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신년 첫산행 북한산 백운대

자어즐 2014. 1. 4. 14:54

 

2014년 첫산행지 북한산 백운대

 

거잠포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뒤로하고 불광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여 북한산을 찿는다. 궂이 북한산을 찿는 이유를 물으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 가고 몸이 따르니 찿았노라고. 또한 백운대,인수봉,망경대...바위산 봉우리들의 위용에서

뿜어지는 정기를 받아 올해가 모두 건강하고 활기넘치기를 바라는 숨은 마음이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주위에 이만한 산 있으면 나와봐라 그러면 내가 그 산에 인사하지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아들이랑 셋이서

2. 언    제 : 2014년 01월 01일(수요일)  날씨 좋음.

3. 어디로 : 북한산 백운대

4. 얼마나 : 5시간 38분(휴식,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산성탐방지원센터-서암문-덕암사-북한동-대동사-백운봉암문(위문)-백운대-대동사-북한동-수문터-산성탐방지원센터

 

 10:39 해맞이 행사를 치르고,북한산성 입구로 곧장 달려왔는데 2014년 첫 산행지를 북한산으로 택한 나 같은 사람들이 엄청 많다.

 

 혹시 모를 위험 대비해서 김여사 아이젠 하나 구입해서 아들에게 안겨 준다. 밖에서 기다리는데 안면 있는 사람이 스쳐 간다. 아하!

   사진으로만 본 산자락산방 블러그주인이 분명한데 순간적으로 지나치는 바람에 아쉽게도 인사 나누지 못한다. 

 

  11:03 눈길이라 안전모드로 돌입 아이젠을 착용한고 산행을 시작하다.

 

▼ 원효봉으로 가기 위해 둘레교를 건넌다.

 

▼ 10여분 전진하니 효자농원갈림길이 나오는데 원효봉 쪽으로 방향을 튼다

 

▼ 11:39 서암문(시구문)

 

▼ 서암문 통과하면 원효봉1km 표지판이 나오고,

 

 ▼ 이런 경고판이 있어서 김여사 위험한 곳으로 가지말고 쉬운 길로 가자 해서 원효봉으로 가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백운대 방향으로

    직진한다.

 

 ▼ 건너에 산성계곡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눈에 잡힌다.

 

▼ 덕암사 뒷부분인 범종각 쪽으로 경내에 들어선다. 거북이바위굴이라는 오래된 석굴을 보수하여 대웅전으로 삼아 창건했단다.

 

▼ 원효봉아래 아담하게 자리잡았다.

 

▼ 요사채 앞의 의상봉.

 

 

 

 

▼ 계곡길과 만나는데 한참을 돌아 온 느낌이다.

 

▼ 12:02 북한동. 계곡을 타고 바로 왔으면 30분으로 충분했을 걸 꼽으로 걸려서 오다.

 

 

 

 

 

▼ 새마울교를 건너 좌측 백운대로 오른다.

 

 

 

▼ 12시33 대동사를 지나가며 주위에 밥 먹을 장소를 물색하며 간다.

 

▼ 30여분 식사를 하느라 앉아 있어서 느끼는 찬 공기에 무장하고 다시 길 나선다.

 

 

 

 

 

▼ 13:30 김여사 백운대가 0.8km 남았는데 예전에 올라보았으니 무릎보호 차원에서 아들이랑 두리 다녀오란다.

 

▼ 대동사에서 백운동암문 구간이 경사도가 조금 있는 것 밖에 없는데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표시하고 있다.

 

▼ 다른 사람이 이사진 보면 연상의 연인쯤으로 안 보이겠냐고 아들에게 묻는 김여사. 아이고~ 착각도 유만분수지ㅎㅎㅎ

 

 

 

 14:04 백운대 400m 남겨진 곳에서 김여사 천천히 내려갈테니 밑에서 만나자며 손 흔든다.

 

 

 

 14:09 백운봉암문

 

 

 

 

 만경대

 

 

 앞사람 엉덩이를 보고 오르는데 상,하행 사람들이 엉켜서 한참을 정체한다.

 

 

 바람도 상당하고 미꺼운데 인수봉 암벽에 붙어 있는 크라이머들. 새해 첫날 암벽 타는 기분은 어떨까?

 

 

 

 아래 벽운산장의 모습도 훤히 보인다.

 

 수락산

 

 불암산방향

 

 

 도봉산의 오봉에서 자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4:39 백운대 태극기 앞에 까지 왔는데 고지를 점령하려고 덤비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14:46 정상탈환하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고 칼바람이다. 아들의 몸무게가 조금만 덜 나갔더라면 날라갔을게다 ㅋㅋㅋ

 

 

 

 

 

 염초봉을 넘어오는 대단한 산객들.

 

 

 

 

 

 

 인수봉의 위용이 대단타.

  

 

 너의 성분이 돗수리냐 개냐 내가 보기에는 돌오리인데...

 

 15:33 편도 0.8km왕복에 지,정체로 인해 2시간이 넘게 걸렸으니 아들의 5시 친구들과 약속은 지각이다.

 

 

 16;00 북한동에서 기다리는 김여사와 상봉하다. "누구세요? "

 

 

 

 

 

  16:41 아이젠을 풀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4시간이면 충분 하리란 예상이 5시간 반이 넘어버렸지만, 가족과 함께한 신년 첫산행의

    기분은 매우 만족이다

                       

                                                                                                                                        [우체국연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