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에서의 모임이 6개월 전인데, 만남은 한참이나 지난 일이고 기억은 엊그제의 일이다.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녀석들이라서 모일 날짜가 정해지면 어릴 적 명절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싶다. 아마도 해가 거듭할수록 기다림은 왠지 더 크질 것이란 생각이 들고.... 이번에도 위쪽은 천안에서 모여 가기로 하고 아침시간을 서둘러 나선다. 아래쪽에서 오는 차와 어디 쯤이냐를 물으며 목적지로 서로가 좁혀 나간다.
1. 누구가 : 패로우즈 친구들과 함께
2. 언 제 : 2015년 11월 21일(토) 구름 시계불량.
3. 어디로 : 옥순봉 구담봉
4. 얼마나 : 4시간 13분 (휴식.식사시간 포함)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된 구담봉(龜潭峰 330m)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단성면과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 있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충주호 유람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암봉이다. 기암과 소나무가 조화되어 산수화로 많이 그려지는 단양팔경(丹陽八景)중에 하나이며, 2008년9월9일 명승 제46호로 지정되었다. 정상에 서면 금수산과 가은산, 말목산이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제비봉과 마주보고 있고, 건너편 옥순봉이 솟아있는 비경이 펼쳐진다.
옥순봉(玉筍峯 290m)은 바위산으로 경관이 뛰어나 소금강이라고도 하며, 단양팔경 단양8경과 제천10경에 속해 있다.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하여 옥순봉이라고 이름 하였으며 명승 제48호로 지정되었다. 기암괴봉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충주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청풍군에 속하였으나,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직하던 때 <단구동문(丹丘東門)>이라는 글을 암각하여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단양팔경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천시 수산면에 속해 있다.
단양팔경(丹陽八景)은 충북 단양군에 있는 하선암(下仙岩), 중선암(中仙岩), 상선암(上仙岩), 구담봉(龜潭峰), 옥순봉(玉筍峰),도담삼봉(嶋潭三峰), 석문(石門), 사인암(舍人岩) 등 명승지 8곳을 말한다.
▼ 이동경로 : 계란재 공원지킴터-삼거리갈림길[367.8봉]-옥순봉-삼거리갈림길-구담봉-삼거리갈림길-계란재 공원지킴터
▼ 12:05 네비에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6-5로 입력해서 옥순봉,구담봉 등산로 입구인 계란재에 도착. 길가에 주차된 버스와
승용차들이 재법 된다. 36번국도상의 계란재는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와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걸쳐 있는 수산역로와 단양 죽령
대로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 먼저 온 아랫쪽 팀들과 반가움 나눈다.
▼ 조금 늦어서 인지 복작거리지 않고 한적해서 좋다.
▼ 12:10 옥순봉 먼저,구담봉 나중으로 설정해서 계란치를 출발한다.
▼ 입구에서 2분 거리의 마지막화장실. 옥순봉 2.3km,구담봉 2.0km 이정목.
▼ 12:26 임도로 15분 정도 오니 공터에 간이 매점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 몇개만 달린 이 감들은 새들의 모이로 남겨둔 것으로 해석...
▼ 간이 매점을 우회해서 능선길에 오르니 해발 305m 표지목이 있고 5~6분 더 가면...
▼ 12:35 삼거리 갈림길.
▼ 삼거리 조망처에서 보이는 청풍호 건너 둥지봉.
▼ 삼거리에서 옥순봉 가는 길은 내리막 경사가 많은 것은 표고차가 80m는 되어서 그렇다.
▼ 뫼산 중에 중간이 구담봉.
▼ 왼쪽의 금줄을 넘으면 구담북봉으로 가는 길. 위험을 무릅쓰고 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듯 하다.
▼ 구담봉과 삼거리봉을 등지고.
▼ 멀지 않은 말목산도 깨스에 희미하니 날씨도 참참참...
▼ 13:06 정상 전에 우측으로 빠져 암릉에서 바라 보는 옥순봉 정상 데크.
