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계양산둘레길 산책

자어즐 2016. 7. 4. 19:51

 

매일 창문 너머로 보이는 산이어도 정작 찿아가는데는 멀기만 하다.

전철역 몇개면 되는 것을 올해 첫날 오르고는 이제서야 다시 찿는다.

비 예고가 있어서 북한산 번개산행은 번개 안 맞을려고 취소한 덕에 쉬면서 연습장이나 갈까하는데 김여사 미사보고 올 테니 계양산에 갈 준비나 하고 있으라며 나간다. 옳게 채려주는 밥 먹으려면 예 마님할 수 밖에.

그리하여 마님과 머슴은 정상이 구름으로 쌓인 계양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려고 산객들이 내려 올 느즈막한 시간에 출발한다.

 

1. 누구가 : 김여사랑 둘이서

2. 언   제 : 2016년 0703일(일요일). 구름.

3. 어디로 : 계양산 둘레길

4. 얼마나 : 연무정-계양산 장미원 계속걸어 1시간 30분 +휴식 30분 + 유도 거리 40분

 

▼ 이동경로 : 계산역-야외공연장[연무정]-하느재갈림길-솔밭갈림길-피고개-돌탑-징매이고개옆-계양산장미원-경인교대역

 

▼ 계산역 5번출구에서 연무정으로 가는 방향으로는 몇 사람되지 않고 역방향 하산하는 사람들이 인도를 채운다.


▼ 붉은선으로 결정.


▼ 야외공연장[연무정]입구 계양산 표지석.


▼ 바위슬로 만든 지구. 작품제목이 세계일주.

 

▼ 공연 대신 화예조형작품들을 보는 것도 괜찮다. 

 

▼ 깜장고무신도 있었으면 어우러져서 조화롭지 않았을까하는 이몸의 생각.


 

▼ 14:11 연무정 출발.


▼ 임학오거리를 지나서...


▼ 지하철 뻥튀기 이동가게를 그냥 못 지나치더니 장례식장에 밥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선전된 문구에 무었인지 호기심 발동한

   김여사. 몇 번을 불러야 겨우 움직인다. 아이구...


▼ 15:16 돌탑. 피고개에서 이동주점의 곡차가 당겼지만 못 본척 지나쳤다. 벤치에 앉을 자리가 없다는 핑계꺼리로.


                     ▼ 사진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저렇게 연출을 시켜서 따른 것이 이 인물사진ㅎ. 감사합니다.


 

▼ '사모님이 미인이라 사진 잘 나올겁니다. 사모님이 아깝네요'라고 하는 립스비스에 보란듯이 웃음짓는 김여사.그 양반 보는 눈은

    제대로인지?



▼ 15:31 중심성지. 계양산 정상으로 넘어오는 시간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 징메이고개 생태통로.

 


▼ 15:43 계양산 장미원이 바라 보이는 평상에 엉덩이 붙인다. 옆에 나이 지긋한 두분(부부인가 했는데 마누라의 친구였다)이 점백이

    고스톱을 치는데 수박 한조각을 먹어며 관전하니 재밋다. 아주머니가 흔들고 스리고를 넘어 식스고를 하는데(34점×4)ㅋㅋㅋ.



▼ 여러 종류의 장미가 진열되어 있는데 장미들의 상태가 영 신통치 않다. 5월이 지난 시간 보다는 그저깨 새차게 뿌린 한줄기 소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 장미원 4단계 공사중으로 근사한 산림욕장길 막아두어서 연무정으로 가지 않고 교통연수원 쪽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 계양산 산림욕장이 장미원으로 둔갑했다. 명찰이 바뀐 젓이 한참이 되었다는 얘기라면 할말이 없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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