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놀림 31

천마인회 7월 월례회

나랑 골프와는 궁합이 좋은 편이 아니다. 누군가가 운동하자고 하면 다른 것들을 우선해서 마음이 가지 않으니 말이다. 연습장에 30분이 지나면 싫증을 느끼게 되어 실력도 왔다갔다 재자리 걸음이다. 싱글 정도의 고수가 되면 어떨지 몰라도 보기플레이를 하는 일천한 실력은 재미를 반감시킨다. 교류를 위해 두세번의 월례회와 동종업계, 친구들 더하면 한달에 서너번 잡혀서 과하다는 생각인데 이번 달에 천마인회로 한번쯤 참가해 달라는 요청 받는다. 작년에 한 번, 올해는 미루기만한 무늬만 회원으로 있어 미안한 마음에 참가하기로 한다. 일요일 잡혀 있는 것도 내키지 않는 요인이다. 기상예보가 수상하다. 전날까지 오늘 오전에 비가 왔다 안왔다 고정이 안된다. 출발 전에 비가 와서 취소되면 괜찮지만 새벽같이 출발해서 골프장..

몸놀림 2020.07.23

델피노CC&리조트에서 하루

작년 부여리조트에 이어 두번째로 조합이 주최하는 최고경영자워크샵에 참석신청을 한다. 집결은 11일 금요일 12시 30분 델피노리조트 C동 지하2층 한식당 '송원'으로 되어 있다. 광명역 D주차장 앞에서 9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운용한다해서 이용에 손 든다. 골프백을 옮겨 싣는 번거로움 쯤은 올 때 밀리는 도로를 운전하는 불편함보다는 훨씬 득이다. 식사후 최고경영자 워크샆의 일정과 맞물려 별도 회의실에서 조달협의회의 추후 일정협의가 잠시 선행한다. 경영자가 알아야 할 노무인사관리, 화학물질등록 및 관리방안, 치매예방을 위한 뇌 활성화 건강법에 대한 강의가 있고 조합원들 간에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먹고 마시기다. 예전 다니던 회사의 동료들 몇과는 별도의 시간도 만든다. 담날은 골프팀과 설악산 관광팀으로 나누..

몸놀림 2019.10.15

솔모로CC

철홍이가 28일에 부킹을 했는데 우리 부부랑 같이 필드로 가자고 초대한다. 그린피도 혜택이 있어 한사람 몫으로 충분하고 처음부터 잘 치는 사람이 어띳냐며 김여사를 위한 배려의 말도 해준다. 며칠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오늘도 수상하다.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는 비에 골프장으로 연락하니 그기는 말짱하다며 내방을 하란다는 홍이 전화를 받고 출발을 한다. 비가 오면 다른데서 놀다오면 되는 게고. 근데 비가 오다가 어느 구간에는 비 내린 흔적도 없고 또 내리고 가까워지니 괜찮고 날씨 참 희한하다. 햇빛 내려 쬐는 것보다는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로 솔모로CC가 인근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오는 우리 두 부부를 맞는다. KLPGA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쉽이 열흘전에 열렸던 코스로 출발한다. 잘 치고 못치고 보다는 이렇게..

몸놀림 201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