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름

용추계곡을 품안에 둔 대야산.

자어즐 2014. 6. 18. 12:11

 

계곡과 산 이중만족 대야산에 친구들과 오르다. 

 

친구들 상반기 모임이 두달전쯤에 날짜와 장소가 합의되고 숙소를 우여곡절 끝에 대야산 자연 휴양림으로 예약을 한 터이다. 장소는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고 인기명산 25위라서 경관을 느끼며 산행해 보자는 그런 거창한 취지보다는 윗쪽과 아랫쪽의 중간 정도의 지점이라서 단순히 선택되어진 것이다. 북쪽팀은 천안에서 08:00에 모여 같이 가기로 했으니 일찍이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1.누구가 : 페로우즈 9명(달,대우,수영,영화,월동,재정,철홍,현기 그리고 자어즐)

2.언   제 : 2014년 06월 14일(토요일), 날씨 구름 약간.

3.어디로 : 문경 용추계곡 대야산

4.얼마나 : 6시간 38분(휴식,식사시간 널널이 포함) 대야산 주차장 원점회귀

 

백두대간에 솟아있는 대야산(931m)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일명 대하산, 대화산, 대산, 상대산 등으로도 불리며 대야산 동쪽과 서쪽에  선유동계곡이 있어 선유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야산은 계곡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능선에 오르면 수려한 암봉이 줄이어 있어 산의 변화가 다채롭고 조망이 시원하다.또한 용추폭포라는 특이하게 생긴 아름다운 폭포와 함께 소(沼), 화강암 암반으로 장식한 수려한 골짜기 등 볼만한 곳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특히 소(沼)와 담(潭), 폭류, 와폭(누운폭포)이 연이어 나오는  계곡은  봄철엔진달래, 산벚꽃, 각종 야생화로 아름답고 여름철엔 화강암 암반 특유의 푸르고 투명한 물줄기로 시원하기 그지없다.이밖에 대야산 위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달빛이 바위와 계곡에 어리는 `월영대'도  유명하다.


 

  이동경로: 대야산주차장-용소바위-용추-월영대-떡바위-대문바위-전위봉-대야산정상-(피아골)-월영대-대아산주차장

 

 

10:15 윗쪽팀이 먼저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보며 아랫쪽 팀을 기다린다.

 

 ▼ 대형차량 주차장에 정렬된 버스로 보아 많은 산악회원들이 대야산을 찿은 듯 하다   

 

등로입구의 용추계곡 표지석

  

▼ 10:38 단체로 기념 한번하고 출발하다.

 

계단의 언덕을 넘으니 둔덕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10:48 가든과 식당 몇개를 통과하니 출발점 하나가 다시 나온다. 여기 가든을 이용하면 여기에 주차가 가능하단다.

 

▼ 용소바위. 암수 두마리의 용이 용추계곡에서 머무르고 승천하다가 발톱이 바위에 찍혀 그자국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 이를

   용소암이라 한단다.

 

▼10:56 용추폭포.

 

▼ 모두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혼자 잠시 들러보는데 비경 중에 비경이라 하기에는 좀 그시기해도 모양이 괜찮다.

 

▼ 위쪽에서 내려다 본 용추의 모습은 이런 형태가 나오고 내려오면서 다시 보기로 한다.

 

▼ 아주 맑은 물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는 길, 나무와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이라는 표기가 그냥 붙은 것이 아님을 증명하다.

 

▼ 11:16 월영대.용추에서 얼추 20분이네.

 

 

▼ 월영대 표지판 앞의 피아골 갈림 표지목.

 

▼ 월영대 위쪽에서 곡차 한순배 돌린고,배분 받은 오이와 사과 한 조각 베어 물다.각각의 몫으로 포장해 온 성의 만큼이나 맛이 달콤하다.

 

▼ 아래로 내려보는 월영대

 

▼ 시선의 촛점들이 한 곳으로 모아지는데 그것은...

 

▼ 벌들이 날아드는 건너편 꽃 한송이가 우아하게 피어 있기 때문이다

 

▼ 키높이의 조릿대와 개울물이 함께하는 오솔길따라 별것 아닌 화두 하나 꺼내들고 걷다 보니,

 

11:40 떡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왜 그런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모르겠다.

 

▼ 떡하고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는 나의 생각.

 

 

▼ 나무와 입 마추는 키스바위는 그럴 듯하다.

