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새사미아파트~철마산~만월산~철마산

자어즐 2013. 4. 8. 23:49

새사미아파트>철마산>호봉산>만월산>철마산

 

3개의 철마산

인천의 지형도를 보면 남동구 만수동, 부평구 산곡동, 서구 심곡동 일대의 산을 모두 철마산(鐵馬山)으로 표기해 놓았다. 이는 잘못 부른 것을 그대로 적었거나, 지도 제작자들이 지명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서구 심곡동 일대의 철마산(266m)은 ‘천마산(天馬山)’의 오기다. 이 산 밑의 마을의 한 집에서 아기장사가 태어나자 후환이 두려웠던 부모가 아이를 죽였다고 한다. 이 때 용마(龍馬)가 나와 울면서 떠났다는 전설이 있다. 이 용마의 발자국이 남아 있는 큰 바위를 ‘마제석(馬蹄石)’이라 부른다. 이런 연유로 이 산을 ‘마제봉’, ‘천마산’이라 불렀다.
세일고등학교 뒤편의 산도 철마산(165m)으로 불리고 있지만 이는 ‘원적산(元積山)’의 오기다. 조선 중종(1530)대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원적산은 부평부에서 서쪽으로 15리 떨어진 곳에 있다.”고 기록돼 있다. 영조(1750)때의 『여지도서』와 1842년의 『부평부읍지』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남동구 만수동 일대의 철마산(201m)도 ‘금마산(錦馬山)’의 오기다. 금마산은 비단결 같은 말잔등의 형성을 하고 있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퍼온글>

 

1.누구가 : 김여사.정대표 부부.

2.언   제 : 2013년 4월 7일. 날씨 맑고 시계 양호하나 바람 세게 붐

3.어디로 : 새사미아파트>철마산>구루지고개>호봉산>부평아트센타>동암산>부평삼거리(46번국도)>만월산>철마산>동수역

4.얼마나 : 5시간(밥먹고 쉰시간포함)

 

전날 내리는 비(강원도 산골에는 눈?) 땜시 푹 쉴까도 생각했었는데 예보에 오늘은 개인다니 가까운 곳에 가기로 마음결정 한다.

아침에 창가를 보니 날씨 화창하고 시계는 좋다. 계양산 산정이 흰색으로 뵈길래 저거도 눈인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날씨가 겨울인지 봄인지 많이 횃갈린 거다.

아마도 햇빛에 반사된 모양인 듯 하다.

바람이 제법 세고 싸늘하다. 정대표 전화에 OK! 콜!하고  10시까지 새사미아파트로 약속을 잡는다.

 간식거리 두부한모 싸고보니 시간이 걸어가기엔 조금 늦을 듯하여 버스를 기다리는데 눈이 빠진다.(배차간격이 짧아서 수시로 온다고하는데 공휴일이 원인인가)

정대표 시간약속은 칼이다 싶어 할수없이 택시를 잡는다.

 오늘은 전번에 장수IC에서 새사미아피트로 오다가 마지막에 알바한 곳을 확실히 알려고 역으로 가보기로 한다.

 

 

 

▼ 10:10 새사미아파트 문 안쪽에 붙어있는 철개단을 올라간다.

 

▼ 오르자마자 인천둘레길 4코스 안내표지모형이 서있다.

 

 

▼ 건너편 원적산 전망데크가 보이고 줄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도 다수 있다.

 

▼ 지난주에 걸었던 능선길(원적산~천마산~중구봉)

 

▼ 진달레꽃이 피었네요. 아직은 꽃망울로 있는 것이 많은데 요고 제대로 보러 한달쯤 후에 고려산 한번 가야 겠지...

 

▼ 김여사 제일 싫어하는 이런코스도 있네.

 

▼ 어떤 부부가 솔잎을 따고있다. 이걸로 설탕에 절여 솔잎효소를 만들어 먹으면 몸에 아주 좋단다. 기왕이면 꿀이 좋을 텐데...

 

▼ 멀리 영종도 하늘도시 아파트들과 그 뒤에 백운산이 보인다.

 

 

▼ 철마산 꼭데기에서 본 원적산 뒤 청라지구.

 

 

▼ 내려가다 보면 산불감시탑이 나타나고...

 

▼ 진달레 처음 보는 사람마냥 이쁘다고 호들갑하는 김여사. 한폼 안할 수 없지. 

 

▼ 뒤에 보이는 아파트가 가좌동 범양파크아파트,한신휴아파트로 기억된다.

 

 

▼ 군부대 옆 선수들 가는 길로 따라간다.

 

▼ 개나리도 피고 있는중, 지난주 남쪽에 갔다 온 김여사 왈 그 쪽과는 10일 이상 꽃피는 시간의 간격이 존재한다고...

 

▼ 10:46 쉼터에서 심호흡 한번 하고, 안에 옷 정리하고.

