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컨데 외식자리에서 세식구 여행 한 번 하자는데 의견이 일치되어 장소설정에 들어가고 후쿠오까,교토의 야그가 나오다가 아들 휴가문제로 제주도 2박3일이 낙찰된다. 경비는 이몸이 부담할 테니 아들에게 예약하라고 한 것이 한달 전 쯤이었을 게다. 김여사는 매번 두리서하던 산행이 아니고 울 식구 셋이서의 여행이라는데 약간의 들뜸과 기다림이 있는 듯해서 기분 업됨이 나한테도 전달된다. 날씨가 협조를 해 주어야하는데 하면서 드디어 D-day가 된다.
이번 여행에는 사려니숲길,비자림숲,용눈이 오름,성산일출봉,우도,섭지코지,올레7코스는 돌아 보고 올 계획으로 길을 나선다.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아들이랑 셋이서
2. 언 제 : 2014년 11월 22일(토요일) 구름.
3. 어디로 : 제주공항에서 성산가는길에 제주말 방목지와 사려니숲입구.
4. 얼마나 :
▼ 김포공항의 식당가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다 보니 보딩시간에 쫓긴다. 그래도 촌사람 흉내는 한번 내고 바쁘게 검색대를 지나려는데
베닝에 칼이 들었다며 제지를 당한다. 아뿔싸 다용도칼이 있다는 것을 깜빡했다. 시간상 보안요원의 도움으로 빠르게 부치니 탑승권에
꼬리표가 붙는다.
▼ 헨드폰을 공항버스에 두고 탄 승객으로 인해 출발시간이 조금 지연되니 양해 부탁한다는 안내 멘트대로 제주공항에도 그만큼 연착이다.
예약해둔 렌트카를 찿는데는 배(렌트비)보다 배꼽(보험료)이 더크다. 올보험료가 2박3일에 60,000원이다.
▼ 네비 아가씨에게 사려니숲으로 데려달라고 입력하고 1131국도(5.16도로)를 달리다보니 옅은 연무에 길이 참 이쁘다며 내리고 보니 제주마
방목지다.
▼ 濟州의 濟州馬는 수송수단의 발달로 개체수가 감소함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혈통관리를 받고 있다고...
▼ 이곳은 제주CC를 조금 지난 지점이다.
▼ 셀카봉을 구입해 와서는 처음으로 작동을 해 본다며 모자가 뽐 잡았다.
▼ 작동이 원할치 못한 셀카봉을 치료하려고 진지한 아들,
▼ 수리하는데 잠시의 시간이면 족하다. 김여사 재미있어 죽겠단다.
▼ 각자의 이름표를 단 말들이 주의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가롭게 먹이질하는 모습에 우리들 마음이 더 편안해 진다..
▼ 관람대에 오르는 객들이 더러 있더라. 경주마같이 날씬하고 위용스럽지 않고 동양인 체격마냥 아담하고 다리의 배분이 짧아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은 우리땅이기 때문일 게다.
▼ 행정구역 상으로는 건입동인데 주민들이 많이 사는 건입동하고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일도동 남쪽)이 있다. 천수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30여년 전만해도 고메장 또는 고마장이라 부른 이곳은 옛날에 말을 키우던 곳이란 뜻이다. 수천마리의 말을 방목하였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경치가 좋아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가 되었단다.
▼ 사려니숲 3개의 입구중에 비자림길에서 들어가려고 주차하다.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 되었다는 비지림로의 중앙을 김여사 걷다.
▼ 안전을 위해서 일몰시간이 걸리는 16시30분 이후로는 출입통제다. 오호 통제라! 조금 이른 비행기를 타고 올 걸하는 후회가 막급이다.
▼ 샤러니숲길은 에코힐링을 체험할 수 잇는 최적의 치유의 숲이란다. 에코힐링(eco- healing)이란 ecology(자연)와 healing(치유)의 합성어로
‘자연 속에서 치유력을 회복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맨발로 흙을 밟으면 발바닥에 느껴지는 시원한
촉감과 숲속에서 자연산 산소와 피톤치드를 흠뻑 들여 마실 때 느껴지는 상쾌한 기분은 우리의 몸을 가볍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바로‘자연을 통한 치유’, 즉 에코힐링(eco healing)이라고 합니다
▼ 비자림로 샤려니숲길 입구-4.8km 80분-물찿오름입구-5.2km,90분-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
▼ 입구의 전경부터가 심상치 않는데 가 보지 못함이 못내 섭섭지만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한다.
▼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과 솔은 신성한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神域의 山名에 쓰이는 말이란다.
그래서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라고 새겨 들어라는 구만.
▼ 돌아나오며 발길을 숙소로 정한 성산 일출봉 쪽으로 돌린다.
▼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메뉴를 선정하는데 김여사는 해군 아들은 육군을 먹고 싶다한다. 내일은 김여사가 원하는 해군을 하기로하고 오늘
저녁은 제주흑돼지로 정한다. 프론트에 주위에 잘하는 집 소개를 부탁하니 명함을 두개 건낸다.
▼ 도수 있는 음료수를 마실려면 새벽 숯불가든으로 전화를 해서 차를 보내 달라고 하면 온다고 귀뜸한다.
▼ 이휘0 님의 이름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을 전시해 두고...
▼ 직접 제주흑돼지를 사육하고 잡아서 공급한다고 주인장의 살가운 설명에 오겹살 3인분을 우성 주문한다. 가격은 일반 고기집보다 착한
것은 아니지만 두툼하게 썰어서 노릇하게 익힌 오겹살 한점한점의 씹히는 식감은 재법 괜찮다.
▼ 아들이랑 한라산 연한 것으로 각 일병하면서 오겹살 5인분과 목살 2인분 더해서 3명이 7인분을 죽였다.그기다가 된장에 밥까지...
▼ 배 터지는 줄 알았다. 재주도 여행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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