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주위 산 한바퀴2(만월산,철마산,소래산)

자어즐 2013. 12. 30. 08:24

주위 산 한바퀴2 (만월산~소래산)

 

오늘은 느즈막히 김여사랑 만월산부터 소래산으로 한바퀴 돌려는데 아들이 따라나선다. 셋이서 이리 산에 오르는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다. 만월산(187.1m),철마산(202m),소래산(299.4m) 전부 고만고만한 산들의 연결이라 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 좋다.

올 마지막 산행에 눈 맞으며 소래산과 인천대공원을 아들 동반해서 걸어니 이도 괜찮다.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아들이랑 셋이서

2. 언    제 : 2014년 12월 29일(일요일)  흐리고 눈.

3. 어디로 : 만월산~소래산

4. 얼마나 : 5시간 15분(휴식,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 부평삼거리역-만월산-도룔농마을-철마산-인천대공원-소래산-인천대공원정문-버스정류소

 

 ▼ 12:09 부평삼걸역 2번출구로 나와서 인천둘레길 5코스 안내석이 있는 만월산들머리에 오다. 어제 여기까지 왔다 돌아간 장소다.

 

▼ 오늘 산행에 따라 나선 아들이 김여사를 뒤에서 에스코트하여 열심히 오르고 있는 모습에 괜히 흐뭇해 진다.

 

▼ 여기도 한남정맥의 일부분임을 표시하고 있다.

 

▼ 얼마되지 않는 비알을 오르는데도 몸에 땀이 베인다. 쉼터가 적당히 자리한다.

 

▼ 만월산에 오르면 도심의 여러 곳이 조망되는데 멀리 인천대교가 희미하게 잡힌다.

 

▼12:30 만월산 정상.

  아들과 같이 산에 오른 것이 아마도 20년은 족히 된 듯하다.초등학교 때 살던 아파트 뒤가 산이여서 간혹 같이 가곤했던 기억은 있는

  데...

 

 

 

만월산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과 남동구 간석동, 만수동을 연결하는 산이며, 높이는 해발 187.1m에 달하고 있다.

   만월산은 흙과 돌이 모두 붉은색을 띠고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 것 같다 하여 원래 주안산(朱雁山)이라고 불렸다. '주안'이라는

   지명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지금의 주안동(朱安洞)으로 옮겨 붙게 되었다. 만월산은 이 외에도 원통산, 선유산(仙遊山) 등으로 불

   렸다고 한다. 현재의 만월산이라는 이름은 1920년대, 보월 한성안 스님이 산 정상에 올라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동서남북이 한눈

   에 다 보이고, 특히 산세가 인천 도심 쪽을 향해 좌우로 팔을 벌려 모든 만물을 감싸 안을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 동방만월세계약사

   유리광불(東方滿月世界藥師琉璃光佛)이 계시다'고 한 데서 연원을 취한단다.

 

▼ 만월산 정상의 모습.

 

▼ 정상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만월정.

 

▼ 마니산 앞쪽 오른편에 청라지구 아파트 단지들이 있고, 그 사이쯤에 영종대교도 어렵게 보인다.

 

▼ 소래방향

 

 

 

▼ 13:01 만월산~만수산 연결다리. 다리 건너 오른쪽 계단길로 내려선다.

 

 

▼ 만월산 터널 조금 못 미친 지점에 사람들이 건너다니도록 만들어 놓은 터널을 통과한다.

 

▼ 오른쪽으로 산을 오르는 진입로가 있는데 만삼이 도롱뇽마을로 가본다.

 

 

▼ 인천에서 도룡농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생태환경이 우수한 곳이란다.

 

▼ 응지라 눈이 빙판으로 변한 곳이 더러있어 김여사 여기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 땅보고 하늘보고...

 

 

▼ 불로약수터에서 철마산으로 오르는 길인데 표정이 즐겁다.

 

▼ 13:47 철마산 정상. 남동구 만수동 일대의 철마산(202m)도 ‘금마산(錦馬山)’의 오기다. 금마산은 비단결 같은 말잔등의 형성을 하고

   있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 14:10 인천대간길에서 벗어나 인천둘레길 리본을 따라 가 보니 만수2동 신동아아파트 뒤로 나온다.

 

▼ 큰도로로 나오다 만난 음식점 중에 1층은 청솔목 화로구이 왕갈비이고 2층은 우렁쌈밥 대패정식집이 있는데 1층으로 들어간다. 

   야채가 무제한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김여사 좋단다. 김여사는 돌솥비빔밥+떡갈비(6,000) 아들과 나는 돌솥밥에 두루치기

  (7,000)를 주문한다. 가격도 착하고 음식 맛도 괜찮다. 돌솥밥의 돌솥이 앙징맞고 물을 부어 우려낸 누렁지로 식사를 마무리 하다.

  식사를 마치고 김여사는 집으로 귀가하고 아들과 두리는 소래산으로 마무리하러 떠나는 시간이 15:22분이라 서두런다. 

 

 

▼ 15:44 인천대공원 정무으로 들어선다. 해는 있는데도 눈발이 날리는 희얀한 현상이다.

 

 인천대간의 끝인 관모산.

 

 

▼ 인천대공원의 호수에 있는 새들. 오린지 뭔지 이름은 모르겠다. 

 

 ▼ 소래산

 

 ▼ 16:22 만의골 입구에서 소래산을 오른다

 

 ▼ 시간상 가장 빠른 것으로 판단되는 계단길로 오른다.

 

 보통 때 많은 산객들이 휴식과 식사로 북적대는 곳인데 조용하다.눈만이 자리들에 차곡차곡 쌓인다.

 

 ▼ 16:58 소래정상 도착.

 

 

 

 ▼ 소래산 정상석 뒤면의 날짜가 소급되어 있다. 아직 몇일이 남은 날짜인데...

 

 

 

▼ 17:24 하산완료.

 

 

 관모산 아래 인천대공원 눈설매장의 모습. 벌써 대공원의 가로등 모두가 불을 켜고 있다.

 

 

 

 

 

▼ 공원을 빠져나가니 18:00 정각이다. 아들과 같이한 올해 의미있는 마지막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