20여 채로 늘어났다. 단, 건물 대부분이 각각 입장료를 받는다.
▼ 이탈리아관. 플라톤 장식 미술관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18~19세기의 유럽 가구, 밀레와 코로의 회화를 만날 수 있다.
▼ 벤의 집
▼ 프랑스관
▼ 영국관.
▼ 독일의 무역상 고트프리토 토머스의 집. 지붕의 풍향계로 유명한 가자미도리노야카타[風見鷄の館] . 지붕에 풍량계는 악귀를 쫓는
부적이란다.
▼ 풍햔계의집 앞 기타노초광장을 보고 앉은 동상이 혹시 독일의 무역상 고트프리토 토머스씨가 아닌가 싶어서 한장 남긴다.
▼ 풍량계의 집 맞은 편으로 미국 총영사 헌터샤프시의 저택인 모에키노아카타[萌葱の館, 연두색의집].
▼ 이정표를 삼으라고 가이드가 일러준 가게이름인지 모를 트럼프의 건물과 우체통.
▼ 김여사랑 두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버스를 주차해둔 곳의 아기자기한 가게들로 구성된 건물에서 눈요기를 하는가 싶어 찿아보니
안 보인다. 이탈리아집으로 구경하러 갈 때 쯤에 바로 돌아간다고 먼저 갔는데... 둘이 얘기하는 데 정신이 팔려 가다보니 낯선길이
라며 헨드폰으로 연락이 온다. 꺽지 않고 직진만 했다고 해서 마중나갈테니 180도 돌아서 천천히 오라고 일렀다.
▼ 저녁은 샤브샤브. 야채가 무한리필이어서 여사들이 만족하는 분위기 맛도 괜찮고. 한국소주 있냐고 물으니 650엔/병이란다.
▼ 神戶ポ―トピアホテ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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