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퇴모산>혈구산>고려산

자어즐 2013. 5. 3. 23:36

퇴모산>혈구산>고려산

 

혈구산은 높이가 466m로 용혈의 근원이자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여신의 성격을 띠었으며, 예로부터 용이 나고 국가의 재난을 알리는 곳, 대운산(戴雲山)이 하늘에 닿아 있다는 의미를 지닌 산으로 마니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라 전해진다. 혈구산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는 살아 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넘쳐 흐르고 있다. 또한, 강화 중앙부에 위치하여 강화 전경을 골고루 볼 수 있는 산이다.

 

 고려산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강화도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 있다. 강화읍에서 서쪽 방면으로 약 5km 거리에 있다. 이 산은 강화도에 있는 여느 산과 달리 주능선에 오르면 산과 바다 풍광은 물론이고, 한강 너머로 북한의 황해도 개풍군 해안이 임진강 하구와 함께 펼쳐져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강화도는 섬 전체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관광명소다. 고려산은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과 함께 볼거리가 무진장하다.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적석사와 청련사를 비롯해 정상을 에워싼 강화산성(사적 제224호), 북릉 산자락의 백련사 철아미타불좌상(보물 제994호), 동릉에 위치한 홍릉 등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화도내의 약 120기에 달하는 고인돌 중 수십 기가 고려산 주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1.누구가 : 정운산악회 번개산행회원 22명.

2.언   제 : 2013년 5월 1일. 날씨 쾌청

3.어디로 : 외포리장수촌식당>퇴모산>혈구산>3,2,1봉>고비고개>고려산 진달래군락지>백련사>부근리>강화역사박물관(고인돌박물관주차장)

4.얼마나 : 13km 25000보 7시간30분(진달래 구경1시간,식사시간포함)

 

 전날 직원들과의 회식을 위한 자리로 이동중에 문자 하나를 받았다. 내일 강화 고려산 진달래 산행, 시간되면 함께하자는 용안수님의 메세지였다.

같이 가면 좋은데 사정상 동행할 수 없는 김여사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제혼자 따라 붙일려고 하는데 몇시에 어디로 가면 될런지?'답신을 한다.

 

 06:30 약속장소에 도착한다. 아직 10여분의 여유가 있다. 산행에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블로그를 만들어 관리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막 시작하는데

이분이 친구신청을 하셔서 나도 좋습니다 했다. 해서 블로그의 글로 인연을 맺었는데, 함께하는 첫산행에 처음만남이라 묘한 설레임이 있다.

백두대간을 하시는 산에대한 애착과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나를 편안하게 해 주신다.

 

  산악회를 따라서 산행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그 첫경험이다. 정운산악회 안내판이 붙은 버스에 오르니 번개산행의 회원 20여분이 있다.

장수IC에서 외곽고속도로 타고 가다 김포에서 내려 강변도로로 강화를 향한다. 김포CC 입구 식당에서 아침으로 먹은 청국장 맛도 일품이다.

퇴모산,혈구산,고려산은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고,계속되는 진달래꽃들에 눈이 호강하고,또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배려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욱 좋았다.

 

 

 

 ▼ 09:40 산악회 버스가 들머리에 회원들을 내려 놓는다. 지도에는 우리교회로 표기되어 있는데 도로에 안내판은 푸른초장교회로 되어 있다. 동일한 곳을

    지칭하는지는 모르겠다.

   

 

 

 

▼ 단체사진을 찍고 고려산 팀과 헤어진 혈구산~고려산팀 12명은 스틱을 준비하고 출발한다.09:45

 

 

▼ 혈구산 5.8km

 

 

▼ 10분만에 겉옷정리.

 

 

 ▼ 퇴모산 가는 산길에도 고려산 옆동네여서 인지 진달레가 나라비 섰다.

 

 

 

 

      

 

▼ 햇빛이 들지않는 음지 쪽의 꽃이 벌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색상이 더 진하고 아름답단다. 사람들도 음지에서 일하는 사람은 더 치장해야하고

   화려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

 

 

 ▼ 외가저수지

 

 

▼ 뒤쪽은 양도 방향.

 

 ▼ 혈구산 1.7km. 위가 퇴모산 정상. 

 

 

▼ 11:00퇴모산정상. 1시간15분 소요 

 

 

▼ 퇴모산에서 보는 혈구산

 

 

▼ 삼각점 위치 안내 와 진강산,마니산

 

 

▼ 퇴모산에서 조망 :석모도

 

 

▼ 초지대교 방향.

 

 

 ▼ 11:10 퇴모산에서 혈구산으로 출발하면서 본 안내판은 1.7km가 남았는데 4분 후에 나타난 표지판에는 혈구산이 3km 남았다. 어찌 이런일이....

    

 

▼ 예전에는 목재로 활용가치가 떨어져 오래 살아남은(?) 소나무가 지금은 보기가 괜찮다.

 

▼ 11:31 혈구산 0.7km 전.

 

▼ 혈구산에도 진달래 터널길이 있다.

 

 

 

 

▼ 들머리에서부터 걸어온 능선.

 

▼ 11:59 혈구산 정상 2시간14분 경과.

