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구경

奈良 東大寺

자어즐 2017. 5. 19. 23:42

 

세부부의 추억만들기,일본 간사이[関西]지방 3박4일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오늘은 東大寺,二月堂,사슴공원을 관람할 계획이다.

이들은 모두 나라공원[奈良公園]에 있어 전일과 달리 이동시간이 필요없다. 서너시간이면 충분하니 시간에 구애됨이 없고 아침에

집합시간도 넉넉하게 10시경이다. 아침에 온천욕을 즐기고 느긋한 식사를 해도 시간이 느리다.

산 전체가 잔디밭으로 되었다는 와카쿠사야마[若草山,342m]에 오름을 추가했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노약자 취금하는 것이 아쉽다. 
제한된 시간에 부지런히 따라다니며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들을 담아보는 것도 좋지만 높은 기대만큼은 따라주지는 못한다.

그래도 매일 호텔로 들어와 방을 돌아가며 하루씩 회포를 푸는 시간도 가겼으니, 김여사랑 또는 우리끼리의 외유 자체만으로도 의미

가 있다. 앞으로 몇번이 될지 모르지만 간간히 동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여행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행복하게 만든다.

 

1. 누구가 : 안,이,정 부부동반

2. 언   제 : 2017년 05월 14일(일) 구름조금.

3. 어디로 : 일본 나라 도다이지[奈 東大寺].

4. 얼마나 :

 

▼ 이동경로 ; 가시하라로얄호텔[橿

 

▼ 

 

 

▼ 차가 밀리는 길인데 오늘은 별로 밀리지 않아 빨리 도착했단다. 사슴 튀어나옴 주의


▼ 버스에서 내려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슴들. 많은 사람을 겪었다는 듯이 만사 귀찮은 표정으로 눈길도 안 준다. 


▼ 이 녀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사슴 센베이[


▼ 큰 녀석들은 욕심에 밀어 내곤 한다는데 지금은 작은 녀석들이다.


▼ 世界遺産 古都奈良의 文化財 東大寺.



▼ 大華嚴寺 간판을 달고 있는 동대사남대문, 東大寺는 일본불교 화엄종[]의 대본산. 기둥높이가 21m란다.


▼ 화엄종이 뭔지 찿아보니 천태종()과 함께 불교의 쌍벽을 이루는 것이라는 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해석 해 보시라...

  화엄사상이란 화엄경을 바탕으로 하여 정립된 불교사상을 말한다. 우주의 모든 사물은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이 인연이 되어 생겨

  나고 멸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우주의 모든 사물은 그 어느 하나라도 홀로 있거나 일어나는 일이 없다고 말한다. 모두가 끝없

  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의 원인이 되며, 대립을 초월하여 하나로 융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법계무진연기(法界無盡緣起)

  라고 한다. 사법계(四法界)·십현연기(十玄緣起)·육상원융(六相圓融)·상입상즉(相入相卽) 등은 이 법계무진연기를 설명하는 화엄사

  상의 골자이다.



▼ 木造金剛力士立像. 우측의 것은 입을 벌리고 있고 좌측의 것은 입을 다물고 있다.


▼ 중문과 그 뒤에 대불전.


 

 

▼ 도다이지 카가미이케[東大寺 鏡池]. 여기에 사는 와다카라는 잉어는 천연기념물이란다.


▼ 대불전은 나중에 보고 二月堂을 먼저 볼 거라고 그쪽으로...

 

 


▼ 동네방네 사슴이 없는 곳이 없다. 순둥이들이다.




▼ 가이드가 여기에서 뒷쪽은 4월당이고 왼쪽이 2월당, 오른쪽이 3월당이니 한 바퀴 구경하고 몇시까지 여기 오라한다. 기왕이면 같이

   돌면서 설명도 해주고 적정한 동선을 그려 주면 좋을 것을 피곤한 것인지 많이 봤으니 귀찮은 것인지... 그림은 4월당이다.


▼ 이월당 입구에 섰다가 우측 삼월당 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것이 순서일 것 같아...



▼ 法華堂 經庫와 禦髮塔.


▼ 도다이지[東大寺]의 守護神 또는 鎭守神을 모시는 타무케야먀하치만구[手向山八幡宮].


▼ 三月堂[法華堂]. 여기는 입장료가 있다.


▼ 二月堂이라는 이름은 이 건물에서 음력 2월에 修二會(슈니에)가 열리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현재의 이월당은 1667년 修二會

   를 행하는 가운데 건물에서 불이 나서 소실되어 그 2년 후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창건 당시의 건물은 규모가 작았지만, 재건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증축되었다고 한다.

   修二會의 정식명칭은 <십일면회과법>이다. 이것은 일상적으로 범하는 잘못을 본존인 십일면관음 앞에서 참회하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청정한 일심을 얻어, 악업으로 인한 응보를 소멸하고 보다 나은 불자의 삶을 사는 것이다.


