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대부해솔길2 돈지섬안길⇔작은잘푸리방조제

자어즐 2014. 12. 29. 20:21

 

늦은 아점을 먹고 동네 둘레길을 가려다가 저번에 구봉도 낙조전망대가 있던 대부해솔길1코스가 생각나 방향을 급선회해서 2코스를 가기위해 차를 가지고 나선다. 김여사 지인의 친척이 하는 식당이 2코스의 출발점이어서 6코스가 아님 2코스를 선택했다. 메스컴 탄 것은 둘째치고 산낚지 넣어 끓인 바지락칼국수와 김치 맛이 일품이라며 김여사 강력한 추천이 한 몫한다.

 

1. 누구가 : 김여사(집사람)랑 두리서

2. 언   제 : 2014년 12월 27일(토요일) .

3. 어디로 : 대부해솔길 2코스 돈지섬안길-작은잘푸리방조제

4. 얼마나 :

 

이동경로 : 24시횟집-바닷가횟집-뜨리바다펜션-바구리방조제-새방죽방조제-어심바다낚시터-대부중고-(차량)-구봉도입구-24시횟집

 

13:13 대부해솔길2코스 시작점인 24시 횟집에 도착하다.

 

이 집은 사노라는 이란 TV프로에 방영된 집이고 김여사는 얼마전에 여기서 바지락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집이란다.

 

▼ 대부해솔길 안내판을 뒤로 돌아가니 안산시등산연합회에서 힘내라는 안내표지를 붙여 놓았다.

 

▼ 멀리까지 갯벌을 드러낸 것을 보아 한찬의 썰물인 모양이다. 바다를 우측에 두고 출발한다.

 

 

▼ 대부해솔길 시그널,

 

▼ 대부해솔길 쉼터가 바로 나타난 것은 역방향으로 오는 이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런지...

 

▼ 해솔길의 이름마냥 해송이 있는 오솔길 조금 맛보기로 걷으면...

 

▼ 때 묻지 않은 힌 로프선이여서 정비한지 얼마되지 않는 계단길로 해서 다시 바닷가로 내려온다.

 

▼ 뒤에 선재대교도 재법 선명하다.

 

▼ 은재각이라 이름 지어진 집을 돌자말자 언덕길로 오르는데...

 

▼ 쓰레기통에 붙은 이름이 재미있다. 새누린당,개정치연합,구원파...

 

 

▼ 언덕길과 바다뚝링의 반복인데 언덕의 해솔길은 길지 않다. 

 

 

▼ 13:45 돌아가는 기분의 포장길을 잠시 오니 펜션촌인지 제각기 개성 살린 펜션들이 쭉 나라비 서 있다. 

 

 

▼ 1,7km 왔으니 3.4km 남았다.

 

▼ 폭풍의 언덕이 언덕의 이름이 아니고 펜션의 이름이었다.

 

 

 

▼ 14:04 바구리방조제

 

 

 

 

 

▼ 오면서 계속 기계음 소리를 듣고 왔는데 이 곳에도 뭘 지을려는지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 간간히 언땅이 녹아서 질퍽이는 땅을 밟을라치면 왠지 기분이 찜찜하다.

 

▼ 14:25 새방죽방조재의 시작인가...광도와 주도

 

 

 

 

 

▼ 햇빛에 빛나는 갯벌이 바단결 마냥 부드럽게 비친다.사람을 이롭게 하는 갯벌을 사람이 지켜줘야 할텡데...

 

 

▼ 김여서 볼일을 보고 귀가하려고 버스를 가다리는 차에 누군가의 하소연을 들어 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가끔 통화하는 사이가

   되었단다. 좀전에 전화가 와서 수다 중에 독도바다낚시터를 지난다.

 

▼ 차를 24시 횟집 옆에 주차해 두었으니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는 방법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중에 김여사 후자를 원한다.

 

 

▼ 14:47 3코스 시작점에 도착. 버스를 타려고 대선로로 돌아 나간다.

 

▼ 버스정류장까지 30분 정도 걸리고 거기다가 배차시간도 30분씩이니 차라리 왔던 길 걸어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는데...

 

▼ 16:01 24시 횟집으로 원점복귀. 대부중고까지 걸으며 히치하이크하려고 여러번 시도했으니 불발이라 정류장까지 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당체 버스가 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 다시 한번 시도에 젊은 친구가 고맙게도 차를 태워 준다. 구봉도 입구에서 하차하는데 내가 앉은 곳의

   바닥시트에 흙이 많이 묻어서 털어 줄 여가도 없이 뒷 차 때문에 떠나버리니 참으로 고맙고 미안하다.

 

▼ 대부해솔길 시작 스템프 찍는 곳을 이제야 보게되는데 안에 스템프는 없더라.

 

▼ 바지락칼국수에 산낙지 한마리 풍덩(현시가 한마리에 만원추가). 김치랑 합친 맛이 괜찮다.

 

▼ 막 나가는데 한 손님이 들어오면서 여기 TV에 나온 집 맞느냐며 들어오는데 주인장 얼굴을 가리키며 이 얼굴이 아니던가요 한다. 남편과

   사별하고 아흔 시아버지 모시고 살아가는 예순넘긴 며느리와의 삶의 이야기가 방송을 탄 모양이다.

 

▼ 주인장에게 매일 낙조를 보니 좋겠다고 했더니 배부른 소린진 몰라도 매일 보는 것이라 감흥이 별로라고 답한다.

 

 

해송이 반겨주고 갯벌이 펼쳐지는 바닷가를 오붓이 걷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인지 아님 연말의 계절 탓인지 마주치며 눈인사라도 할 이들이 없어서 다소 섭섭키도 했다. 짧은 시간 부담없이 걷기에는 주위풍광과 더불어 안성맞춤인데 비해 대중교통이 받쳐주질 못하니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