 

▼ 둘레길 푯말이 군데군데 위치를 잘 잡고 있어서 헤멜일은 별로 없을 듯 한데, 저번에 나는 왜 헤메었지? 흑백사진으로 변신ㅋㅋㅋ

 

▼ 10:53 좌회전이 호봉산 정상길

 

 

 

▼ 11:05 호봉산 정상옆 안내판. 저번에 헤멘곳:지금 김여사 오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안내판 푯말이 빠져 도망감)  호봉산 정상을

    지나 계속 직진하여 헤메다가 다시  돌아서 이곳을 지나 돌아감.

 

▼ 구루지 고개쯤에서 3마리 강아지와 조우하다. 

 

▼ 까미도 낯 가리지 않으면 델고 다닐텐데. 낯선사람만 보면 깽깽대니 이거 원...

 

▼ 열우물 비타민길 이란다.十井을 풀어쓰면 열우물인가...

 

 

 

▼ 부평아트센타 와 동암산(온누리오리집뒷산)?

 

 

 

▼ 부평도서관옆 용포약수터 입구

 

▼ 길가에 심심치 않게 꾸며 놨네'

 

 

 

▼ 백운역

 

 

▼ 11:45 철길따라 조금만 오면 올라가는 길이 나타난다. 현재 지나치면 아파트 공사현장.

 

▼ 12:29 .산불감시탑과 운동기구가 설치된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요기 도착 바로전에 자리깔고 35분정도를 먹거리 해치우는데 소비함.

 

▼ 함석판 안쪽이 온누리 오리집. 그기를 끼고 돌아 나오면 46번국도와 만남.

 

▼ 46번 도로를 건너서 직진하면 만월산 부평삼거리쪽 들머리.

 

▼ 12:41 정대표 슈퍼에서 막걸리 한병 사서 만월산 오르기 시작하다.

 

 

▼ 순수함이 묻어나는 만월산 표지판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다.

 

 

▼ 계단길을 피해 우회길로 들어섬.

 

▼ 우회길로 계속 진행하면 만월산 정상과 팔각정은 보지 못하고 지나치겠다 싶어 중간쯤에서 무작정 올라오니 팔각정이 보인다.

 

▼ 13:07 만월정도착

 

▼ 만월정에서 시내 조망.

 

 

 

▼ 우회길로 가다보니 만월산 정상석이 있는 곳은 지나쳤다.

 

▼ 낮은 소나무들의 구부러진 모양이 가지가지임.

 

 

 

 

▼ 만월~만수산 연결다리.

 

▼ 할려면 확실히 하지 하다가 마는 건 또 뭐야! 뭘 할려고 했지.

 

 

▼ 계단길로 내려가다 바로 이탈하여 뒤에보이는 곳으로 이동. 만월산터널관리사무소 뒷길을 통가하여 지나감.

 

▼ 인천가족공원 순환길(시멘트 포장)과 조우. 상천불사 안내판 있슴.

 

▼ 만월산팔각정이 보임.

 

▼ 14:04 물 한모금 하고 오른쪽길로 철마산정상行. 

 

▼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데 폰 사진이라 잘 안 나오네. 

 

▼ 계양산도 있다.

 

▼ 14:15 철마산 정상. 여기서 보세이고개(수현마을)쪽으로 내려가려던 것을

    인천가족공원 순환로 주위를 돌아 동수역으로 하산하는 방향으로 전환.

 

 

▼ 만월산정상에서 순환로로 다시내려와 가족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을 조금 못 미치는 지점에서 옆으로 빠짐. 

 

▼ 거마산,소래산,관모산아 쫌만 기둘려. 조만간에 내가 간다.

 

 

 

▼ 앞쪽길로 가면 만월산터널 부평쪽 입구가 나오는데 집까지 거리 감안해서 순환길로 더 가다가 동수역 방향으로 고고.

 

▼ 구름에 맑은 하늘, 솔잎이 어우러져 이쁘다고 김여사 감탄사 연발,

 

▼ 팔각정에 운동기구 갖춘 넓은 공간도 지나고...

 

 

▼ 카톨릭대학교 인천 성모병원을 옆구리에 두고 돌아 내려감.

 

 

▼ 15:06 예초자연어린이집 뒤 산길로 내려오다.

 

▼ 15:48 부평신성 미소지움아파트 후문 통과. 그 전에 만월산 들머리에서 산 막걸리랑 남은 간식을 40분간에 걸처 처분하다.

 

 ▼ 아파트에서  46번 도로로 나옴(동수역방향)

 

어제 내린 봄비의 저기압대가 북쪽의 차가운 공기를 가져와

쌀쌀하기도 하고 바람도 있었지만, 맑고 깨끗한 날씨가 기분 상쾌하게 하고

터질듯한 꽃망울. 이미 성급한 놈들은 세상 밖으로 그 자태를 뽐내는데

그걸 보는 이들은 이쁘다고들 하니 이 또한 즐겁다.

그 가운데를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있어 참 좋았고

다리근육이 약간은 긴장된 듯한 느낌의 감각 역시 괜찮다.                  

 

'산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화악산  (0) 2013.04.29
거마산>성주산>소래산  (0) 2013.04.17
인천계양산 ~원적산  (0) 2013.04.01
부용산~하계산  (0) 2013.03.28
영흥도 국사봉~양로봉  (0) 201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