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기

친구아들 결혼식후 삽교호나들이

자어즐 2019. 9. 30. 11:51

 

현기 며느리 보는 날, 결혼식이 늦은 오후라는 핑계로 친구들 1박 2일로 건수 만든다. 부부동반은 당연지사다. 아랫쪽에서 오는 친구내외는 아산천안역에 4시 30분까지 도착한다. 윗쪽에서는 이번에 기사가 되어 2번출구 아래 장재리 공영제2노상주차장에서 한부부씩 픽업하고 식장으로 간다. 천안삼거리를 지나는 길에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열리고 있어 일대가 난리부르스다. 

도현이는 어릴 때 작고 마른 아이의 모습이 어디에도 없고 서글서글하고 건강한 멋진 신랑으로 변신해 있다. 오래전에 본 기억의 한계가 깨진다. 그리고보니 친구들 아이의 모습은 그 때 그시절의 얼굴로만 남아 있다.

부부가 된 둘이는 오늘 같은 마음으로 잘 살아주기를 응원하고 며느리를 얻은 친구에게도 축하를 보낸다.  

천안상록리조트에서 1박을 하며 못다한 얘기는 삽교천관광지까지 이어진다. 친수공원을 한바퀴 돌고 회와 조개구이 집들이 나래비 선 식당들 중에 찍어서 식사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아침에 병천순대는 혼주가 계산하고 삽교천에서 월동이가 커피를 쫘악 돌렸다. 

떠들고 마시고 욕하고 웃고 그렇게 시간은 가고 나서 헤어짐은 항상 아쉽다. 하반기모임은 무안CC에서 1박2일 라운딩하기로 했는데...

 

1. 누구가 : 페로우즈 전원 부부 동반

2. 언   제 : 2019년 09월 28일(토) ~29일(일)

3. 어디로 : 천안상록리조트,삽교호관광지

 

▼ 이동경로 : 천안아산역 - 더베리웨딩 - 천안상록리조트 - 부부순대집(조식) - 삽교호관광지

 

 

 

 친구의 감사 인사와 덕담 한마디. 易地思之다.

 

 

 

 

식당으로 가는 계단 창으로 보이는 해넘이.  

 

 

천안상록유스호스텔. 교복 입은 모습으로 만나 아이들 결혼시키는 지금까지에 녹아 있는 이야기 보따리들.

 

 

당진 삽교호관광지[揷橋湖觀光地]

1979년 10월 26일 고 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행사가 이루어진 유서 깊은 곳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명소인 서해대교를 비롯하여 호수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이다.

수산물시장과 함상공원, 해양테마과학관, 바다공원, 생활체육공원, 월드아트서커스공연장, 놀이동산 등이 조성되어 누구나 보고 즐기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있다. -당진시청 문화관광-

 

 

 

삽교함상공원

삽교호국민관광지 앞바다에 군함이 두 척 떠 있다. 떠 있기만 할 뿐 더 이상 군함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이 배들은 현역시절 민간인 절대 통제구역이었던 함정이다. 퇴역함으로써 국민의 품으로 돌아 온 두 척의 함정 중 한척은 해군과 해병대의 전통과 문화, 무기와 장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리모델링 되었고, 한척은 있는 그대로 전시해 놓아 함정의 진면모를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귀신같이 적진의 해안을 타격하는 해안침투의 귀재 해병대가 몰고 다니는 장갑차, 한번 조준하면 적선을 단번에 격침시키는 기관포와 함포, 함정이 바다 위를 힘차게 달릴 수 있게하는 추진체 거대한 스크류. 삽교의 함상공원에 들어서면 두 척의 함선을 배경으로 함상공원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무기들이다. 직접 안에 들어가 보고, 직접 작동하여 조준사격 자세를 취해볼 수 있다.

 

화산함-LST679과 전주함-DD925

 

 

 

 

 

 

 

 

 

 

 

 

 

삽교호 관광지 바다공원 전망대.

 

 

 

 

해저풍경을 형상화한 조형물. 장영훈 작가의「Aqua Fantasy」공기 머금은 수초 사이로 헤엄치는 몰고기 무리.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대양을 향해 나가는 돛단배 형상의 조형물「풍요[豊饒]」기상,꿈을 상징하고 희망을 표현한다.

 

 

▼ 김여희 작가의「태양의 창」이외에도「모래시계」조형물도 있다.

 

 

팔십대에도 아내의 밥상을 받으면 성공한 삶이고 구십대에는 전화할 친구가 있으면 성공했다는 야그가 있다.

만나온 날보다 만날 날이 많이 적을 친구들 오랫동안 건강하게 이렇게 지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