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산계곡 공산폭포 탐방
김여사 어메(까미아비 장모님)가 계시는 시골집 뒤쪽 멀리에 팔공산 능선이 둘러 쳐저 있다. 있는둥 마는둥 별 관심이 없었다가 이제는 눈에
들어와 까미아비보고 자꾸 오라고 한다. 기둘려!!1 다음에 오면 치산계곡을로 하든지 은해사를 들머리로 하든지 한번 들릴테니까.
1. 누구가 : 집사람(김여사)과 친구 그리고 까미아비
2. 언 제 : 2013년 9월 20일(금요일) 맑음.
3. 어디로 : 치산관광지,공산폭포
4. 얼마나 : 잠시
한가위를 핑계삼아 처가에서 하루를 보내고는 봉지봉지 싸주시는 성의를 받아들고 귀경길로 오르는 길에 김여사 한친구 잠시 얼굴 본다며
약속한 모양이다. 시집에서 시어머니 점심상을 봐 주고 김여사 보러 나온 친군 예전에 처가 옆집에 살 때 몇번 본 안면이 있는 얼굴이다.
반가운 인사 나누고 또 다른 친구가 주말을 위해서 집을 짓고 있는 곳도 구경 할 겸해서 치산관광지를 잠시 들리기로 한다.
치산으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부터 미나리 파는 천막하우스가 길가에 많이들 자리잡고 있는데 청정 미나리 산지로 제법 이름이 있는 곳이란다
▼ 치산관광지,수도사,공산폭포 위치
▼ 김여사 친구가 치산관광지 캠핑장으로 안내한다. 안내도 옆에 주차를 하는데 관리소 직원이 예약객이 아니면 차를 빼라는데 김여사 친구가
'나요'하니까 구경 잘하라고 인사 건낸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 캠핑카로 만들어진 캠핑장인데 휴일분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란다. 컴퓨터로 예약하는 시간에 맞춰 준비했다가 시작과 동시에 예약 끝
이라서 실패를 많이 했단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2개월 주말(금,토,일)에는 예약완료다.
▼ 캠핑장 뒤로 팔공산의 자락이 빼꼼히 내민다.
▼ 시설이용 요금표와 예약관련사항(치산오토캠핑장 홈피 내용)
시설명 |
호실 | 사용기준 | 성수기(7~8월) | 비수기 | |
---|---|---|---|---|---|
주말, 공휴일 | 평일 | ||||
캐라반 | 1~14호 | 6명 /17.6㎡ | 100,000 | 80,000 | 60,000 |
캐라반 | 15~22호 | 8명/24.1㎡ | 150,000 | 120,000 | 90,000 |
캐빈 하우스 | 1~5호 | 8명/25.9㎡ | 150,000 | 120,000 | 90,000 |
* 주말 적용일은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날입니다.
* 영천시민(주민등록기준)은 비수기 평일에 한하여 요금을 10%할인합니다.
- 시설의 예약은 인터넷 사전예약을 원칙으로 합니다.
- 예약은 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월이 전월부터 할 수 있습니다 (예 : 5월에 사용하고 싶으면 4월 1일 13:00부터 예약이 가능).
- 「치산 관광지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예약현황 조회와 시설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예약하실 때 예약자 정보를 정확히 입력하십시오. 본인이 아니거나 예약상황과 다른 경우 시설 사용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 옆의 개울에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캠핑장을 가로질러서 수도사로 올라가는 길은 없어서 입구로 나간다.
▼수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647년(신라 진덕여왕1) 자장(慈藏)과 원효(元曉)가 함께 창건했다고 하나 원효는 648
년에 승려가 되었으므로 자장이 창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1296년(고려 충렬왕 22)에 중창했으며, 1805년(조선 순조5)에는 징월(澄月)이 중창
하였다. 본래 이름은 금당사(金堂寺)였다고 한다.
건물로는 원통전과 산신각·승방 등이 있다. 원통전 안에는 관세음보살이 좌상으로 모셔져 있고,불상 뒤에는 후불탱화와 지장탱화·신중탱화가
걸려 있다. 또 꽤 오래된 괘불도 전한다. 본래는 산문(山門)도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없다. 약사신앙의 성지인 관봉 갓바위로 오르는 등산코스
에 있고, 산 위쪽 1km 지점에 3단으로 된 치산폭포가 절경을 이루어 등산객이 사시사철 붐빈다. 2001년에 영천시청에서 이 절 일대를 치산관
광지로 꾸몄단다.
▼ 수도사는 1997년 8월 8일 보물 제1271호로 지정된 노사나불 괘불을 간직하고 있다. 괘불이란 큰 법회나 의식을 진행할 때 법당 앞뜰에 걸
어놓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만든 대형불교 그림을 말한다. 1704년(숙종 30)에 조성한 이 괘불은 삼베 바탕에 붉은색과 녹색 위주로 채색되
었으며 길이 9.6미터, 너비 4.82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 석조여래삼존불이 있는 곳의 앞 공간과 산문이 없는 절입구에 주차공간이 있다. 까미아비도 이곳에 주차를 시켰는데 여름 성수기에도 여
기까지 올라와서 주차가능한 지는 모르겠다.
▼ 수도사-진불암-동봉-도마재(신녕재)-치산계곡 5~6시간 코스를 다음 기회에 실행하려고 눈도장을 찍다.
▼ 시멘트 포장길이 아니었으면 더 아늑한 길이었을 텐데...
▼ 김여사의 초등학교 저학년때 단짝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걷는 모습이 보기 참 좋다.
▼ 수도사에서 15분 정도 걸어 오니 계곡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놓여져 있다. 다리 아래는 징금다리가 있는데 수량이 많지 않은 평상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징금다리를 이용하는 듯하다.
▼ 여름 휴가철에는 날선 폭염을 피해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찿아서 이 치산계곡이 몸살을 알았을 성 싶다.
▼ 추석 다음날인데도 제법 되는 인원들이 가장자리에 자리를 깔고 있다.
▼ 피리 때들이 유유자적한다.
▼ 징금다리에서 5분 거리에 공산폭포(치산폭포) 입구가 나온다.
▼ 치산계곡 으뜸의 선경인 공산폭포는 여러 이름을 갖고 있단다. 영천시민들은 지명을 따서 치산폭포라고 부르며, 대구 쪽에서는 팔공산에서
가장 큰 폭포라고 해서 팔공폭포라고 일컫는다. 그런가 하면 불자들은 사찰 이름을 붙여 수도폭포라고 말하기도 한단다.
▼ 입구에서 4~5분에 3단으로 형성된 폭포데크에 도달하다.
▼ 물이 내리는 각도가 좀더 크고 수량이 많았으면 폭포의 위용이 더 살아날텐데, 기대가 크서 생각 보다 적은 듯한 규모가 아쉽지만 주의 자
연경관의 어울어진 조화에 위안한다.
▼ 폭포 아래로 내려가 보고픈 충동을 갈길이 멀다는 핑계로 잠 재우고 돌아서 나가다.
▼ 수도사에서 공산 폭포를 설설 구경하고 오는데 50분 정도 걸리다.
▼ 매점에서 음료수 하나를 하고는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긴 이별을 한다.
김여사 친구가 차로 가더니 봉지 하나를 건넨다.
가면서 마시라고 음료수랑 비타민C... 호박 하나도 들어 있다.
마음씀이 고맙고 인심의 후덕함에 마음이 넉넉해 진다.
몸은 멀어도 마음만은 항상 가까운 귀한 우정이기 바라고
행여 이쪽으로 여행 올 기회가 되어 연락하면 가이드라도 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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