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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나들이 겨울바다.

자어즐 2014. 1. 28. 16:53

'14 속초나들이

 

전날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선자령을 갔다가 하루 먼저 도착해서 진치고 있던 영탁 부부랑 속초에서 접선한다. 대관령에서 강릉을 거쳐

속초들어가기 전에 장사항 횟집촌으로 약속을 잡는다. 멀리 타지에 와서 만나니 새삼스레 더 반갑다. 기상은 협조를 못 받았지만 좋은

공기 마시며 트리킹코스 같은 선자령 길을 걸었으니 기분도 UP되어 있는데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자리한 횟집에서 넉넉하게 주문한

회가 도수 있는 물을 자꾸 당긴다. 그 분위기를 숙소로 정한 곳까지 연장 운행한다.  

 

동해의 겨울바다를 구경하고 점심은 아바이순대로 해결하고 나서 시간을 보고 영랑호를 들러볼 지는 결정키로하고 출발한다.

 

1.누구가 : 김여사(집사람),승봉,승섭,영주,월동,영탁부부랑.

2.언   제 : 2014년 1월 26

3.어디로 : 속초

 

▼ 아침에 일출 보러 나오려다가 눈발이 날리는 바람에 눌러 앉았는데 늦어막히 나와 본 속초해수욕장 겨울 바다의 파도가 서해의 것과

   는 사뭇 다르다. 

 

 

 

 

 

▼ 어려지는 마음에 장난도 쳐보고 즐거운 마음이다.

 

 

 

▼ 겨울 바다의 풍광을 보려고 많은 이들이 속초해변을 찿았다.

 

 

▼ 한 친구 부부가 손자 보러 간 건지 먼저 올라 가는 바람에 다섯이 인정 사진 하나 남기다.

 

▼ 파도,구름,하늘,등대...레시피의 재료로 괜찮다.  

 

 

 

 

 

▼ 오른쪽 끝이 동명항 쪽이고 속초등대 방향이다. 왼쪽이 잠시후에 가 볼 아바이마을 이리라.

 

 

▼ 이곳이 유라시아 대륙 맨 동쪽 끝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고, 대륙의 아침이 이곳에서 비롯되고 사랑과 희망도 바로 이곳에서 출발

   한다고. 여기 조형물은 산호의 꿈과 물고기의 희망,그리고 꿈과 희망을 귓가에 전해주는 소라를 형상화 한 것이란다.

 

▼ 구름 같이 파도가 넘어 오는 순간 포착.

 

▼ 이 꼬마아가씨 엄마가 폼 잡으라고 하는 순간 뒤에 엄청 큰 파도가 밀려오니......몇초 후 모습 상상하시라.

 

 

 

▼ 순대 맛보려고 아바이 마을로 오다.

 

 

▼ 속초에 오면 당연히 아바이마을에서 순대 맛보고 가야한다는 한 친구의 야그에 모두 동조하여 가을동화 촬영 집이라는 은서네집

   속초해수욕장에서 청호대교를 넘어 찿아온다. 구멍가게를 순대집으로 품목변경을 했단다.

 

▼ 요란한 낙서의 벽면들이 순대집 분위기에 적절히 조화되는 느낌이다. 모듬순대와 순대국을 주문한다.육고기가 귀해서 여기에 흔하게

   나오는 오징어로 순대를 만들어 먹었다는 오징어순대의 맛이 입에 당긴다.

 

 

 

▼ 아바이 마을의 상징 갯배를 한번 타 본다. 한번 타는 데 편도 200원이다. 건너가 중앙동이고 속초관광시장(중앙시장)이 인근이다.

   이곳은 조양동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중앙동에서 대부분 무동력 운반선인 갯배를 이용하여 왕래했으므로 자연히 발전

   이 더딜 수밖에 없었단다. 청호동의 상징물인 이른바 '5구 도선장'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실어 날랐다. 아직도 함남 북청군 신창읍 주

   민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갯배 입구에는 '북청상회'와 같이 함경도 지명을 딴 가게를 찾을 수 있다.  

 

 

▼ 다큐와 1박2일,드라마등으로 여러번 소개되었다는 갯배를 처음 접하니 한심ㅎ다. 그래서 친구들은 구경하고 김여사랑 둘이 탄다. 

 

 

 

 

 

▼ 오래전에 오색에서 대청봉을 거처 설악동을 들어왔다가 이쪽 부두쯤에서 양미리 꾸이 안주에 막걸리 한잔의 맛을 잊을 수 없어 꾸이

   집을 찿으니 양미리 꾸이가 애석하게도 보이지가 않는다. 모두 같이 건너 왔으면 중앙시장으로 가 볼텐데 혼자라 바로 돌아간다.

 

▼ 동력없이 사람들이 끌어야만 움직이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느린 느림보 배가 갯배, 갈고리로 줄을 한번 당기는 체험을 해본다.

   관광객들이 주로 재미로 끌어보지만 처음과 마지막 정박은 노련한 양반들이 한다.

 

 

▼ 여기도 가을동화 촬영의 흔적을 남겨 두었다.  

 

 

 

 

▼ 돌아오는 길에 미시령휴게소를 들러는데 울산바위의 웅장한 모습이 바로 앞에 놓여 있어 잠시 눈맞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