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인회 7월 월례회
나랑 골프와는 궁합이 좋은 편이 아니다. 누군가가 운동하자고 하면 다른 것들을 우선해서 마음이 가지 않으니 말이다. 연습장에 30분이 지나면 싫증을 느끼게 되어 실력도 왔다갔다 재자리 걸음이다. 싱글 정도의 고수가 되면 어떨지 몰라도 보기플레이를 하는 일천한 실력은 재미를 반감시킨다. 교류를 위해 두세번의 월례회와 동종업계, 친구들 더하면 한달에 서너번 잡혀서 과하다는 생각인데 이번 달에 천마인회로 한번쯤 참가해 달라는 요청 받는다. 작년에 한 번, 올해는 미루기만한 무늬만 회원으로 있어 미안한 마음에 참가하기로 한다. 일요일 잡혀 있는 것도 내키지 않는 요인이다. 기상예보가 수상하다. 전날까지 오늘 오전에 비가 왔다 안왔다 고정이 안된다. 출발 전에 비가 와서 취소되면 괜찮지만 새벽같이 출발해서 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