 

 

▼ 혈구산에서 안양대학교 방향.

 

 

▼ 혈구산 정상에서 보는 고려산.

 

 

 ▼ 혈구산 정상에서 고려산으로 가는 길에도 고려산만큼은 아니어도 진달래 군락이 있다.

 

▼ 용고문님 사진 잘나오게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달래 군락을 지나는 곳에 이름모르는 야생화가 살포시 세상구경 나왔다.

 

 

▼ 고비고개까지는 3봉-2봉-1봉을 거쳐 거의 내리막 길이다.

 

 

▼ 고개 내미는 고려산 꼭대기.

   의문하나 : 왜 고려산과 혈구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북쪽면에 발달되어 있을까? 남쪽은 여느 산과 별반 차이가 없다.

 

 

▼ 혈구산과 고려산을 경계하는 도로와 조우.고비고개에 차들이 쭉~~~ 

 

 

▼ 12:50 고비고개 정상. 3시간5분동안 즐겁게 오다. 고비고개 화단에 들어 있는 인연의 시작이란 말이 오늘 묘하게 다가온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정운산악회와의 오늘 첫만남은 용고문님과의 희얀한 인연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  지켜보자.

 

▼ 고려산 진달래 축제안내도가 급조한 냄새를 너무 풍긴다.

 

▼ 각자 가져온 음식과 음료수가 하나둘 모인다. 나도 김여사가 정성스레 만들어준 샌드위치와 과일,계란을 보탠다.  

   산행에서 느끼는 출출함이 무엇이든 맛있게 만드니 이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다.

    

 

▼ 13:13 기다리는 일행이 있는 고려산 정상르로 출발.

 

▼ 철탑하나 지나고 요런 작은 철탑도 비켜가고.

 

▼ 고지는 이제 눈 앞에 있는데.

 

▼ 표지판을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되고

 

▼ 이 코스로 오르는 사람들도 제법된다.

 

▼ 마지막 깔딱고개. 숨차게 올라 가는데 김여사 폰으로 잘가고 있냐고 묻는다.

 

▼ 내려오는 이들도 미끄러질라 조심조심.

 

▼ 조금전에 넘어온 혈구산. 역시 북쪽면은 색깔이 붉게 비친다.

 

▼ 뭔나무라고 예기는 들었는데 잊었다.

 

▼ 김정은이 사는 동네땅이 허옇게 보인다. 푸른색과는 거리가 있다.

 

▼ 외포리쪽에 석모도,내가저수지, 또 우리의  발자욱이 남아있을 능선.

 

  

 

▼ 14:03 청련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다

 

▼ 사람들이 등밀려 사부작사부작.

 

▼ 14:08 데크 밑이 진달래 군락지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다.

 

▼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땀에 대한 댓가는 충분히 받는다.

 

 

 

 

▼ 말없이 그냥 감상할수 밖엔...

 

 

 

 

▼ 이정표밑에 고려산정상을 알리는 표시가 있다. 

 

 

    

 

    

 

    

 

    

 

    

 

    

 

    

 

    

 

    

 

    

 

▼ 진달래꽃들 속의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일행들과 만나다. 군데군데 사람들이 진달래꽃에 숨어 있다.

 

▼ 15:07 원없이 진달래를 구경하고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하산준비.

 

    

 

    

 

▼ 백련사쪽으로 하산.게곡 하나를 가로 지르면 포장도로와 만난다.

 

▼ 한시간에 만족 못하고 요기서 다시 발목 잡히고.

 

 

▼'자세 낮추시고 자 어라차차' 어랑회장님 사진실력뿐 아니라 모델 다루는 솜씨도 프로인듯하다.

 

▼ 15:57

 

▼ 고려산에 먼저 오신 분들은 이상황이 좀 지루하실게다.

 

▼ 포장도로로 조금 내려오다 부대 못 미쳐서 우로 들어간다.

 

▼ 백련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과 만남.

 

 

▼ 16:10 백련사

 

▼ 백련사앞 느티나무 보호수.

 

▼ 백련사부터의 하산길은 포장도로다. 하산인원들도 만만찮다.

 

▼ 16:43

 

 

▼ 16:57 부근리 입간판에서 조금내려오다 오른쪽 비포장길로 들러가다.

   고구마 심은지 얼마되지 않은 밭이다. 심은 간격과 고랑사이 거리가 넓지 않아야 너무 크지않고 맛있는 고구마가 생산된다는 3년 농사 경험의

   용고문님 말씀.

 

▼ 혼자갔으면 물어물어 찿아가야 겨우 알 수 있는 길이다란 생각이 든다.

 

▼ 마을을 지나 48번 국도로 나오다.

 

▼ 17:14 강화역사박물관에 도착,9:45부터의 여정 끝.

    

 

 

 

 

오늘도 안산,즐산에 감사하고,

김여사랑 같이 시간이 맞으면  산악회 산행에 함께해도 좋을성 싶다,

산행 후에 전등사 앞에서 먹은 보리밥과 이슬이 한잔은 보약같다.

어랑회장님과 산악회원님들과 다같이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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