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제주도의 바람이야 당연하다지만 평상시와는 다른 바람이 분다. 아랫동네의 태풍영향이란다. 그래서 하늘도 수상하고 한바탕 쏟아질 테세다.오늘 계획은 한라산 맛을 보고 제주에서 잠시 놀다가 집으로 귀환하는 것인데 기상땜시 순조롭지 못할 모양새다.아침녁에 영실과 어리목을 들렀다가 입구만 보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날씨에 어디로 향할지 잠시 고민을 한다.에코랜드도 비가 오면 애로사항 있을테고 실내가 많은 선녀와 나무꾼으로 정한다. 가는 길에 입구에서 돌아간 적이 있는 사려니 숲이 먼저가 된다.
처음 걷기 시작할 즈음엔 한두방울이던 것이 물찿오름 1km 남짓 남은 지점쯤에서 재법 쏟아지기에 돌아선다. 비옷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신발안으로 흘러들어 걸음걸음에 질척되니 기분 꿀꿀하다.
민생고 해결을 위해 식당을 찿아드니 선녀와 나무꾼 조금 남긴 지점의 크지 않는 칼국수집인데 주문한 보말칼국수의 맛이 기가 막힌다.
80%정도가 실내라는 여기를 비를 피해 쫓아서 들었지만 얼마나 많은 기억을 끄집어 낼 수 있을지 기대를 가지고 한바퀴 도는데...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은 2008년 6월10일 개장하여 10월 24일 박물관(제주특별자치도 제2008-6호)으로 정식 등록된 “그때 그 시절” 추억의 테마를 소재로 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실내 상설로 이루어진 마음의 고향이다. 지난 50~80년도 사이에 실제로 살았던 모습을 실물 크기로 재연하였고, 현대에는 찾아보기 힘든, 잊혀져가는 옛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고 만지며 관찰할 수 있는 현장감, 생동감 그리고 그 시대상을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대지 약 2만여평에 실내공간은 단층으로 약 3천여평 규모로 이루어져 옛 도심의 모습 외에 옛 장터거리, 달동네 마을, 어부생활관, 인쇄박물관, 농업박물관, 민속박물관, 자수박물관, 학교재현관, 추억의고고장, 공포의 집, 민속놀이 체험관 등이 전시되어 있고, 예전에
즐겨 놀았던 팽이치기, 딱지치기, 그네타기, 윳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은 드라마의 한 셋트장 처럼 부모님들이 살던 모습을 실제 크기로 생동감 있게 표현을 하여 어른들에게는 어려웠지만 정이 넘쳤던 지난날의 추억을 체험하고 지금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부모님들의 고단한 삶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며, 그 시대 삶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을 통해 가족의 이해와 단란함을 극대화하고 나아가서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살아있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란다.
▼ 추억의 영화마을
▼ 1976년도에 개봉된 하이틴 영화. 이승현,진유영,김정훈이 나오는 고교얄개
▼ 옛장터 거리.
▼ 가요콩쿨 무대장. 추억의 노래자랑.
▼ 달동네 마을
▼ 그 시절 전집류는 거의 저런 모양인 것 같다.
▼ 유리조각으로 장식한? 담
▼ 추억의 거리
▼ 도심의 상가거리
▼ 어부의 생활관
▼ 추억의 학교
▼ 닥종이 인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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