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기

단양강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자어즐 2019. 11. 26. 17:41

 

단양리더스펜션에서 아침을 맞으며 주위에 있는 단양팔경중 상선암,중선암,하선암을 산책해도 좋았을 건데 어제 저녁 일잔이 게으르게 만들었다.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어 이름하여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라고 불리는 이것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를 놓친다.2일차 오늘은 단양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 스카이스카이워크를 구경하러 가는 날이다. 이번 여행에는 회장이 많이 공부를 해서 2군데 산을 제안하여 투표-가은산3표 도락산5표로 결정된 도락산이 전날 가은산으로 직권 변경됨-로 결정하고 2일차 일정도 좋은 곳을 잡았다. 올해 단양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일천만이 돌파한 데는 오늘 가는 곳이 일조를 했단다. 펜션 주인장과 인사 나누며 단양읍내로 길을 나선다.

 

1. 누구가 : 패로우즈 친구(달,대우,수영,영화,월동,재정,종철,철홍,현기) 모두다

2. 언    제 : 2019년 11월 24일(일)3. 어디로 :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

4. 얼마나 :  

 

▼ 이동경로 : 단양군보건소 - 단양강잔도 - 스카이워크매표소 - (버스) - 스카이워크[만학천봉]전망대 - (버스) - 스카이워크매표소 - 단양강잔도 - 단양군보건소 - 장다리식당

 

 

▼ 단양군 보건소에 주차를 하고 잔교로 이동 중. 스카이워크 전망대까지 올라 볼 참이다.

 

 

 

단양 수양개역사문화길[느림보강물길5코스 단양보건소 앞길 - 3.2km - 수양개선사유물박물관]의 한부분을 구성하는 단양강 잔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917년 91일 길을 열었다. 작년 여름에 한맥CC에서 운동하고 고수동굴 가면서는 무심코 지나쳐 못 봤는데 그 때도 있었다.

 

 

▼ 상진대교를 지나 상진철교 밑에서 시작되는 단양강 잔도의 만천하 스카이워크 입구까지 총 길이는 1.12km벼랑길이다.

 

 

▼ 이름난 잔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등산로로 꼽히는 중국 화산의 장공잔도[長空棧道]의 절벽길이 있고, 예전에 오금 절이며 걸은 적 있는 장가계의 귀곡잔도,유리잔도가 있다.

 

 

▼ 결국 잔도[棧道]는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길이다.

 

 

▼ 깊지 않아서 스릴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군데군데 밑으로 내려보도록 만들어 놓았다. 걷는 맛은 당콤하다.

 

 

 

▼ 느림보 강물길은 남한강 강변을 따라 걷는 친환경 숲길이다. 5개 코스 17.3km 중에 도담삼봉,석문등 명승을 볼 수 있다.

 

 

▼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단양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고공전망대.

 

 

▼ 철재 빔을 바위에 박아 받침대를 만들고 그위에 길을 놓은 구조. 379번째 빔인가 보다.

 

 

 

▼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 및 셔틀버스 타는 곳.

 

 

▼ 이용요금은 성인 한명기준 스카이워크 3,000원,짚와이어 30,000원, 알파인코스트 15,000원이다. 

 


▼ 버스로 10여분 타고 꼬부랑 길 올라오면 스카이워크입구다. 집와이어을 타려는 대기인원이 몇줄의 벤치에 가득하고, 아래 알파인   코스트도 쉼 없이 움직인다.

 

 

▼ 단양시내, 양방산전망대 뒤로 소백산 자락이 보인다.

 

 

▼ 만천하 짚와이어는 길이 980m의 2개의 고정된 와이어로프를 타고 무동력으로 활강하듯이 내려가는 단양만의 이색 익스트림 스포츠란다. 남한강 수면으로부터 120m 높이의 상공에서 시속 5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짜릿함을 더하고, 만학천봉과 환승장을 잇는 1코스( 680m )와 환승장과 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 ( 300m )로 구성 되어 있다.

 

 

▼ 나사못 가장자리를 타고 끝을 향하듯이 꼭대기로 나선을 타고 오른다. 

 

 

 

▼ 두악산,도락산 방향.

 

 

 

 

▼ 단체 10명이상 사진 촬영 금지.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날개 3개가 길이 15m, 폭 2m으로 밖으로 돌출되어 있고  그위에 고강도 삼중 유리를 갈아 놓았다. 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하늘을 걷는 짜릿함은...

 

 

 

 

 

 

 

▼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萬壑千峯,해발320m] 전망대. 골 학壑. 만개의 골짜기와 천개의 봉우리

 

 

▼ 오르내리막길에 버스들은 비켜주기 힘든 구간에 무전통신으로 기다렸다 출발하기가 잦다. 뒤에는 금수산 방향인데...

 

 

 

▼ 만천하스카이워크 쪽 단양강 잔도 입구. 다시 돌아가기.

 

 

 

 

 

 

▼ 상진철교 밑까지 오는데는 17분 가량이 걸렸다.

 

 

 

▼ 맛집 검색해서 집을 찿아 왔다. 작년에 불친절했던 집은 오면서 보니까 간판이 없어졌다. 당연히 그러고도 남는다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나온다. 맛도 지지리 없으면서 친절까지 가출했으니 오죽하랴.

 

 

▼ 예약을 해서 준비된 방으로 안내된다. 종웝원들의 친절도가 천지차이다. 무슨 마늘정식을 시켰는데 반찬들이 깔끔하고 맛도 있어서 이번 선택은 성공작이란 얘기가 대세다.

 

 

 

 

단양에서 1박 2일의 즐거움은 하나의 기억으로 남겨둔다. 저녁에 누구 배가 더 나왔는지 남의 배 뚜드리며 웃고, 학창시절 음악 점수 확인한다고 불끄고 한가락하기도 하고 웃다보니 산행의 불평은 어디에도 없다.

총무가 며칠후 수술한다는데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이제 한해 한해가 방치하면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으니 항상 건강 챙기자.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 북부팀 천안역 부근에서 식당을 찿는다. 할매묵은지지짐이집에서 지짐이하고 우럭꾸이에 한잔의 술로 기차시간을 때운다. 실은 기사하느라 고생한 현기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그런다고 역으로 가는 우리에게 호두과자 하나씩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