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이넘어 낙조전망대 돌아오기
가까이 있어 찿아보기 쉬움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사일 터,영흥도 가며 몇번 지나쳤던 대부도 둘레길을 김여사의 추천으로 한번 돌아보려고 느즈막이 차를 가지고 집을 나선다, 네비가 거리 42km 시간 1시간 15분을 가르키고, 오이도의 옥구공원을 지나 바다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를 한참을 타고 드니 대부도 방아머리에 도착한다. 공영주차장 안내판을 보고 찿아가다 보니 동춘서커스단 공연 천막도은 보이는데 주차장은 놓쳐버려서 구봉도까지 들어와 버렸다.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어 구봉이라 이름 붙었고 구봉염전이 생기면서 연륙된 이섬의 최고 높이는 97m이고 개미허리,낙조전망대,구봉이선돌과 어우러진 주위경관도 괜찮다고 하니 1코스 처음이 아닌들 어떠하랴.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이랑 두리서
2. 언 제 : 2014년 06월 01일(일요일) 시계불량.
3. 어디로 : 대부해솔길1코스의 구봉도길(낙조전망대)
4. 얼마나 :
▼ 이동경로-구봉도주차장(구봉도길입구)-천영물약수터 갈림길-개미허리-낙조전망대-개미허리-할매,할아배바위-종현어촌체험마을
▼ 구봉도길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만차여서 주차시킬 공간이 없는 탓에 돌아 나와서 구봉펜션단지 근처 음식점들이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
하여 겨우 주차시킨다. 1코스 시작인 대부도 관광안내소 쪽에서 걸을려고 했었는데 뭔가 잘 못되어 여기까지 들어 와 버렸다.
▼ 종현체험마을 이 빤히 쳐다보이고 갯벌에 작업하러가는 갯벌차가 사람들을 태우고는 갯벌을 가로 질러 들어가는 것을 지켜 본다.
▼ 구봉도 주차장으로 걸어오니 10분이 채 걸리진 않는다.
▼ 오른쪽은 팬션단지 앞쪽에는 사륜바이크를 신나게 타는 아이들 몇이 보인다.
▼ 주차할 공간이 없는 차로 가득찬 이곳 구봉도주차장은 무료다.
▼ 대부해솔길1구간 중에 구봉도길의 입구. 대전의 모 산악회에서 상당히 많은 인원이 들어간다.
▼ 11:55 김여사랑 두리도 대부해솔길(구봉도)로 들어 선다.
▼ 길가에 복분자들이 세수하지 않은 뽀얀 얼굴로 날 잡아 잡수소 하니 산객들 간혹 하나씩 입으로 후후 하며 맛 본다.
▼ 다섯가족에 김여사 추가하니 조가 맞는 느낌이다.
▼ 오른쪽 방어머리항이고 풍력기도 있는데 시계가 협조하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다.
▼ 12:07 천영물약수터 갈림길.해변으로 있는 모양새라 내려가려다 올 때 가보기로 하고 지나친다.
▼ 안부사거리.
▼ 굳이 복장 갖춘 차림이 아니어도 걷기에 무리가 없는 편안한 길이라 어떤 젊은 부부는 애기를 안아 메고 온 이도 있다.
▼왼쪽으로 바다해안길도 같이가고,
▼ 영흥대교와 영흥도가 생각보다는 가까이에 마주한다.
▼ 군사시설들이 간간히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 12:22 개미허리.
▼ 꼬깔이섬(변섬)도 얌전하게 자리하고 있다.
▼ 개미허리를 지나서 돌아본 거처온 능선.
▼ 해송을 붙잡고 올라가는 덩굴이 당뇨에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
▼ 느낌만으로는 고산의 기분 즐긴다.
▼ 꼬깔이섬을 찝어 올릴 만큼의 거리에 는데 앞쪽으로 전짐 못하도록 철망으로 막아 두어서 왼쪽으로 후회한다.
▼ 낙조전망대가 저긴데...
▼ 낙조전망대까지 데크길로 연결되는데 밀물에는 아래가 물에 차여서 바다위를 걷는 기분 느끼는 것 까진 좋은데 안전설계가 된 건지...
세월호사건으로 시절이 수상하여 노파심도 생긴다.
