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무의도 국사봉> 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

자어즐 2013. 5. 14. 20:01

무의도 국사봉 호룡곡산 하나개해수욕장

 

1. 누구가 : 김여사랑 두리.

2. 언   제 : 2013년 5월 12일(일요일)  맑으나 시계불량.

3. 어디로 : 큰무리선착장-당산-실미고개-헬리포터-국사봉-구름다리-호룡곡산-부처바위-환상의길-하나개해수욕장-큰무리선착장

4. 얼마나 : 5시간10분(산행3시간30분,해수욕장1시간30분) 동안.

 

 이번주는 어디로 갈거냐는 김여사의 보이지않는 압력에 무의도 호룡곡산이라 답했다. 언젠가 하나개해수욕장에 간적 있었는데 그곳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해서 버스타고,배타고,산도 타고,바다바람도 쇠고...여러가지 동시 상연을 보러 김여사랑 둘이 아침 챙겨먹고  집을 나선게 10:00시다.

 

갈매기들 집단환영 인사 받으며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2시간에 들어간다.

바다와 같이하는 아담한 산은 김여사랑 한나절 츨겁게 산행하기 안성마춤이었고,

파도+소나무+바위+하늘+산책길=환상의길은 설명이 필요없다.

 

오늘 즐긴 여기저기 다시 정리 해보자....

무의도(舞衣島), 그 외양이 마치 춤추는 무희의 모습 같다고 하여

무의도인 섬. 그 섬의 산릉을 오르면 마음도 더불어 춤추는 듯 즐거워진다. 들고나는 해안선이 또한 신명난 화가가 일필휘지로 그려낸 듯 아름다워,

푸른 바다와 어울린 섬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무의도 호룡곡산(虎龍谷山·246m) 산행은 그대로 하나의 신명난 춤사위처럼 즐겁다. 때문에 작지만 높고

아름다운 이 산을 오르고자 주말이면 수많은 등산객들이 이 섬산을 찾는다

 

해발 246m라는 호룡곡산의 높이는 섬산치고는 만만찮은 것이다. 264m인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거의 흡사하니, 이 빌딩의 전망대에 올라본 사람이라면 호룡곡산의 높이가 갖는 의미가 어떠한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산은 오래 전부터 수도권 등산인들이 즐겨 찾아온 섬 산행지다. 간단한

바다 여행을 겸해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데다 큰 무리 없이 한나절로

산행이 가능하다. 무의도 북서쪽 머리에 매달리듯 위치한 실미도가 영화로

유명해지며 여행 겸해서 호룡곡산을 찾는 이들의 수가 급증했다.
 

과거 호룡곡산은 인천 부두에서 1시간 남짓 배를 타야 했으나 인천공항

개항 이후 영종도 끝까지 찻길이 뚫리며 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공항고속도로로 영종도 남서쪽 끝 잠진도 선착장까지 가서 배를 갈아타면

단 5분 만에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가닿는다.

 

당산~호룡곡산 능선길을 가는 도중에 양쪽으로 실미해변이나 하나개해변,

큰무리마을 등지로 빠지는 샛길이 여럿 나타난다. 길목마다 안내판이

있으므로 헷갈릴 염려도 거의 없다.

실미유원지로 넘어가는 도로 중간의 고갯마루에서 국사봉 쪽으로 잠시

오르면 곧 서해 풍광이 뵈는 조망 바위가 나선다. 그 후 완경사의 분위기

좋은 송림길, 헬리포트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이 된 농로가 지나는 봉오리재

고갯마루부터 산행길은 한결 넓어진다. 이곳부터는 오른쪽으로 줄곧

넓은 바다가 뵌다.

 

 

▼ 공항 전철에서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으로 이동.                                     ▼ 7번게이트로 나온다.

    

 

 ▼ 잠진도 선착장행 버스에 탑승.

 

 ▼ 222번 버스 (인천공항:매시간 20분 출발-잠진도선착장 매시간 35분 출발)

 

▼ 11:35 선착장에 도착.

 

 ▼ 5월은 금,토,일,공휴일 20:00까지 수시운항. 