 

 

▼ 12:07 사기굴 삼거리. 밀재로 해서 정상 갈 계획인데 앞 선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오르니 길이 휏갈린다. 대아산 정상을 나타내는 표지가

   떨어져 나간 것 같은데 그냥 다수가 가는 선택에 따른다. 밀재를 경유하려면 좌측으로 트는 것이 옳다.

 

▼ 사진이 약이다. 힘들다는 꼴을 보이긴 싫어서 카메라에는 안 그런 척 한다.ㅋㅋㅋ

 

 

▼ 바위사이의 오르막이 얼마간 땀 좀 흘려야 될 길임을 예고한다.

 

 

 

 

 

 

 

 

 

 

▼ 12:48 밀재에서 오는 길과 만나다. 밀재까지 5분 정도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는 대아산 23번 지점이다.

 

▼ 전망이 터져 주고 보이는 돌산이 희양산.

 

▼ 왼쪽이 청학산 오른쪽이 백학산 그 너머로 속리산도 희미하게 드러나 있다.

 

▼ 오른쪽에 조항산이 고개 내밀고 중간에 마귀할미통시바위도 손짓한다.

 

▼ 작은바위가 큰바위를 받쳐서 묘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농바.

 

 

 

▼ 대문바위

 

 

▼ 정상이 가까이에 다가온다.

 

 

 

 

▼ 암릉구간을 타는 재미도 수월찮다. 대아산이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이유가 용추만이 아님을 몸으로 느낀다.

 

 

▼ 정상 코앞.

 

▼ 지나온 정상 전 봉우리.

 

 

▼ 몇평되지 않을 정상의 민둥머리에 산객들이 머리를 대신하고 하늘과 구름이 여유롭다.

 

▼ 오른쪽이 중대봉가는 능선길인 듯하다.

 

 

▼ 13:45 대야산 정상에 발 디뎌놓다. 대야산의 유래는....몇가지가 있다. (大耶山)의 야(耶)가 아버지를 일컫기 때문에 큰아버지산이라는 뜻도

   있고... 정상이 대야를 엎어논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홍수가 날 때 봉우리가 대야만큼 남았다고 해서 유래

   되었다고도 한다

 

 

▼ 내가 졋다.

 

▼ 정상석을 뒤에 있는 피아골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 13:56 각자 준비한 도시락 공개하다. 정성이 가득한 밥과 반찬을 보니 울칭구들 그래도 집에서 사랑 받고 있슴에 감사하다.

 

▼ 40분의 식사에 빵빵한 배를 다스리려 다시 하산길 나선다. 

  

  

 

▼ 15:44 피아골에서 내려왔는데 오른쪽으로 피아골 표시가 있어 이상ㅎ다하여 가보니 월영대이고 이정목 하나가 이해를 시킨다

 

 ▼ 월영대에서 모두 족탕 한번에 다리의 피로를 날리다.

 

 

 

▼ 맑기로 2등 가라면 서러울 법한 용추계곡의 물길 따라 같이 내려 간다.  

 

▼16:30 다시 돌아오 용추에서 인증샷 한번 하다.

 

▼ 떨어지는 폭포는 아니어도 자연이 만든 하트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 한계단 더 아래서 보는 용추폭포.

 

▼ 16:40 한바퀴 돌아 오는데 5시간 52분이 걸렸는데 시간은 큰 의미가 없다.

 

▼ 식당가를 지나며 빙과 하나 입에 무니... '어메 죽이는 거'

 

▼ 벌바위 마을에도 야산 용추계곡 표지석이 있다.주차장에서 넘어오는 쪽의 것과는 이란성 쌍둥이.

 

 

▼ 16:53 낙오없이 전원 주차장으로 복귀하다.

 

 

▼ 문경8경중 중심부에 위치한 대아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와서 짐을 풀고는 회포를 풀 준비를 하다.

 

▼ 오늘 고기 굽는 주 쉐프는 이박사가 담당하고 처럼이 한 순배로 오랜만 만남의 회포를 푼다.

 

▼ 몇십년 더 만날려면 건강해야 가능하니 먹는 것 운동하는 것...잘 챙기자고. 다음에는 부부 동반도 괜찮을 듯 하다고...이런저런 애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한 칭구가 직접 담궈서 가져온 오자주(사상자,구기자,오미자,토사자,복분자). 이것 참 좋은데...남자에게 참 좋은데...이야기하기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