▼ 가족,친지,연인들이 함께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낙조전망대에는 일몰과 노을빛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이
있다. 2011년 9월에 공모를 통해 4개 업체 중에 선정하여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과 햇빛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2012년 6월 20일에
제막되었단다.. 상징조형물 작품명은 서해 낙조만큼이나 아름다운 ‘석양을 가슴에 담다’이다.
▼ 12:43 주차장에서 천천히 와도 50분이면 충분히 여기에 도착된다.
▼ 옛날 아이스케끼라고 하길레 하나 입에 물었는데 옛날 맛은 아니다.
▼ 낙조로 뒤에 붉은 모양의 그림이 배경으로 깔리면 괜찮을 텐데...아쉬운데로 시계라도 좀 좋을 일이지. 에잉~
▼ 아이들이 귀엽게 노는 것을 보고 돌아나온다.
▼ 해안을 따라 걸어나오다 몇년 전에 이곳에서 한나절 예약하여 쳐여진 그물에 물이 빠져나간 후 그곳에 걸린 고기를 잡았던 기억이 난다.
▼ 예전사진.그물이 쳐진바다와 잡은 고기들.
▼ 개미허리 아치도 없었고 많은 고기를 잡았었다.회로먹고 구워도 먹고 그래도 남아 나누어 가져갈 만큼.
▼ 낙석주의 구간
▼ 13:10 해안길을 돌아 나오면 선돌 할매.할아배 바위를 만나게 된다.
▼ 옛날 옛적에 구봉도에 금슬이 좋은 노부부가 살았는데 어느날 할아버지가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는데 돌아올때가 되었는데도 돌아
오지 않아서 바닷가에 나가 할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할머니는 기다림에 지쳐서 망부석이 되었다
▼ 수년이 흐른뒤 구사일생으로 마을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망부석이된 할머니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구슬피 울다가 그대로 돌로 굳어졌다고
하는데 지금도 할아배 바위를 보면 커다란 독수리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큰곰으로 보이기도 하는 바위가 하늘을 우러러 한탄하는 듯한
모습이 엿보인다
▼ 바퀴 모양으로 보아 갯벌체험용 가량이 아닌지 추측한다.
▼ 갯벌조개잡이체험이 틀림 없다. 많은 사람들이 쪼그려 앉아 채취하고 있는데 수확하는 재미들은 보고 있는지...별 걱정 다한다.
▼ 13:25 종현어촌체험마을. 이것이 여기서만 운행되는 이색열차 인코끼리열차(2,000원)인가 보다.
▼ 종현어촌체험마을에 커피체험이 있다?없다? 정답은 있다.
▼ 갯벌조개잡이(대인:8,000원 소인:6,000원),갯벌설매,대부도에 유명한 포도따기, 사륜바이크서바이벌체험등 여러가지가 안내되어 있다.
▼ 종현어촌 체험마을에서 차가 정체되기 전에 시화방조제를 빠져나갈 요량으로 과일 한조각만 먹고 일찍 자리를 뜬다.
[대부해솔길1코스]
시화방조제를 거쳐 대부도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지역이며, 바다가 보이는 해변을 따라 걷다가 야트막한 산길을 따라 북망산에 오르면 영종도,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시화호 등 전경이 펼쳐진다. 해안길과 산길이 조화롭게 결합된 코스인 것이다. 구봉약수터에서 샘물을 마시고 걷다보면 좌우로 푸른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다. 구봉도 끝자락 개미허리를 지나면 낙조전망대가 있어 서해안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대부해솔길 1코스에서 구봉도 구간만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구봉도주차장은 매우 혼잡하다. 걷기여행객이라면 1코스 전체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반에는 밀집된 상점과 펜션이 경관을 가려 다소 실망할 수 있지만 북망산전망대와 구봉도를 여행하면서 대부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대부도의 주요 농특산물은 포도이다. 포도밭은 도보가 끝날 무렵부터 자주 볼 수 있다.
tip. 동춘서커스 상설공연장, 시화조력발전소 기념관 등 볼거리들이 있으며, 대부도 바지락 칼국수를 맛보고 오면 좋다. 1코스 종점은 대중교통을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사전에 버스정보를 확인(대부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하는 대부해솔길 지도에 안내가 잘 되어있다.)하고 여행하는 것이 좋다.
- 코스경로 :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북망산~구봉약수터~개미허리~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안길
- 거리: 11.3Km
- 소요시간: 4시간
- 난이도 :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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