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구경

한참전에 갔었던 장가계

자어즐 2013. 3. 22. 20:55

武陵桃源 장가계(張家界)

 

"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를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정대표 부부,안사장 부부

2. 언   제 : 2008년 10월 말 비가 가끔씩 오락가락

3. 어디로 : 인천>長沙>寶峰湖>용왕동굴>장가계산림공원>천자산>천문산

4. 얼마나 : 4박5일 동안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 제일의 국가삼림공원 여행특정지역으로 현재까지 계속해서 개발, 발전중인 곳이다. 원래는 대융시였는데 1994년에 국무원에서 대융시을 장가계시로 승격시켰다. 장가계시의 인구는 153만명이며, 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인구의 69% 토가족, 백족, 묘족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가족이 93만명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백족이 10만명, 묘족이 2.7만명 정도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은 9,563제곱킬로미터로 전체 중국 대륙의 1/1000 정도의 면적이다. 장가계는 국내외에서 보기 드물게 수려한 산세와 동굴 외에도 인적이 드문 자연적 지리 조건으로 인해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태 환경을 지니고 있다.

 

3 8천만년 이곳은 망망한 바다였으나 이후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인해 해저가 육지로 솟아 올랐다. 수억만년의 세월동안 자연침식과 붕괴 등의 변화를 거치면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의 자연 절경을 이루게 되었다. 장가계의 연평균 기온은 16 정도이며, 연강수량은 1200-1600mm 정도이다.

 

장가계가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떨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82 925 정부로부터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고, 이후 1988년에는 국무원에서 "국가중점 풍경 명승지" 지정되었으며, 1992년에는 장가계의 생태학적, 지형적 가치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세계자연유산" 포함되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으며, 아직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곳을 방문하고 사람들은 장가계의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고, 기이한 산세에 넋을 잃으며 이때문에 수많은 학자, 전문가들은 무릉원을 "대자연의 미궁" "지구 기념물"이라 부른다.

 

장사 시내가 생각보다 깨끗한데 비가와서 이번 여행이 어쩔지 걱정했다. 장가계는 성도 장사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곳이란다.

 

▼보봉호(寶峰湖)

보봉호는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로 길이는 2.5㎞이며 수심은 72m 정도이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 중에 대표작으로 꼽힌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40분 정도 걸리는데 마치 신선이 되어 무릉도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에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줄지어 있으며,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선녀바위를 비롯해 낙타바위,         두꺼비 바위와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봉호 주변을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다 보면 호숫가에 세워진 작은 배에 탄 토가족 남녀가 민요를 불러준다

 

             

              ▼용왕동굴(龍王洞窟)

                   ▼호텔에서

 

           ▼장가계산림공원

                 ▼ 한국관광객이 많기는 많나 보다. 가판 아줌마들이 귤이나 밤 등등을 들고 '천원  천원'을 외치는걸 보면 중국이 아닌 듯 하다.

                    귤이 당도가 많아 참 맛이 있었는데 원숭이 하고도 나눠 먹었다.

                 ▼무릉원경구(武陵源景區) 입구

                    십리화랑, 금편계, 천자산 어필봉, 선녀봉, 원가계, 보봉호 등이 모두 무릉원경구에 속한다.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하룡동상(賀龍銅像) 

중국의 10 원수 중의 명인 하룡장군을 기리는 공원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 한켠에는 하룡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높이만 6.5m, 무게가 9톤에 이른다고 한다. 공원 입구에 새겨진 하룡공원 푯말은 1995 강택민 전주석이 직접 것으로 전주석의 이름이 선명히 남아있다. 하룡공원에서는 하룡장군의 동상뿐만 아니라 병기관, 하룡전시관 등이 있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특히 하룡공원에서 바라보는 어필봉은 과히 장관이다.

          ▼천하제일교

▼미혼대  

천하제일교에서 동남쪽으로 250m 정도 가면 광활하게 늘어선 협곡을 조망할 있는 미혼대가 나온다. 경관이 아름다워 () 빼놓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원가계의 절경은 과히 넋을 빼앗을 정도로 신비롭다. 송곳 같은 석봉들이 병풍처럼 늘어선 협곡과 400~500 높이의 뾰족바위 수백 개가 버티고 있는 형상은 보는 순간 숨이 멎을 정도로 장엄하며, 절벽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의 아슬아슬한 모습 또한 절경을 이룬다.

불규칙적으로 뾰족하게 솟아있는 석봉들이 안개비에 싸여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산수화 속을 거니는 신선이 기분이다.

 

 

 

▼천문산(天門山)

장가계 시내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1518.6m 장가계의 대표적인 성산이자, 장가계 자연 경관의 절정인 천문산은, 산을 관통하는 천문동이란 동굴과 1999년에 열린 세계 곡예비행 대회에서 비행기로 그곳을 통과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한편 천문산은 총길이 7,455m 세계 최장길이인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에서 부터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높이차가 1,279m 구름위까지 올라 가는 케이블카를 타며 산의 절경을 감상하게 되며, 케이블카에서 내려서면 99개의 굽이진 도로를 따라 천문동 입구에까지 이르게 된다 

          ▼99 구비의 천문산 정상까지 이어진 도로.

 

 

          ▼아찔한 귀곡잔도 다리가 후들거리면 지났다.

 

 

          ▼천문산사

 

 

 

 

 

▼광장에서부터 위로 보이는 999계단을 걸어올라가야 만날수 있는 천문동은 동굴높이가 131.5m 넓이가 57m 거대하며 수시로               안개로 뒤덮여 신선이 듯한 느낌을 주어 진짜 하늘에 다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경비행기가 통과하는 쇼로 유명세를 탄 곳.

 

 

          ▼여행 마지막날 저녁 장강(?)의 선상에서 야경을 보고....

 

 

 

날씨의 협조가 원활하지 못한 관계로 보지 못했던 몇몇 곳이 아쉽긴하지만

스케일이 다른 장가계를 본 경이로움,

안계비 사이로 살짝이 나타나는 신비로운 풍광과

어떻게 설치했을지 상상이 안가는 케이블카,귀곡잔도,

참으로 대단한 중국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