 

이용요금 (왕복금액)

구분 운임 비고
여객 대인 주민 보조금 중학생 이상
외래객 3,000
경로, 소인
(군경,장애인)
주민 보조금

경로, 초등학생, 장애인 (30%할인)

외래객 2,100
승용차 경차 18,000  
승용차 20,000
장애인 20% 할인 * 화물차 제외
짚차형 집차(RV형 차량 - 산타페, 코란도, 스포티지) 21,000 무쏘,쏘렌토,렉스턴, 카렌스 I,II,
싼타모,겔로프,테라칸 등 이와같은형
승합차 I 트라제 등 22,000  
승합차 II 카니발 23,000 봉고류 3벤, 6벤
봉고, 스타렉스, 이스타나, 프레지오, 그레이스, 베스타 25,000 이와유사한차량
승합차 III 봉고 대형, 봉고 15인승 28,000 스타크레프트밴,캠핑카

 

▼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서 모자 간수에 신경이 쓰인다.

    

 

 

 ▼ 배를 따라 다니는 갈매기는 먹이사냥이 어려울 성 싶다. 매일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에 길들려져 있고 쉽게 먹이감이 구해지는데 궂이 어렵게 사냥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많이도 몰려 다닌다.

 

  

 

 

   

    

 

    

 

 ▼11:58 배머리를 한번 돌리니 무의도에 도착한다.

 

 ▼ 무의도안내아치를 지나자마자 1시방향에 당산올라가는 입구가 있다. 오늘산행의 들머리.

 

▼ 12:00 정각에 산행 시작

 

 

 

▼ 12:15 당산도착

    

 

 

 

▼ 조망은 터졌는데 시계가 나빠 안타깝다. 밀물인 모양이다.바다가 갈라져 실미도와 무의도가 연결된 그림이다.

 

 

 

▼ 12:26 큰무리마을에서 실미유원지 가는 도로와 조우하다.

 

▼ 장소는 실미고개인데 지도에 표시된 현위치는 큰무리 선착장을 나타낸다. 좀 고치지....

 

 

▼ 이정표 따라서 좌회전.직진길이 더 좋은 것 같다.

 

 

 

 ▼ 출발 38분에 김여사 상의 벗어 배낭에 보관하다.

 

▼ 12:34 국사봉1,4km                                                                               ▼ 12:42 국사봉 0.9km

    

 

 

 

▼ 12:45 헬리포터.나물(쑥) 케는 사람들보고 김여사도 손이 건질거린다고 궁시렁거린다.

 

    

 

    

 

 

 

 

 

 

▼ 조망바위에서 실미도쪽. 시계가 좀만 좋았어도...

    

 

▼ 호룡곡산 갈때까지 갈림길에는 어김없이 이정표가 있어 길 잃어버릴 일 없다.

 

 ▼ 13:06 국사봉 조금 못미쳐에 조망대가 있다.

 

▼ 하나개해수용장

 

▼ 작은하나개 해수욕장

 

▼ 실미도

 

    

 

▼ 국사봉정상 코앞에 도착.

 

▼ 호룡곡산 갈려면 국사봉 정상 밟고 돌아나오는데 금방이다.

 

▼ 13:11 국사봉 정상표지석에서 인증샷 (1시간11분소요)

 

▼ 국사봉에서 보는 호룡곡산.

 

▼ 잠진도 쪽인데 전혀 안보인다.

 

▼ 정상 전망데크

 

▼ 우리와 반대방향에서 오는 산객들이 제법 많다. 샘꾸미를 들머리로해서 큰무리선착장으로 가는 사람들인가 싶다.

 

  

▼ 돌아본 국사봉 전망대

 

▼ 하나개해수욕장이 점점 가까이 온다. 

 

 ▼ 내리막 경사에 조심하라고 김여사 성화가 대단타. 등산화가 아니라서 좀 미끄럽긴 하다.

 

 

 

▼ 13:38 구름다리에 도착(1시간38분 소요).

 

 

 

▼구름다리가 놓인 재빼기 고개. 하나개에서 큰무리선착장으로 갈때 이길로 지나간다.호룡곡산 등산로 입구이기도 하다. 

 

 

▼ 호룡곡산 정상으로 간다.지금까지 쉬지않고 잘도 간다. 김여사.

