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되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세력을 키우며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매체들이 경쟁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준 지난 태풍은 가을 태풍이어서 우려가 크다. 우리가 세상 구경한 다음 해에 발생한 '사라'는 매년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인용되어 익숙한 이름이었고,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8월 말일에 엄청난 비를 몰고 와 최대 규모의 재산 피해를 냈던 '루사' 그리고 그 이듬해 9월 추석에 강타한 매미는 최저기압 950hPa, 최대 순간 풍속도 초속 60m로 '사라'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해서 기억되는 대표적인 태풍이다. 이들보다 더 강력한 태풍으로 예보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만 슬기롭게 대처해서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하늘 위에 계시는 높으신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