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일출봉에 왔으니 이름에 걸맞게 해뜨는 것은 봐 줘야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것이 아닐까 해서 가보기로 한다. 오늘 제주지방에 일출시간은 7시 12분 경으로 검색된다. 적어도 40분 전에는 출발해야 뜨는 해의 꽁무늬는 잡을 수 있응 텐데...커튼을 젖히고 바다가 바라보이는 방의 침대에서도 볼 수 있을 법 해도 아침 공기 맛보러 일출봉으로 고~~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아들이랑 셋이서
2. 언 제 : 2014년 11월 23일(일요일) 이른시간에.
3. 어디로 : 성산일출봉.
4. 얼마나 :
높이 180m의 성산일출봉은 약 5천 년 전 얕은 바다에서 일어난 수성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응회구이다. 지하에서 올라온 뜨거운 마그마와 물이 만나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분출된 화산재가 쌓여 일출봉이 형성되었다. 바닷바람과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드러난 지층을 통해 화산폭발 당시 형성된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형성 초기에 육지와 떨어져 있었던 성산일출봉은 파도에 의해 침식된 퇴적물들이 해안으로 밀려들어와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이러한 지형을 육계사주(陸繫沙洲)라고 한다.
거대한 성의 모습을 닮아 성산(城山)이라 부르던 이곳은 해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의미가 더해져 지금은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이라 부른다. 예로부터 해 뜨는 장면은 영주십경 중 첫 번째로 꼽히며, 12월 31일에 열리는 성산일출제에는 새해의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TV의 제주방송체널에서 아름다운 오름의 제주풍경에 소개되고 있다.
▼ 사진작가인 한양반의 말을 빌리면 제주의 가장 가까운 색깔은 가을의 오름에 있는 억새의 누른 빛깔이라고 하며 그것을 잡으려고 셔트를
연신 눌러댄다고...
▼ 숙소에서 나오자 오른쪽에 일출을 맞을 준비를 히는 성산일출봉이 멋진 모습하고 있고...
▼ 왼쪽은 우도가 빛을 발한다. 그리고 보니 우리가 잔 숙소 봄그리고 가을의 위치가 참 괜찮다.
▼ 10 여분 부지런히 달려서 옅은 광채를 업은 성산일출봉 앞에 드디어 섰다.
▼ 주차요금은 무료이고 입장하려면 \2,000/성인1인 을 지불해야 통과다.
▼ 빨리 올라야 일출을 볼 수 있으니 마음이 급하다.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보통15분정도 소요된다.
▼ 육지와 연결된 육계사주.
▼ 이틀을 먹을 숙소가 여기쯤일 것 같다.
▼ 첫번째 전망대에서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어 이상하단 생각을 하며 지나는데 점점 마주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유인즉은 위전망대
부근에 공사중이라서 몇명 오를 수 없다 보니 포화상태를 넘어 계단길 중간까지 사람들로 꼼짝을 못할 지경이라고 한다. 환불을 요구할 것
이라고 흥분하는 이도 있다.
▼ 우뭇개해안의 해녀의 집이 보이는데 몇해전에 친구들이랑 해녀가 잡아준 해산물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가파른 절벽을 타고 오늘의 해가 기운차게 오른다. 조금 늦어버렸다.
▼ 조금 있다가 방문 할 것이니 우도야 조금만 기다리 거라..
▼ 이른 시간임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찿은 모습이다.
▼ 관계자 한명이 올라가서 직접 상황을 확인했다고 한다.그래서 환불을 요구하니 두말없이 환불해 준다.공사하는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안내
없이 입장을 시켰는데 죄송하다고...
▼ 점심먹으로 이쪽으로 왔다가 찍은 사진.
▼ 전망대 오르는 계단길을 당겨 본다
영주십경 중에 첫번째라는 성산일출봉의 해돋이 재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오늘 같은 상황도 있으니 시간과 날씨 몸상태 등등 여러가지 조건이 들어맞아야 그모습을 볼텐데...살아있는 동안의 숙제가 한가지 더한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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