▼ 총연장 450m, 폭 10.5m, 유효폭 7.5m의 트러스교인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옥순봉의 이름을 따서 옥순대교라 불린다. 현재 옥순대교
가 있는 자리는 충주댐이 건립되기 전 나룻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던 조용한 나루터였다. 충주댐 건설 후 나루터가 없어짐에 따라
상천리 주민들은 수산면소재지로 가기 위해 10여㎞를 돌아 이웃면인 청풍면을 거쳐야 하였다. 또한, 청풍호를 건너는 유일한 교량
이 청풍대교 뿐이었던 시절, 청풍대교의 통과 불능시 제천에서 청풍면, 수산면, 덕산면, 한수면 및 이웃 충주로 가기 위해서는 단양
군으로 돌아가야 하는 많은 불편이 있었다. 옥순대교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건설된 교량으로서 제천 옥순봉 바로 옆에 설치
되었다. 충주댐 건설 이후 10여년이 지난 1996년12월 말 착공하여 5년여의 공사 끝에 2001년12월29일 완공하였다.
▼ 정상에서 손흔들어 주는 친구들. 삼거리에서 옥순봉까지는 개략 20분 거리.
▼ 둥지봉,말목산,구담봉
▼ 옥순봉(玉筍峯 290m)은 바위산으로 경관이 뛰어나 소금강이라고도 하며, 단양팔경 단양8경과 제천10경에 속해 있다.
▼ 일이 있어 늦게 합류할 이교수외에 단체 인증.
▼ 옥순대교와 주변경관이 참하게 조망되는 옥순봉 아래 능선.
▼ 방향은 월악산 쪽인데...
▼ 충주호반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주황색 아치형 철골트러스트로 만들어진 옥순대교와 청풍호의 푸르른 물결이 대비되어 멋진
호수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 바위능선 끝자락에 식당차리고는 다양한 메뉴 선 보이다.
▼ 밥 먹고 사진 찍고... 구담봉은 언제 가냐?
▼ 옥순대교 휴게소에서 거의 가은산 입구부근에 있는 정자에서 옥순봉을 보면 김홍도의 그림이 나오지 안을까 한다.
▼ 구담봉 뒤에 제비봉. 구담봉으로 출발.
▼ 14:41 두번째 찿은 삼거리갈림목.
▼ 14:48 말목산,제비봉이 뒤를 바치는 구담봉으로.
▼ 숨은그림찿기. 거북바위
▼ 튼실한 바위모양과 가은산 능선,뒷쪽에 금수산.
▼ 여성봉의 형태를 닮은 바위를 발견하고 키득대는 친구들아. 언제까지 이럴꼬....
▼ 장회교.
▼ 돌아서 당겨본 옥순봉.
▼ 구담봉 계단길을 보고 손사랫짓하는 녀석들을 두고 갈 사람만 후닥 다녀 오기로 한다.
▼ 뿌옇기는 해도 몰과 산과 나루가 어울려서 멋진 그림 만든다.
▼ 전봉에서 지켜보는 친구가 몇인고...
▼ 15:21 구담봉.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충주시에서 단양읍을 향해 가다 보면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이 산이 보인다. 아담한 규모의 산으로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를 이루며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 하다.
퇴계 이황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 구담봉전망대.
▼ 15:56 세번째 만나는 삼거리봉.
▼ 16:23 계란재 공원지킴터로 원위치.
▼ 오늘의 도랑조 삼총사.
▼ 원기 회복에 효과가 뛰어나 중년 남성들과 갱년기 여성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산수유 열매의 배웅을 받는다.
숙소로 잡은 수안보 한화콘도에 짐을 놓고 물 좋기로 소문났다는 이곳 온천에 몸 담그니 부러울 것이 없어라.
늦게서야 합류한 한 친구랑 식사와 반주 그리고 중년의 수다가 시작된다..........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겉으로만 보여지는 허울이 아니고 진심으로 아껴주고,생각해주고,배려해주고
그러기에 이 친구들과 만남은 야그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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