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중부 최북단 금학산

자어즐 2013. 5. 28. 18:58

중부전선 최북단 철원 금학산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 위치한 금학산은 높이 947.3m 이며 광주산맥에속하며 보개산내 최고봉으로 숱한 전설을 품고 있는 명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철원평야와 북녘의 평강고원이 한눈에 보인다산의 형태가 학이 막 내려앉은 형국이라 하여 금학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북으로는 숙향봉(473.2m) 수정산(498.2m)이

연결되어 있고 용정상(672m)이호위하고 있다 궁예가 철원에 도읍할 당시 도선은 이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삼백년 국운을 예언하였으니 궁예의 고집으로 고암산을

진산으로 정하자 국운이 18년 밖에 못 갔으며 금학산의 수목은 죽지 않았는데도 3년간 잎이 안 나고 곰취는 써서 못 먹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한다
이산의 정상인 기봉(깃대봉)에는 남이장군의 용마가 나왔다는 용탕과 한해가 심하면 기우제를 지내던 터가 있으며 중턱에는 1984년6월2일 강원도 문화재 자료 33호로

지정된 마애불상과 부도석재가 남아있고 북쪽 산록에자리한 칠성대는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재가의 소원을 빌던 곳으로 전해 오기도 한다.

 

1.누구가 : 총원5명(섭,순,우,윤 그리고 까미아비)

2.언   제 : 2013년 5월 25일 : 맑음(30도가 넘을 듯한 더위,시계별루)

3.어디로 : 철원 금학산(철원여중고-매바위-정상(헬기장)-마애석불-거북이약수터).

4.얼마나 : 4시간48분(충분한 휴식,식사시간)

 

 05:33분에 승섭이가 전철을 탔다고 연락이 와서 06:10분에 약속을 하고 바지런히 챙겨서 집을 나선다. 전철역에 도착하니 1분전에 한대가 출발해 버렸다.

강변역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날까지는 전철시간만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간당간당하다. 건대입구에서 환승하면 4분여유,대림에서는 5분의 여유가 있어서

대림에서 환승하려는데 앞서 가는 양반들이 걸거적거리는 바람에 바로 환승을 못해서 5분을 까먹었다.먼저 도착한 상윤에게 도착예정시간을 연락하고 표를 부탁한다..

문자로온 31번 승차홈을 보고 뛰어가는 데 친구가 여기라고 붙잡는데 28번 승차홈이고 아직 출발전이다. 상윤이,성순이와 반가운 인사 나눈다.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 2시간30여분 걸리면, 4시간의 이동거리라서 접근성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시외버스로 여행하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라 기대도 된다.

오늘의 금학산은 어떤모습으로 우릴 반길래나? 수줍은 새악시 서방 맞이하 듯 다소곳이 올 건가 아님 집 지키는 불독마냥 사납게 달려들 건가 .....

의정부, 포천을 지나 동송에 도착하니 먼저 온 재우가 우릴 맞는다.

 

 ▼산행경로 : 동송버스정류장-철원여중고-매바위-헬리포터-정상-마애석불-거북이약수터-동송버스정류장

 

 

 

 ▼ 출발시 탑승인원이10여명의 손님이어서 배낭까지 보태서 굳이 복잡하게 좌석번호를 지킬 필요 없겠다 싶어서 기사양반 뒷자석으로 옮겨서 앞에 붙어

    있는 표들을 조합하니 28번 승차홈에서 7:40 출발한 동송행 버스임이 분명하고 요금은 11,300원이란다. 1시간33분간 타고 왔으니 포천쯤 될게다.

    강변 동서울터미널에서 동송은 거의 40분 간격으로 출발하고 21:00가 막차란다.

 

  ▼ 10:10 동송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의정부서 우리 앞차를 타고 와서 기다리고 있는 재우랑 만나다.

 

▼동송터미널 앞에 있는 시장의 족발집은 아직 문열기 전이라 점심메뉴에는 없는 걸로 하고 성순 떡 한팩 싸다.

 

▼ 10:24 터미널 바로 오른쪽에 30여m지점, 철원여중고 가는 길로 가다. 마트에서 상윤이 막걸리 준비하다. 

