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백련산 안산 동무들과 봄나들이

자어즐 2015. 4. 21. 23:45

 

북한산을 찿으러 가끔 들리는 불광역에서 두 구역만 가면 되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조금 늦은 시간 출발에도 모임시간에 맞추어 도착한다.이미 와 있는 친구들과 안부 전하는 사이에도 하나둘 합류한다. 수도권의 북한산,관악산,불암산...등등에 비해 유명세가 미치지 못하는 데다가 동네산 같은 선입견이 있어 관심에서 좀 멀었던 것은 사실이다. 근데 조선생의 답사기에 북한산,인왕산이 병풍 두르고 남산 등 주위 조망이 양호하고 흙길 숲길에 꽃까지 더하는 명소라는 소개에 구미 당기는 것은 둘째치고 동무들과 모처럼에 단체산행이 우선이라 마음 즐겁고 급했다.

 

1. 누구가 : 재경대건26 칭구 27명이랑

2. 언   제 : 2015년 04월 18일(토요일) 대체로 맑음.

3. 어디로 : 서대문 백련산-안산

4. 얼마나 : 5시간  (휴식.식사시간 포함해서) 

 

▼ 이동경로 : 홍제역4번출구- 홍은사거리-백련산은평정(매바위)-백련사갈림길-백련사-팔각정-서대문구청-연희숲속쉼터-숲속무대-능안정

                  독립문역 갈림길-안산봉수대-메타세콰이어숲길-연세대-형제갈비

 

 홍제역4번 출구에서 시간을 착각한 친구 몇을 기다리며 삼삼오오 회포 나누다.

 

▼ 10:10 홍은사거리에서 길 건너에서 좌로 몇 발걸믕에 있는 벽지장판할인매장 가게 옆길로 들머리 찿아든다. 전망대300m.

 

▼ 10:19 사각정자.

 

▼좌에 인왕산,우에 안산 가운데 남산. 잠시의 오름질에 겉옷은 자동 정리되고 트인 전망만으로도 시원해 진다. 자연과 도심의 가까운 공존이

   새삼스럽게 다가오고 잠깐의 여유에 주변을 담는다.

 

▼ 사각정에서 소나무 벗하여 걷기 좋은 길 10분 가량 두런두런 얘기하며 걸으면...

 

▼ 10:35 북한산 비봉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 도달한다.

 

▼ 표지판 뒤에 앵봉산과 왼쪽에 서오릉 고개.

 

▼ 족두리봉,향로봉,비봉,승가봉,나한봉,문수봉,보현봉을 세워두고 사열한다. 사모바위도 겨우 고개만 내 밀고 있었는데...

 

 

 

▼ 가끔씩 부는 바람에 내리는 꽃비 맞으며 묘한 터널 지나는 울 친구들 그림 좋다...

 

 

 

▼ 10:56 무리지어 15분 사부작사부작 걸으니 은평정 10m 아래 갈림길 표지목에 도착.

 

▼ 백련산 정상늬 큰바위를 선정하여 매바위라 칭하고...향토문화 발전을 다짐코져...

 

▼ 먹거리 풀어 놓기. 시원한 곡차 한잔 맛도 여럿이라 맛도 더한다,

 

▼ 은평정에서 여기까지 마중하는 북한산을 보며 너는 왜 마누라 마냥 가까이 있어서 확실한 대접을 받지 못하냐고...

 

▼ 월드컵경기장,성산대교.

 

▼ 희미하지만 집 앞쪽에 있는 계양산도 조망된다

 

▼ 백련산은 왕족들이 매를 날리며 사냥을 즐기던 매바위가 있다고 해서 응봉으로 불리다가 백련사의 절 이름을 따서 백련산이란 명찰이 붙었

   다고 한다.

 

 

▼ 11:48 백련사 갈림길. 이왕에 이곳을 왔으니 누구 아버지가 있다는 백련사를 구경하자는 의견에 동조해서 방향을 우로 틀기로 한다.. 

 

 

 

 

▼ 황매화의 변종 죽단화

 

▼ 11:58 三角山淨土白蓮寺 편액이 걸린 일주문

 

▼ 거의 일자형태 였는데 ㄱ자 건물의 무량수전이아 대웅전은 기억에 별로 없다.