 

 


▼ 청수사에서 쿄토 시내를 보듯이 나라 시내가 동대사 지붕 넘어로 펼쳐져 있다.

 


 


 

  


▼ 약속시간 보다 일러서 삼월당 앞 그늘로 잠시 피신.



  三月堂[法華堂]은 동대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법화당이라는 이름은 매년 3월 이곳에서 법화회가 열리기 때문에 언제부터

   인가 법화당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건물 내에 16구의 불상이 있고, 이 불상들은 텐표시대[天平時代] 문화의 화려함을  잘 보여준다.






내려오는 길 오른쪽으로 종루가 보인다. 국보인 이 종루는 다른 종루와는 달리 유난히 하늘로 솟구치 듯 우뚝 솟은 모습이다.

   이 종루는 1207~10 사이에 재건한 건축물로, 대불양에 약간의 선종양식을 가미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종루 안으로 보이는 범종은

   그 무게가 26.3톤이나 되며, 동대사 창건 당시의 것이며, 일본에서 유명한 세개의 범종 가운데 하나이다.


 


▼ 中門


▼ 一般入堂券  500円.

 

쇼무천황이 동대사 대불 등을 짓게 된 목적에 대해서는 왕권강화, 재해에 따른 민심 수습, 부처님의 가피 기원 등 몇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기록으로 전하는 것을 보면 쇼무천황의 재위기간 동안 많은 재해와 역병, 흉작, 그리고 반란 등이 있었고 수도를 4번이나 옮길 정도로 혼란한 상황이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킨 것이다.

이렇게 완공된 동대사는 855년 대지진, 1180년 시게하라 난 등으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지었지만 1567년 미요시·마츠나가의 난으로 재차 소실되어 1692년, 1709년에 원래 규모보다 축소되어 건립되었다. 대불 역시 몇 차례의 큰 지진 등으로 부분부분 훼손된 것을 복원하여 지금의 형태로 이어져오고 있다. 일본에는 역사적으로 잦은 자연재해와 난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일본의 불자들은 신심으로 모금하여 그 때마다 재건불사를 이루어 온 것이다.
일본 역사에 따라 또 일본 불교의 흥망에 따라 그 세파를 같이 해 온 동대사는 현재 일본 화엄종의 본찰이고, 나라 시의 문화재임은 물론 일본의 국보로서 보존되고 있다.


▼ 東大寺 金堂 大佛殿


대불전 옆에는 ‘빨간 망토의 할머니’라고 불리는 목조 나한상(빈두로존자)이 있다. 약합을 들고 있어서 이 나한상을 만지면 병이

   낫는다고 하여 인기가 좋단다. 언제 누가 빨간 망토를 씌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거대한 대불과는 대조적으로 볼품은 없는 모습

   이어서 사람마다 느낌은 다를 것이다. 

 

▼ 투구모형의 추입구 처마는 중앙활꼴에 양끝은 곡선으로  가라하후(唐破風)이다. 그 아래에 있는 문은 정월초하루 같이 많은

   인파가 몰릴때 저 문을 열면 불상의 얼굴이 보여 그것을 보고 기도하로록 하는 역할을 한단다..



▼ 八角

   판 위에 부조되어 있다.특히 음성보살의 의장(意匠)은 훌륭한데, 부드러운 자태, 악기를 잡은 팔과 가슴 사이의 원금감  그리고 바람

   에 휘날리는 천의 등 입체적 표현이 매우 뛰어나다.


동대사 대불은 높이가 16m, 얼굴 길이만 해도 5m나 되는 비로자나부처님(毘盧遮那佛)으로서 아스카대불과 구별해서 나라대불

   이라고도 한다. 무게가 250톤이나 되는 청동불상으로 구리와 주석이 400톤, 금 60킬로그램, 수은이 300킬로그램 들어갔으며, 완성

   된 불상은 눈의 좌우길이가 1m, 코의 높이가 50cm, 귀의 길이가 2m 60cm, 엄지손가락 길이가 1m 60cm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큰

   불상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거대한 불상을 안치하기 위해서 건축한 대불전 또한 높이가 47.5m, 너비가 57m나 되는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로 기록되고 있다




▼ 광목천왕[廣目天王]



▼ 다문천왕[多聞天王]


▼ 기둥에 개구멍이 아닌 콧구멍. 이곳을 통과하면 장수한다고 사람들이 줄을 선다.






▼ 동대사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손바닥 모형. 손바닥 길이 3.7m, 가운데 손가락이 1.3m


▼ 나오는 길에 김여사랑 사슴센베이를 사서 돌아서는 순간 우루루...





▼ 교복차림의 단체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이것으로 구경은 끝이고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 동대사 안내도.

 

 

▼ 3박4일 중에 가장 별로 였던 고기부페에서 점심을 하고 간사이공항으로 그 다음은 면세점 돌아다니기 그 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