 

▼ 10:40 철원여자중고등학교.

 

▼ 철원여중고 끝부분에 고물수집터 사이에 오르는 길이 있어서 주민에게 물으니 그 쪽길은 숲그늘 길로 갈 수 있는길이고, 포장도로 쪽은 주차장이 있고

   체육공원이 있는 금학산 들머리가 나온다는데 우린 숲그늘 능선길을 택한다.

 

▼ 이 길을 아는 이들만 다니는 산책길이 아닐까 한다.

 

 

▼ 금학산 정상.

 

▼ 11:02 비상도로와 만나서 왼쪽으로 진행하다.

 

▼ 11:09 비상도로를 가다가 오른쪽 된비알 길로 오른다.

 

▼ 연속되는 오르막길이다.

 

▼ 11:43 금학체육공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다.

 

▼ 철원시내와 평야가 조망되기 시작하다.

 

▼ 목표지점.

 

 

▼ 11:48 금학산등산로 ②지점 매바위.

 

 

▼ 매바위에서 철원시내도 배경해서...

 

 

 

▼ 나도 한번 박아도~

 

▼ 어제 늦게까지 상윤아 뭐 했냐? 남자는 자연보호 확실히 해야되는 거 맞냐...

 

▼ 밪줄길 지나고

 

▼ 계단길도 지나고

 

▼ 12:33 금학산 등산로 ③지점인데 웬 호이스트?  호이스트는 가벼운 물건을 옮기는 장치가 아닌가...

 

 

▼ 정상700m 남겨둔 지점에서 보는 고대산.

 

 

 

▼ 땀은 흘러도 숲속길 걷는 기분 상쾌하다.

 

▼정승바위가 맞는지 모르겠다.

 

▼ 정상부근의 구조물이 보일 듯 말 듯...

 

▼ 산악회 단체와 같이 오른다.이산객들 고대산으로 간단다.나도 따라 나설까나...

 

 

 

▼ 뭣이 있냐?

 

▼ 옛날 옛적에 이런거 배웠던 것도 같다.

 

▼ 13:05

 

 

 

 

▼ 헬리포터에서...

 

 

 

 

▼ 13:11 정상석에서 인증샷은 해야지!

 

 

▼ 고목 나무가지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시내를 곁에 두고 자리를 잡다.

 

 

▼ 13:17 이만하면 훌륭한 밥상아닌가? 섭이 전에다 김여사가 싸준 웰빙음식 괜찮지...

 

 

▼ 자연보호를 위하여!!!

 

 

▼ 14:10  40분 넘게 먹는 樂을 누리고 자리를 정리하다.

 

 

 

▼ 매번 산에 오를 때마다 조망이 좀 좋았으면 하는 맴인데 오늘도 역시나다.

 

 

▼ 야전 경계초소와 순찰로를 따라 잠시 내려간다. 

 

 

 

 

▼ 아니나 다를까.안내판 옆으로 나오고보니 그쪽으론 가는 길이 아니란다. 군인전용.

 

 

▼ 담터정상은 다음 기회에 하고 마애불상 보러 간다.

 

 

 

 

 

 

▼ 모노레일이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용도는 군용물건 이송수단이란다. 

 

 

▼ 내리막도 재법 비탈이다.

 

 

▼ 낙엽속에 작은 돌맹이들도 있어서 잠시 방심하면 쭈울~떡 한다.

 

 

▼ 14:31 쉼터

 

 

 

 

    

 

▼ 저세상 것과 이세상 것의 동거.넘아져 죽은 소나무에 덩굴나무인지 살아있는 줄기가 뻗어 있다.

 

 

▼ 여기서의 능선의 의미는 뭘까? 지명처럼 사용된 것인가... 마주보는 이정표로 기억되는데 왼쪽은 능선에서 마애불상 쉼터를 가르키는데 오른쪽은 능선200m???

    

 

 

 

 

    

 

▼날씨 좋은날은 북방한계선까지 보인다는데...

 

 

▼ 높은 곳도 아닌데 웬 사목이 있는고...이상타.

 

 

▼ 14:53 마애불상 몇m전에 마주보는 이정표.

