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기

평창 성 필립보 생태마을

자어즐 2013. 11. 11. 23:51

 

평창 聖 필립보 생태마을(www.ecocatholic.co.kr)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이랑 두리서

2. 언   제 : 2013년 11월 9일/10일 흐리다가 저녁에 비.

3. 어디로 : 평창 聖 필립보 생태마을

4. 얼마나 :

 

 영동고속도로가 협조를 하지 않은데다가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빠져야하는데 놓치는 바람에 새말IC로 나온다. 국도를 타고 정선으로 가

는 중간에 백덕산 산행 들머리의 한두곳을 지나 평창읍에 들어선다, 읍네에서 이곳의 토속음식인 메밀국수와 메밀부치기/전병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나니 원래 목적인 민둥산 산행은 물건너 가고 정선읍내에서 주변을 관광하고 하루 遊하려고 평창을 빠져나가려다 성 필립보 마을이

생각나서 김여사랑 합의, 이곳으로 우선 방향을 틀어놓고 본다. 평창읍내에서 금방이다.

 

▼ 15:52 聖 필립보 생태마을에 당도하다.

 

 

▼ 본관으로 오르는 길.

 

 

 

 

 

▼ 김여사 사무실을 갔다 나오더니 싱글싱글한다, 오늘은 예약을 안하고 왔어도 여기서 잘수 있기 때문이다. 황토방은 예약을 해서 2시부터

   불을 피웠어야 하기에 그곳을 이용할 수 없어 다소 유감이지만, 안내 받은 방도 온돌방으로  따끈따끈한 것이 나쁘지 않다.

   ※숙소이용 : 큰방 77,000원 (7인 기준) / 1박 , 작은방 33,000원 (3인 기준) / 1박. 추가인원 1인당 5,000원을 더 받음.

                      되살림회원은 약 30% 할인. 문의 033-333-8066

 

 ▼ 2층에서 바라본 현관 입구.

 

▼ 본관 뒷모습과 장독대.

 

 

▼ 16:18 미사가 17:00에 시작하니 잠시 둘레길을 산책한다.

 

 

 

▼ 아양정(娥洋亭)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응암리 강변 절벽에 세워진 정자

평창강을 끼고 우뚝 서 있는 높이 약 30m의 절벽 위에 세운 정자로, 자암정(紫岩亭)이라고도 한다. 1580년(선조 17) 지방 유생이었던 지대명

(智大明) 등에 의해 창건되었다. 당쟁을 피해 관직을 버린 선비들이 찾아와 시를 읊었던 곳이고, 임진왜란으로 의병을 모집할 때에는 은밀한

연락처가 되었던 곳이다.
중국의 적벽(赤壁)과 흡사한 풍경을 지니고 있다 하여 이 부근 평창강을 적벽강이라고도 하는데 아양정이라는 이름 또한 중국 적벽강 기슭에

서 있는 정자 이름을 그대로 딴 것이다. 정자에 서면 산자락 사이에 형성된 작은 마을과 첩첩이 쌓인 산줄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또 정자

아래로는 평창강 푸른 물이 흐르고, 정자 뒤쪽으로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 아쉽게도 시간관계상 여기서 돌아간다.

 

 

 

 

▼ 황창연 베네딕도 신부의 강론이 보편타당한 진리의 말인데도 맛있고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첫째는 놀 줄 알아야 한단다.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와 대학원을 마친 한사람이 미쳐서 부모랑 상담을 하였는데 그친구 공부밖에 할 줄 몰라

   결국은 머리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공부나 일 등등의 항목 중에 한가지 밖에 할 줄 모르면 미치기 십상이니 놀 줄 알아야 하는데 노는 것도

   럭셔리하고 우아하게 놀자는 취지의 얘기다.

   두번째는 향후 할 일을 설계하란다. 자신은 국내외(잠비아)에 생태마을 짓는데만도 은퇴할 때까지 문제없다는 얘기다.그기에 강의,행사 등

   첨가되어 매일이 즐겁다고 하고 70세가 넘어 현역에서 나오면 동료 신부들과 커피숍을 열어서 여러 계층에 어려움을 쉽게 상담해 줄 수 있

   는 역할을 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신부를 한자로 쓰면 神父이니 귀신아비?ㅎㅎㅎ

 

▼ 여기는 별이 밤하늘을 빼꼼히 채워서 보기가 괞찮다는데 날씨가 흐려서 볼 수 없어니 참 불행한 일이라고 신부가 얘기한다. 대신 모닥불은

   피울테니 서로 얘가하면서 좋은 시간 가져라 하는데 그마저도 식사 후에 내리는 비로 인해 취소다.

 

▼ 오후 6시에 저녁식사다. \5,000/1식이고 조미료 맛이 전혀 없는 자연 밥상이다.

 

▼ 셀프 커피숍에서 식후 커피 한잔 즐기다. 벽에 걸어 놓은 사진들은 잠비아 의료,선교 봉사 활동한 황창연 신부의 모습들이 담겨있다.

 

 

 

▼ 참나무로 불을지핀 황토 찜질방에서 사우나를 즐기다.                          

 

 

▼ 아침에 주위를 한바퀴 돌아본다. 현관문을 열면 펼쳐지는 전경이다.

 

 

 

 

▼ 07:26 성 필립보 생태마을을 나서기 전에...

 

김여사가 몇번이나 가보자고 노래하던 곳을

우연찮게 찿아오게 되어 기분이 괜찮다.

주위의 경치도 좋고,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도 되고,

둘레길을 가다 말았으니 못다한 한바퀴를 해야하는 명분도 있으니

기회가 되면 다시 찿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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