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기

폐철교로 만든 아양기찻길

자어즐 2014. 2. 23. 13:30

 

지나는 길에 들른 아양기찻길

 

동구 지저동 금호강 둔치에 위치한 아양기찻길은 철거 위기에 처한 아양철교를 동구청에서 리모델링한 것이다. 아양철교는 2007년 10월 대구선 이설을 앞두고 폐철교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여론 수렴 결과. 재활용으로 뜻을 모은 후 2010년 7월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본격 리모델링이 추진됐다. 이번 공사는 <주>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 사업비 53억원을 들여 기부형 사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양기찻길은 서울대학교 백명진 교수가 설계했으며 이와 함께 아양기찻길은 창조행정의 모범사례로 뽑혀 미주 중앙일보가 주최하

고 LA타임스,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식후원한 ‘2013글로벌경영대상’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아양기찻길처럼 폐철도교를 재활용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모범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단다. 

1.누구가 : 달,,철홍,현기 그리고 까미아비

2.언   제 : 2014년 02월 16일(일요일), 날씨 푸근하고 좋음.

3.어디로 : 아양기차길을 지나가며

4.얼마나 : 잠시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방향으로 세워진 아파트 베란다에서 바다위로 솟아 오르는 해를 보다. 아침을 챙기고 이틀 밤을 친구들과 추억

   하나 만들엇던 포항을 떠날 준비를 하다.

 

 

 

▼ KTX를 동대구역에서 타는 것으로 예약을 해둔 상태라 친구 차에 얹혀서 출발한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달려서 팔공산IC에서

   내린다. 역으로 가는 중에 아양기찻길과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를 구경시켜 준다며 우릴 이끈다. 

 

▼ 길옥윤 작사작곡에 페티김이 노래한 능금꽃 피는 고향은 1971년 3월에 발표되었단다. 동구는 패티김이 6·25전쟁 때 대구에서 3년

   가량 피신하는 동안 동구 신암동에 살았던 인연이 있어 제2 고향이란다.

 

▼ 노래버튼을 누르니 페티김의 구성진 노랫소리가 흘러 나온다.

 

노래비 뒤로 보이는 아양기찻길.

 

 

 

 

 

총 연장 277m, 폭 3m의 보행 및 자전거 도로인 아양기찻길은 동쪽의 지저동 일대와 서쪽의 신암동 일대를 연결하게 되어 기존의 아

   양교와 공항교를 통해서만 횡단이 가능했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금호강과 팔공산의 아름

   다운 경치와 함께하는 아양기찻길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듯하다.

 

 

작년 12월 23일 개통이니 얼마 지나지 않았다. 

 

철도의 원형을 보존하여 만든 길임을 나타내기 위해 몇 구간을 유리로 덮어 놓았다.

 

이 친구가 이것 저것 설명해 준다.

 

아양기찻길 내부의 동서 양쪽 끝에는 걷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휴식을 할 수 있는 까페가 있어 팔공산과 금호강을 바라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중간 바닥의 투명유리에 아양기찻길이 생기게 된 배경이 이런 내용으로 적혀 있다.

  "아양철교는 1936년 5월에 설치되어 2008년 2월 대구선이 폐선되기 전까지 70여 년동안 대구시의 산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

   다. 2008년 동대구역에서 경북 영천 구간의 대구선 철도 중 대구 도심 구간 노선이 외곽으로 옮겨지면서 아양철교는 더이상 활용되지

   않게 되어 철거예정 시설이었지만, 대구 산업화의 역사를 간직한 구 대구선의 유일한 철교로 아양철교가 지닌 역사성과  산업문화유

  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철거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아양기찻길>이 되어 대구시민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명상원과 그 앞에 디지털 다리박물관이 갖추어져 있다.

 

강물에 한가로운 오리들이 놀고 있는데 우린 집으로 올라 가야 한다.

'놀러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고요수목원  (0) 2014.05.07
일일 체험 비닐멀칭 작업  (0) 2014.04.14
속초 나들이 겨울바다.  (0) 2014.01.28
선자령가는 길에 평창송어축제장  (0) 2014.01.27
2014 용유도 거잠포 해맞이  (0)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