 

해탈루 내부의 법고(法鼓), 금고(金鼓), 목어(木漁), 운판(雲板)이 있다.

 

▼ 백련사는 신라 경덕왕 때 진표율사에 의해 창건된 우리나라 최초 최대의 정토 도량이란다. 전설에 의하면 경복궁에서 볼 때, 이 절이 서쪽에

   있어서 ‘西方淨 淨土寺’라고 하였는데, 어느 여름날 연못에서 갑자기 하얀 연꽃이 피어올라 백련사 라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 하늘이 오늘을 축하라도 하는양 이쁜 빛의 성서러운 그림을 만들어 보인다. 축복 받은 것인가...

 

▼ 12:20 현위치 팔각정

 

▼ 팔각정을 지나오는 길가에 동백꽃 닮은 붉은색 명자꽃이 한아름 가득 길마중한다.

 

 

▼ 12:38 서대문문화체육회관을 지나고 서대문구4별관앞 도로를 건너 오니 서대문구청이다.

 

▼ 홍제천 내려가는 길

 

▼ 도심 속의 둘레길이라 잘 조성되어 있고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즐기러 나와 있다.

 

홍제천의 오리 한쌍. 새우깡에 길들어져 가까운 섬을 오가는 배를 따라다니는 갈매기들 마냥 사람들이 던져주는 손쉬운 먹거리에 사냥

   방법 잊지는 않을런지...

 

▼ 연희숲속쉼터입구 지킴이가 이 물레방아인가.

 

 

 

▼ 황매화.

 

 

 

▼ 잠시 쉬어가는 자리에서 친구들의 다양한 표정들.

 

 

 

 

 

 

▼ 하늘 찌를 듯한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난 데크 길은 남녀노소 누구든 받아 들이는 포용력이 있어 도시인들의 싐터이고 피난처로 나무랄

   데가 없다.

 

 

▼ 13:12 숲속무대.

 

▼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자가 UP해야하는 것 7가지 뭣인 줄 아냐...clean up 냄새 안나게 깨끗이하기, dress up 나이 들수록 입는 것이 중요함,

 

▼ shut up 입을 닫고, open up 지갑을 열어라. level up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고, cheer up 여럿이 함께있으면 즐거운 사람이 되고,

 

▼ give up 이제 그만 포가할 것은 포가할 줄 알아야 한단다. 나이들수록 남자는 벙어리 코메디언에 지갑만 열어야 하니 이거 원ㅉㅉ

 

▼ 13:31 한개더 신체명칭 중에 한 글자인데 아래 ㄹ받침이 들어 가는 것 10개는? 팔,발,볼,설(혀),슬(무릎),골(뼈),털,혈,살,질...

 

 

▼ 13:39 안산자락길 24번 위치 능안정,독립문역 갈림길

 

▼ 수줍은 처녀의 빛깔이 저러할까 돌복숭아 분홍꽃.

 

▼ 안산의 최고 포토죤이 여기라며 한 양반이 찍어 준다며 빨리 서란다.

 

 

 

 

 

 

 

 

▼ 14:05 무악산 동봉수대 터

 

 

▼ 헬기장방향으로 하산길. 메타세콰이어숲 전나무숲으로 데크길이 아닌 구길로 갈 참이란다.

 

 

 

▼ 색상이 화려한 새 한마리 앞에서 후다닥하길래 잡아 보는데 앉은 모양새가 아니어서...

 

▼ 다시 잡아보는데 모양이 그런대로 괜찮다.

 

 

▼ 황매화와 간간히 섞여 있는 죽단화의 고운 길내려가다 보면 좀 전에 자났던 숲속무대가 있던 데크 길과 교차한다.

 

 

 

 

 

 

 

▼ 14:47 연세대 신촌켐퍼스로 나오는 좁은 문.

 

▼ 대우관 연희관을 지나 연세대 중앙을 통해서 정문으로 향하다.

 

 

▼ 15:09 연세대사거리. 여러번 쉬긴했어도 5시간 남짓 즐겁고 기분 좋은 걸음하였음에 조선생 말대로 섭섭지 않는 귀가길이 된 것 같다.

 

▼ 뒷풀이 장소 형제갈비에서 하산주 나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