 

    

 

 

▼ 14:55 마애불상

금학산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여래입상인 마애불상은 큰 화강암을 이용하여 음각된 것으로 온화한 미소와 옷자락을 잡은 법의가 양쪽으로 퍼지는 듯한

조각미의 형태는 신라시대의 기법이라 하겠다. 마애불상 주위에서 발견된 삼층석탑, 2개의 부도탑의 옥개석, 와당 등의 유물로 보아 고려초기의 큰 사찰

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의 머리 부분은 육신체위에 다른 암석으로, 머리 형태의 자연석을(현재)좌측으로 약간 비스듬히 올려놓아졌으며,

마애불상의 전체 높이는 3m, 폭은 2.5m, 머리 부분의 높이는 90㎝의 큰 석불이다. 현재 이 유지에는 석탑과 부도의 조각된 유물과 1974년 태고종

여신도(손계용)가 미륵 암자를 짓고 수도했던 자리와 오랜 역사 속에 신도들이 불공을 드렸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 마애석불이 바라보는 방향인데 나무 건너 철원평야를 바라보는 것인가.

 

 

 

 

 

 

 

▼부도(浮屠)

 

 

▼ 송화가루가 엄청나다. 송화가루가 많을 수록 환경이 안 좋다는 징표라고, 종족 번식을 위하여 소나무가 더 많은 송화가루를 생산한다나...

 

 

 

 

 

 

 

▼ 여기도 자연보호다. 뒤에 의자에서 커피한잔 하다.옆에 텐트치고 휴식하던 부부 많이 시끄러웠을려나... 

 

 

 

 

▼ 나무가지가 희얀하게 굽어져 있어서 그림에 담는다.

 

 

▼ 15:11 다시 마애불상 이정표로 와서 삼거리로 간다.

 

 

 

 

 

 

 

 

▼ 시계가 확보된 제법 넓직한 공간 통과. 나무들이 베어진 흔적들이 분명한데 왜 그랬을까.

 

    

 

▼ 15:28 거북이약수터. 모두들 한모금씩하는데 시원하기 그지없다.빈 물통에도 약수 한가득 담는다.

 

 

▼ 왜 한전에서는 요런 입간판을 약수샘 앞에 세워서 약수물이 한전에 의해 퍼 올려지는 걸로 잠시 착각하게 만드냐!

 

 

▼ 운동하고 물 한모금 하도록 약수터 바로 옆에 체육시설이 있다.

 

 

 

▼ 15:44 비상도로와 만나다.

   지도입간판 옆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혼자산행을 삼가하고 산행인구가 많은 주등산로를 이용하고 특히 이른새벽이나 야간에는 가급적 산행을

   자제하여 달라는 안내문이 있다.

 

 

 

 

▼ 비상도로를 따라간다.

 

    

 

▼ 시내쪽으로 들어가는데.

 

 

▼ 전원주택으로 괜찮은 집들이 더러 있다. 텃밭에 농사도 짓고 가꾸어논 정원이 평화롭게 보인다.

 

 

▼ 산행을 시작할때 철원여중고 올라가던 길과 만나다.

 

    

 

▼ 16:22 바로 터미널에서 버스시간표 부터 확인하고,동춘전통시장에 들러 간단하게 먹을만한 식당을 찿다가 도로가 만두집에서 국수 한그릇씩 한다.              

 

▼ 17:30분에 버스터미널에 들어와서 보니 인천 직행 버스가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다. 10분전에 버스 떠난지라 애이고 소리한다.

    의정부 한명에 나머진 대공원이다.

 

 

 

 

재우는 고양쪽에 친구 만나러 간다고 의정부에서 내렸는데 잘 갔냐?

대공원 후문에서 뒤풀이 맥주 한잔으로 의기투합하다.

시원한 맥주 한잔 들이키고 닭날개+파닭 한조각 먹으니 정승 안 부럽다.

 

오르막 한번과 내리막 한번의 단조로운 산이지만

그 속에 매바위같은 바위들이 군데군데 있고,마애석불 같은 유적도 있어 심심치 않았다.

친구들과 세월아 네월아 하며 걷는 맛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