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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기둥의 병풍 대포주상절리

자어즐 2015. 5. 13. 19:30

 

막혔던 가슴이 탁 트이도록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와 신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겹겹이 쌓은 검붉은 육각형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 해안가의 주상절리대는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자원으로 천연기념물 제443호(2004. 12. 27)로 지정되어 있다.
주상절리대 앞에 서면 새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속에 석수장이의 애달픈 사연이라도 금세 실려 오는 듯 한데, 파도가 심하게 일 때는 높이 20미터 이상 용솟음 치는 장관을 연출한다. 상큼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천혜의 절경과 함께 하는 테마여행지로 각광 받으면서 여행객이 계속 늘고 있다.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ing)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수직절리로서 다각형(보통은 4~6각형)이며, 두꺼운 용암(약 섭씨 1100도)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된다고 하는데 이곳의 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km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규모면에서 최대이다.
지질학적으로는 주상절리지만 행정구역으로는 서귀포시 중문동이며 이곳의 옛이름인 '지삿개'를 살려 '지삿개바위'로 부른단다.

 

1. 누구가 : 김여사(집사람)랑 두리서

2. 언   제 : 2015년 5월 10일(일요일)

3. 어디로 : 중문 대포 주상절리

4. 얼마나 : 30분 가량

 

 

▼ 입장료 / 개인 - 일반 2,000원/청소년.군인 1,000원/어린이 1,000원/ 단체 - 일반 1,600원/청소년.군인 600원/어린이 600원

 

 

 

 

 

 

 

 

 

 

 

 

 

 

 

 

 

 

서귀포로 식당 찿아 이동중에 외돌개 옆구리를 지나다가 그 곳의 일몰이 유명하다하니 잠시 들러볼 요량으로 핸들을 돌린다. 부지런히 외돌개 전망대로 왔는데 일몰을 감상하는 곳은 여기가 아닌 모양이다. 기왕이면 한 번 봤으면 좋으련만 미련만 남겨두고 돌아선다. 나오는 길에 전번에 보지 못한 황우지해변을 내려갔다 온 것이 그나마 수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