 

▼ 많이 비틀어진 나무 몇개가 묘하게 조화롭다. 영흥도에서 본 소사나무(?)인지 모르겠다.

 

▼ 13:59 여기조망대에서 소무의도가 보인다.

 

 

▼ 여기서 물한모금하고 간식거리 먹고 10분간 휴식이다.

 

 

  

▼ 여기서 길이 휏갈릴 수 있다. 우측 경사가 있는 길로 올라오던지 반원을 돌아 오던지 해야하는데 계속 직진하면 나도 모른다.

 

 

▼ 14:23 호룡곡산 정상에 섰다(2시간23분 걸리다). 

 

 

 

 

▼ 좌측에 하나개 해수욕장,우측이 국사봉인데 아마도 낙조를 보기 위해 데크옆에 데크가 연결 된 듯하다.

 

 

▼ 삼각점을 바라보는 부부. 당산에서 앞서 지나 갔는데 가다보면 한번씩 만났다.하산방향은 틀리게 잡은 모양이다.

 

▼ 14:32 광명선착장이나 하나개해수욕장 가기 위해서 호룡곡산 표지석 앞의 내리막길로 간다. 정상 바로 전에 좌측으로 빠자는 길이

   있어 갈등하기 쉽다. 그 길은 어디로 가는 지 모른다.

 

▼ 14:36 광명항선착장-호룡곡산 정상-하나개유원지 삼거리

 

 

▼ 김여사 부처바위 상석에 방덩이 붙이다.

 

 

 

▼ 14:47 갈림길인데 두길이 환상의 길 앞에서 마주친다. 능선방향과 계곡방향의 차이 일뿐 고민하지 말자.그림으론 헷갈릴 수 있다.

 

▼ 능선방향 등산로를 선택했는데 내려가는 길의 경사도가 제법 있다. 김여사 취약구간. 

    

 

    

  

▼ 15:06 능선길과 계곡길이 만나다.

 

 

▼ 15:09 환상의 길 시작되다. 가는 길 반대방향은 위험 경고문.

    

 

▼ 해안을 끼고 바닷가 파도를 보면서 소나무 숲길을 산책하는 기분 좋은 길을 환상의 길로 칭하나 보다.가끔 암벽의 경치도 더해진다.

 

 

 

 

 

▼ 모처럼 만난 객에게 한컷 부탁한다. 소나무와 파도

 

▼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암벽을 오르면서 느끼는 쾌감의 강도는 어느정도 일까나?

 

    

 

    

 

 

 

    

 

▼ 15:34 하나개해수욕장에 들어와 바람안드는 요새에 늦은 점심상 차리다.(3시간34 걸렸다)

    

 

▼ 하나개 해수욕장:높이 25m의 씨스카이월드 철탑(철탑에서 413m를 60~40km/hr으로 활강)  

 

 ▼ 펜션 뒤가 국사봉.

 

 ▼ 겁을 상실한 갈매기들.

 

 

 

  

 

 

 

 

 

 

 

 

 

 

▼ 큰무리선착장으로 가는 동안 버스기사분이 버스카드 환승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해준다. 여러명이 한카드를 사용하면 내릴 때 반드시 찍고

  다음 버스에서 기사에게 몇명이 환승이라고 알려주면 절약할 수 있단다.

 

▼ 잘있거라 무의도!

 

 

 

 국사봉,호룡곡산을 오르면서 아마도 샘꾸미쪽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있어 심심치 않았고,

환상의 길은 경치에 비해 사람이 없어 호젓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대여섯명 마주 친 듯하다.

하나개해수욕장에 한자리 깔고 밀려들어 오는 파도를 보며 맥주 한잔의 여유로움 역시 괜찮았다.

 

다음에는 소무의도를 먼저 한바퀴 돌고 호룡곡산,국사봉을 거처 실미도해수욕장을 방문하고 싶다.

 

나갈때도 갈매기들 집단 환송 받으며 무의도와 작별한다.

'산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부 최북단 금학산  (0) 2013.05.28
문학산-청량산-봉재산 연계하다  (0) 2013.05.21
계양산 둘러보기  (0) 2013.05.13
수줍은 소녀 빛깔 고려산  (0) 2013.05.07
퇴모산>혈구산>고려산  (0)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